안녕하세요 kimme666입니다

코멘트 달려고 하다보니

회원가입을 해야 되길래 하고나서 기념으루

글 한번 써봅니다

글재주라곤 전혀 없는데 어디서 이런 용기가 나왔는지???

별루 드럽기만 하구 안우끼면 ㅠ.ㅠ 걱정되네요

제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픽션입니다

5%의 진실과 95%의 구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혹시라도 비슷한 체험을 하셨다면... 축하드립니다

그것이 초자연적 현상인 deja-vu라고 하지요^^

그럼 헛소리 그만하고 이야기 나갑니당~

--------------------------------------------------------

잘려고 누워있는데 아! 저희집은 학교앞 원룸아파트입니다

새벽 두시쯤 되어서 학교 형이 친구 한명을 데리고 옵니다

첨 만난 이사람은 다짜고짜 반말에다 자기의 지난 이야기들

（아주 소상하게도）을 해주기 시작합니다

'동생! 내가말야... 뭐를 했는데... 말이지...'

술도 안마신 사람이 어찌나 끝없이 이야기를 하던지

ㅠ.ㅠ

그래서 그 수많은 이야기중 하나를 옮겨봅니다

추천은 바라지도 않지만 저 미워하지만 말아주세요^^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한꺼번에 들어서 기억두 안나구요

거의 뭐 야설（!）에 가까운 글들이 많아서

드럽지만 야하지는 않은 이 이야기를 먼저 씁니다

그 형님은 유도선수 출신에 속칭 조직...같은데

종사를 하면서 유흥업소 임직원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더랍니다...

뭐 그러다 한날 야유회를 가기로 했는데요

한참 유행하던 조폭영화 있죠?

거기의 한장면이 그대로 나오드랍니다

산같은 덩치들에 각그랜져... （당시 최고의 국산자가용*_*）

약간 약해들 보이는 웨이터들과 아가씨들...

무슨 야유회를 다 양복 빼입고 가는지...

그 형님도 툴툴대며 운전을 했드랬죠

뒤에는 웨이터 두명이 탔더랩니다

갑자기 한명이 복통을 호소하길래

먹은 걸 물어보니 우유와 야쿠르트 따위를 부르더라는군요

어떻게 인간이 한꺼번에 그렇게 많은 유제품을!

라고 할 정도였답니다

아시다시피 설사...나오잖아요

（여기서 그 형님, 한국인의 나약한 장!에 대해서 열변을 잠시

토했습니다）

사나이가 또 이제와서

'너 배아퍼서 어떻해... 쫌만 기다려 화장실 가자~'

이럴수는 없는 노릇이자나요...

'참아!'라고 했겠죠

하지만 좀있다 부시럭 소리가 나길래 돌아보니

그는 어디선가 검은 비닐봉지...

（한때 비행청소년들이 본드를 담아 불고,

수퍼마켓에서 아주머니들이 물건을 담아 들던）를

꺼내어 입구를 후~후~ 불어서 넓히드랍니다

그리곤 뒤로 보면서 시트에 쭈그려 앉아!

바지를... 내리드랍니다

암만 욕을해도 그넘은 멈추질 않드랍니다

폭발 일보직전였겠죠... 아시죠? 그 기분

당연히 따라오는 작업은 말 안해도 아시겠죠?

혹시 모르실까봐 간략히 설명합니다

（야 그자슥 빽미라 - 이거 왜색짙은 말입니다...

하지만 임장감을 살리기 위해^^ - 로 보니까

아주 부들부들 떨두만...）

목덜미가 벌~게져서는 검은 비닐봉지에

뛰쳐나오는 *들을 엄청난 효과음과 함께 담아낸 겁니다

그러더니 그 아시죠? 자동차 뒤에 항상 놓여진

고급 크리넥스를 가장한 주유소에서 증정받은 휴지...

그넘으로 뒷처리까지 하드랍니다

그 형님이 또 욕할 것 같으니까 봉지를 바로 묶더라네요

하지만 그 오묘한, 소화기를 두루 거친,

가장 인간적이라는 냄새가 어디 가겠습니까?

그 *의 미칠듯한 향기에 참다못한 형님은 봉지를...

뺏어서 창밖으로 던져냈드랬습니다

아시다시피 고속도로에 물건 던지면

생각보다 엄청 멀리 날아가자나요?

포물선을 그리던 그 고향의 향기를 지닌 봉지는

바로 각그랜져 2번

（형님의 말에 따르면 아가씨들을 싣고

사장님이 직접 몰았다는...）의 본네트에 떨어졌죠...

역턴을 이용한 증폭 빨콩 더블의 파워 따위는

거기에 갖다대기에 참 약했습니다

차에깔린 개구리처럼 널부러진 봉지와,

흩뿌려진 *들, 사장을 놀리듯 * 주위를 장식하는

싸구려 주유소 휴지들...

젊은 나이에 사장 되는거요?

그쪽 업계에선 실력이랍니다... 힘이죠

당연히 그 형님은 발뺌!을 했고

원산지（@_@）인 웨이타만 책임을 물어야 했습니다

...

몇년전 오널처럼 더티한 날씨에 경부고속도로에서

터진 봉지들고, 멍투성이 얼굴에, 사각팬티 차림으로

불쌍하게 서있던 남자를 보신 분이라면

아~ 그사람이구나! 하실지도 몰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