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처음회 쓰고 못쓸줄 알았는데.. 결과를 확인（?） 하기 위해 웃대에 접속을하였는데..


저빨간글은.. 진정 나의 글이란말이더냐 -_ㅠ


그 옛날 빚가님께서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당신의 추천이 나를 행복하게합니다..'





-_-;;;;;;;;;;;;;






빚가님... 추천하나에 정말 행복해지는군요 -_-;


새로운 사실을 알게 해주셔서 ㄳ （__*


별 기대는 안했다는 말을 했어도 -_-


솔직히 저도 인-_-간이기 때문에


꽤나 어떤 반응이 나올지 궁금했지요.. -_-a 내심 걱정했는데.. ;;


날씨가 심상치가 않네요


비피해 입지 않으시도록 주의하시구요..


글 시작 됩니다..

















★☆★














어쨋든 그녀와 난 그렇게 다시 만나（?） 옛기억을 되살리며 -_-




즐겁게 겜을했다..




그녀. : 야 거기서 60도를 쏘면 어떻게해 넌 어케 방금전에 갈켜준 각도 제대로 못쏘냐?


가을. : ㅡ.aㅡ 그럴수도 있지 왜그래


그녀. : 한두번이여야 봐주지 에그 이 밥통아


가을. : 바.. 밥통 -_-


그녀. : 아~~ 근데 너하나로 성질나는데 저쪽편 세컨넘들은 머냐
세컨 가꼬 깝치는게 젤 싫어 주거써!! 쟤네 다 밴이야!!


가을. : -_-;;;;;;;;;




자 보아라

이 얼마나 즐겁고도 화목한 게임 분위기 인가 -_-





나이미 그런 그녀를 이성이 아닌 동성으로 느끼고 있었다 -_-


이런 나의 글을 그녀가 본다면..


그녀. : 뭐 동성?? 내가 남자란 소리야??? 헤이 동상 치약 뚜껑에 머리박어!!!!!


가을. : 에이 누나 장난이 심하자나^-^;; 장난인거 알면서^-^;


그녀. : 장난??? 나도 장난 한번 쳐볼께^-^* 그상태로 50m 전진해봐 ^-^*


가을. : -_-;;;;;;;;;;;;;


이런식의 대화가 분명히 오고가겠지 -_-;

참고로 위의 대화는 실제로 있었던 대화 내용이다 - -;;;










자 본론으로 돌아와


그녀는 사람을 무지 편하게 -_- 해주는 힘!!이 있었고


그녀의 거친 말투가 어느 순간부터 정겹게 느껴졌다


그녀를 이성이 아닌 편한 누나로써 대하며 서로 만나는 일이 많아졌다..


그렇다.................


난 이미......

.

.

.

.

그 게임방 죽돌 No.3 자리에 등극한것이였다 -_-


그런데 재미있는건 비단 나뿐이 아니라 그런 그녀의 성격에 반해


죽돌이가 된 남자들이 여러명이라는사실이다


흠.. 저건 어쩌면 이 겜방 사장의 정말 엄청나고도 고단수의 상술일지도 모르겠다 -_-



그녀. : 어머 오빠 또왔네? 오늘은 또 뭐사줄라고??? ^^?



알바가 저러는게 말이나 된다는것인가! 손님에게 뭘 사달라고 강요하다니 -_-

그러나 그 남자손님 그 애교에 살살녹아 음료수 하나 건내고간다 -_-



그녀. : 흠 봤지? -_-v 에헴 내가 이정도야


가을. : 좋겠수 -_-


그녀. : 자 이거 너 마셔.. 근데 넌 왜 맨날 스타랑 포트뿐이 안해?


가을. : 할줄 아는게 없자나 ㅡㅡ


그녀. : 그럼 스타랑 포트는 잘해서 하니?


가을. : -_- 스타는 누나보단 잘한다-_-


그녀. : 아오 너 내가 손가락만 길었어도 내가 이겼다 그거 알고나 말해!!


그녀가 손가락이 짧아서 스타를 못한다는 이유는 대충 이렇다


프로토스를 하자니 （B）uild （P）yron 의 거리가 멀어서 못하고.. -_-


저그를 하자나 라바선택키인 S 와 오버로드의 단축키인 O 가 멀어서 못하고 -_-


테란을 하자니 컨트롤이 안된다는것이었다 -_-




그녀. : 아무튼 넌 온라인게임 안해?


가을. : 친구들이 해보라는데 난 도저히 못하겠더라 -_-a


그녀. : 음.. 역시.. 내가 사람보는 눈이 이따니깐.. 나도 온라인겜하는 사람 좀 그렇더라..


게임에 너무 목숨거는거 같아서..


전에 온라인게임에서 시비 붙어서 우리가게까지 찾아와서 난리도 아니었어 넘 무서워써-_ㅠ



흠... 그녀의 또다른 모습이다... 도대체 그녀의 진짜 모습은 뭘까??


그녀는 진정...

.

.

.



삼중인격이란 말이더냐 -_-






쿨럭쿨럭;; 농담이고





아무튼 온라인게임에 관심 없는 한 선남선녀가 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






가을. : 억.. 말이 안써진다.. 이거 왜 이러지???


웃대감시원. : 위의 표기에 문제가 있군요 신성한 웃대에 와서 사실 무근의 말을 하시다니요 곤란합니다


가을. : 아니 도대체 뭐가 문제라는거에요? 정확하게 말씀을 해주셔야 제가 고칠거 아닙니까!!


웃대감시원. : 선녀는 맞는데 선남은 아니죠.. 당장 수정 바랍니다...


가을. : 씨-_-발










게시물이 수정 되었습니다









아무튼 온라인게임에 관심 없는 한 미녀와야수가 -_-



그렇게 포트와 스타로써 정을 쌓아갔다 -_-




기다리고 기다리던 방학이 시작되었다..


교수님. : 가을이 저놈은 다 빠지다가 종강때는 꼭 보이는구나 ㅡㅡ+


가을 . : （''* *''） 휙휙 딴청중 -_-


아무튼 학교에서 나오자마자 겜방으로 향한 나는 그녀에게


가을. : 누나 나 낼부터 방학이야 그래서 학교 안가^^


그녀. : 언젠 갔니?? 주접그만 떨고 와서 좀 배워 넌 포트 한지 얼마나 됐는데 각샷을 아직도 못하니?


가을. : 어.. 엉 -_-;



집과 학교는 약간 멀기때문에


방학이 되면 귀찮아서 밖에 나갈일이 없을것이다 -_-;


그렇게 때문에 난 작별의 인사를하러 온건데 -_- 반응이 저렇다 -_-



그녀. : 아~ 그런거야?? 그럼 메신저에서 보믄 되지.. 너 컴터 킬때 메신저 켜라 안그럼 확그냥


가을. : 확 그냥 뭐?


그녀. : 치약뚜껑 들고 찾아간다





-_-;;;;;;;;;;;;;






아무튼 방학은 시작되었고


그렇게 고대하던


폐인 모드에 들어갈준비를 했다..-_-;



그렇게 폐인 생활을 하던 도중


어느 순간부터.. 그녀가 메신저에 접속을 안하기 시작하였고...


마침내 10일이 넘게 메신저에 모습이 안보이기 시작했다...


'무슨일이 있나??'


궁금한 마음에 그녀가 일하는 게임방으로 찾아갔다...


그 게임방엔 그녀대신 어떤 어리하게 생긴 남자가


"어세오세요~" 라는 말을 남길뿐이었다..


'흠.. 무슨일이지..?;; ' 약간은 걱정된 마음으로


그남자에게 혹시 알수 있지 않을까 물어보려는 찰나


" 엇~ 가을이 왔네~~~~ "


그 소리를 듣고 뒤를 돌아 보는 순간.. 콰광 -_- 충격 x 100 쿵!!!!-_-


그간의 폐인생활을 하던 나의 모습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더폐인이 되어있는 그녀였다 -_-;;;;;;;;;;





이유는 그 중독성 강하다는 리니x에 빠져 허우적 대고 있는것이었다 -_-;


물론 필자는 아직 못해봐서 중독성이 강한지 잘 모르겠다 -_-


가을. : 누나 몰골이 왜 그래 -_-;


그녀. : 왜 내가 어때서??


가을. : 일 그만 둔거야???


그녀. : 아니.. 내가 왜 그만둬..


가을. : 그럼 저기 저 남자분 누군데?


그녀. : 응 내 남자친구.. 아참 가을아 나 있지 야간으로 옮겼어..

돈두 더 많이 받고 오락도 더 많이 해 ^^


가을. : 돌았군 드디어 -_- 근데 야간이람서 안자고 뭐해?


그녀. : 보면 모르냐 열렙중이자나 열렙중 +_+a


가을. : 사장님은 안계셔? 왜 사장님이 가게 안보고 누나 남자친구분이 일해?


그녀. : 응.. 사장님 스키장 가셨어 그래서 내가 내 친구들이랑 가게 봐드린다구

놀다 오시라구 했어

내 남자친구 일 디게 잘해 뽀하하하하~~


가을. : ㅡ ㅡ;;;; 이런 온라인게임 싫어한다며!!!


그녀. : 해보니깐 재밌는걸 어뜩해 -_ㅠ 아 나 하다가 졸면 옆에서 툭툭 쳐서 깨워 아라찌??



할말이 없었다.. 세상살다 별 희안한 사람 다 봤지만


이런 별종은 정말 처음이었다 -_-;;;




그녀. : 가을아 오랜만에 왔으니깐 오늘 밤새구 가랑.. 누나랑 오늘 리니x 하자 히히히


가을. : -_-;;;;;;;;;;;;;;;;;;; 싫은걸^-^*


그녀. : 치약이 어딨더라..??


가을. : 자~~ 이거 아이디 어케 만들어?


그녀. : 진작에 그렇게 나올것이지 -_-





세상은 힘없으면 참으로 살아가기 힘들다 -_ㅠ






그녀. : 야 이 누님만 믿어 내가 너 이거 편하게 하게 해줄께 키키~


가을. : -_-;


그녀. : 표정이 왜그래? 치약이 보고 싶어??


가을. : 그럴리가 있겠사옵니까 （__）


그녀. : 그치 너두 하구 싶지??


가을. : 누나 솔직히 나 별론데 나 그냥 못해도 포트나 스타만 할래 -_-;


그녀. : 으... 응 -_-+




그렇게 그녀의 반 강제적인 권유에 따라 -_-


난 그날 밤 그렇게 게임방에서 밤을 세게 되었다..








그녀. : 아함~~ 이제 일해볼까..





갑자기 뭔가를 뒤적뒤적 거리는 그녀..





엥? 웬 종이 -_-?




그런데 그녀는 갑자기 꺼내온 그 종이를 벽에다 붙여 놨다..







예쁘장한 글씨로 써있는 바로그것...







"라면과 커피는 셀프랍니다~"



-_-; 저럴수가.. 원래 알바생에게 부탁하면 가져다 주기도 하는데 -_-;




그녀는 그게 귀찮아서 생각해낸 방법이라고.. -_-




사장님 계실때 누군가가 라면을 부탁하면




"네 무슨라면으로 가져다 드릴까요^^?"





사장님 퇴근후에 누군가가 라면을 부탁하면




"셀프인뎁쇼 -_-+"





-_-;;;;;; 정말 할말 없게 하는 그녀다..






그런데 그날 새벽









그녀. : 아~~~~~!!! 이런 개세키!!!!!!!!!!!!!!!!!




허억 -_-;;;;;;;;;;




가을. : 왜 그러는데???




그녀. : 아 어떤 첨보는 놈이 나한테 막 반말하잖아 그래서 지금 싸우는중이야 이런 왕싸가지




-_-; 참 별것도 아닌거 가지고 싸운다 -_-;




그녀를 리니x의 세계로 끓어들인 측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한두번있는 일이 아니라고 -_-;;;;;;




그녀의 불같은 성격이 화근이지 -_-;




참고로 그녀의 아이디는 똑똑히 기억한다 비누향기 -_-;




조심들 하기 바란다 -_-




결국 그녀는 분을 못이겨






그녀. : 야 너 이 샹세키 너 전번 불러




헉 -_-;;;;;; 정말 깡하나 죽여준다 -_-




그녀. : 당신이 나 알아? 뭔대 보자마자 반말해? 아 정말 재수없게시리...





ㅡ.ㅡ;;;;;; 이젠 넘지 말아야할선을 넘은것이다 -_-;







그녀. : 그래 찾아온다면 누가 겁낼꺼 같어? 여기 x대입구 2번출구로 와라 와서 전화해






-.- 뭘 먹으면 저런깡이 솟아 나올까 -_-










그렇게 한 한시간이 지났을라나? 갑자기 게임방에 울리는 전화벨 소리..



그녀. : 네 xxxx 피씨방입니다



순간 인상이 찌글어지는 그녀 -_-




그녀. : 그래 너 잘왔다 여기 xx건물 2층이니깐 올라와




그녀의남친. : 야 너 어떻할라구 그래??? 너 그냥 저기 구석에서 다른거 하고 있어라..




그녀. : 야 걱정마 너 나 알지? 쟤 죽었어 이제 걱정마 내가 책임져!!





누가 남자고 누가 여잔지 참 - -a





잠시후 게임방에 문이 스르륵 열리고 웬 무섭게 생긴 사내가 들어와서





"어딨어 이 썅!!!!"




헉...... -_- 저렇게 무-_-식하게 생긴 남자가 올줄이야




생긴것도, 옷입은것도, 풍기는 냄-_-새에서도




조폭이라는걸 한순간에 알수 있었다..




그런데 그 남자 그녀를 보더니 말을 안한다..




남자의 직감상 한눈에 간게 틀림없다 -_-+




그녀는 무서워서 말이 없고




그남자는 그녀의 모습에 반해 말이 없고 -_-;




솔직히 그녀가 성격의 좀 괴팍해서 그렇지 말 안하고 얌전히 다소곳이 앉아있다면




넘어갈 남자 한둘이 아닐것이다











그렇게 잠시 서있더니 그남자 허허 웃으며


" 제가 실례를 했네요.. 죄송합니다 " 이러면서 나가는게 아닌가.. ㅡㅡ


그런데 그녀는 또 무슨생각에 그남자를 잡으며


"아니에요 저도 실수 했는걸요 뭘.. 여기서 좀 놀다가세요 제가 여기서 일하거든요"


이러는게 아닌가 -_-;


뭐 잘 해결됐으니 걱정 없겠지만 말이다 -_-;


잠시 스타를 하다가 둘이 뭘 하고 있나 궁금해서 뒤로 다가가 게임하는걸 들여다 봤다






"얘들아 앞으로 얘（그녀를 말한다） 내동생이니깐 뭐좀 도와달라구 하면 다 도와줘라"


"어머 오빠 안그래도 되는데 히히~~ "


참 지-_-랄 맞게 놀고있다


죽이네 살리네 하면서 싸울땐 언제고


지금은 저렇게 죽이맞아 아는사람들한테 서로 소개시켜주기 바쁘다 -_-



그남자 그녀의 애교에 완전 혼수상태였다..



"야 너 이거 다가져.. 이것두.. 너 쓰고.. 이건 너 렙업하면.. 쓰고..~ 다써!!"



"이야~ 오빠 넘 멋죵~~ "





그렇게 그남자 그 게임방서 일주일간 노닥거리며 집에갔다 -_-;






그남자를 보내고 그녀의 한마디.....





"나 이쪽길로 빠질까봐 -_-v"





그래 확실히 꽃뱀의 끼가 보인다 -_-;






그리고 또...





"난 커서 게임방 사장한테 시집가서 하고싶은 오락 다 하면서 살아야지 -_-v"






-_-;;;;;; 주위에서 이런 여자분 만나기 힘들죠 -_-











☆★☆












웃대의 여러 작가분들이 존경스럽네요... 이렇게 글쓰는것도




절대로 쉬운일이 아니군요...-_-





에효... 원래는 무지 재미있는 내용인데 -_ㅠ 글 쓰는 솜씨가 없어서 （__*



엽기적인그녀가 아니라 다음편은 바보스런그녀가 될듯 -_-;;



태풍이 온다는거 실감이 나네요.. 번개 쾅 천둥 우르르~~



하늘이 큰（?）일 보나 -_-;



하늘. : 너 자꾸 나가지고 태클걸다 잘못걸림 뒤진다^-^*



가을. : 옙~ -.-;;



다들 비 조심!!하시구요..



음.. 이번글에서도 노래 추천 하나 할께요



이세진의 Good bye my friend 라는 노래랑요

서진영의 Love letter 입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