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9월이다

작년 10월에 이렇게 살다간 앞으로 답이없을거같아서

머가 문제인지 알아보려 다니기 시작한 심리상담소.

벌써 1년이 되간다.

생각보다 꽤 많은 부분을 깨우치긴했다.

그렇다고 삶을 대하는 태도가 드라마틱하게 변하진 않았다.

예전에는 그저 내가 살던 삶이 남일같고 항상 붕떠있는 느낌이라면

요즘은 현실을 마주한 기분은 든다.

그냥마냥 살다간 답이없겠구나.

내미래가 어둡구나 준비가 필요하구나.

인생의 재미가 또는 낙이라는게 있다면.. 있었던거 같은데

모르겠다

즐거운일이 없다.

요즘 내삶에서 그나마 즐거움에 가까운일은

투자에 대한 차트리딩이 맞았을때

내 예측이 맞을때 성취감정도?

살면서 한번도 가지고싶었던걸 가져본적도

바라던 인연이 맺어진적도 없지만

그나마 내가 내스스로 예측하고 맞출수있다는게 기쁜거같다.

그렇다고 삶이 우울한건 아니다

오히려 무채색에 가깝지.

다만 혹시나 걱정을 할까 지인들과의 연락에서는

나는 잘살고있어라는 태도와

리액션등을 하고 지낼뿐

오늘도 내일도 무탈한 하루를 보내길 바라며

삶에 너무 최선을 다하는 하루가 되질않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