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자 만화보고 생각나서 적어보는데

몇년전일이지만 갑자기 생각나서 울화가 치미는데

나는 고등학교를 자퇴했고 사고친게 아니라 집안 사

정으로 이사를 자주 다녔는데 덕분에 공부에 마음을

못붙여서 점수가 평균보다 낮은편이었고 다시 한번

고1때 전학을 가야되서 학교에 전화하니 내 정보를

보고는 이사도 많이 다니고 점수도 낮아서

인문계학교에서 입학거부를 함 심지어는 실업계

학교조차 입학거부를 시전하고 턴을 마침

아마도 사고를 친줄알고 실업계조차 안받아준거같음

어쩔 수 없이 갈 수 있는 학교가 없어서 몇주간

집에서 띵가띵가 놀다가 엄마가 지인한테

직업학교라는 학교를 알게되었는데 그 때

상황에서 나에게 직업학교는 비전이 매우 좋아보여

결국 직업학교를 선택하고 입학을 함 단점은

초,중,고,대학교같은 학교가 아니라 수료를 해도

고졸로 인정이 안되는 학교라서 고민했지만

방송통신고등학교라는 주말에만 등교하는 학교가

있길래 알아보니 한달에 4번인가 출석하는

학교인데 쉽게 말하면 고등학교를 졸업못하신

중장년층들이 고졸이라는 학력이라도 달기위해

가는 학교였음 나 또한 고졸만 달아놓으면 된다는

생각에 바로 입학신청 넣어서 직업학교와 방통고를

번갈아서 다니기 시작함 근데 직업학교는

소심했던 내가 생각했던거랑은 완전 딴판인

학교였음 기술을 배우는건 좋았지만 학생들은

18세부터 28세까지 다양한 나이대에 전부 남자에

한눈에봐도 양아치라는 생각이드는 18,19세

학생들과 20대라도 불량해보이는 사람만

득시글했고 학생의 나이를 불문하고 학생의

90%는 다 흡연자였음 나는 담배는 커녕 소심하고

조용한 성격을 가진 18살 이었는데 내가 감당하기에

힘든일들이 많았음 어느때는 갑자기 23살 형이

내가 뭐가 그렇게 마음이 안들었는지 갑자기

도끼빗으로 내 뒤통수를 세게 때린적도 있는데

너무 아파서 눈물이 찔끔 나올 정도라 개빡쳐서

뒤돌아봤지만 웃으면서 '난 장난인데 눈물

나온거봨ㅋㅋㅋ' 라는 식으로 웃고 있었는데

싸움하는 모습도 봤고 싸움을 잘하는형이라

비실하고 마르고 싸움한번 해본적없는 나로서는

어찌할수도 없었고 그냥 그 자리를 피하는것밖에는

방법이 없었음 또래 애들한테도 그냥 ㅈ밥 취급

당하며 담배산다고 돈을 뜯어가는 애들도 있었음

그러면서 현재는 단련이 됬는지 소심함도 사라지고

길가다가 담배피는 학생들이 있으면 담배끄라고

하면 애들이 분위기를 느끼는지 고분고분 담배도

끄는정도로 내 겉모습과 마음이 나약하지 않는데

과거에 겪었을 당시에 괴롭힘을 즐긴 형, 또래애들

얼굴이 아직도 기억나는데 길거리에서보면

바로 달려가서 엎어트리고 깽값이고 뭐고

팰 각오가 되있음 ㅋㅋ 아 아무튼 회상은

집어치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직업학교와 방통고를

같이 다니기 시작했는데 위에서 말했다시피

직업학교는 양아치들이 주를 이뤘기 때문에

주변 상인이나 주민들의 시선이 곱지않았음

그러던 어느날 방통고도 쉬는 휴일이 찾아왔음

평일에는 기숙사밖으로 나가는것이 금지되어 있지만

휴일에는 토,일요일은 외박을 하던 외출을 하던

터치를 안하기 때문에 남는 사람들은 고작 5~6명

정도만이 남아 기숙사에 있었는데

나는 돌아다니는것도 싫어하고 싫어하는애들도

나가기 때문에 거의 휴일마다 방통고를

가지않는날이면 기숙사에만 계속 있었음

그 날은 직업학교 선생님이 밖 외벽 페인트칠을

도와달라길래 벽에 페인트를 칠하는데 길거리 지나

가는 사람들이 쳐다볼 수 있는곳에서 칠을 하는데

잠시 쉬려고 쭈그려 앉아있는데 내가 눈이 없지않은

이상 지나가는 사람들을 볼수도 있는것인데

길가다 나랑 눈 마주친 20대 초반에 여자가

기분이 나쁘다는듯이 얼굴을 찡그리길래

왜 저러나 했는데 직업학교 학생인줄 알고

그렇게 했던거 같음（오해ㄴㄴ 내가 못생겨서

찡그린거 아님） 그리고 다시 칠을 시작하는데

꼬마애랑 20대 중반정도 되보이는 여자가 손잡고

지나가다가 칠을 하는 우리들에게 들으라는듯이

손을 잡고 있는 꼬마한테 'ㅇㅇ아 너도 말안듣고

막 싸움이나하고 담배피우면 저런데서 페인트칠이나

하며 벌받는거야 저 사람들처럼 되고싶지않으면

말 잘들어' 라고 하면서 지나가더라 같이 페인트칠

하던 사람들이 그 여자 다 째려보는데

안그래도 인식이 안좋은데 불안했는지

직업학교 선생님이 '페인트칠 다 하면 짜장면에

탕수육 사줄테니까 빨리 하자 애들아!'

하며 시선을 다른데로 향하게 하셨는데

옆에 있던 형이 '아 ㅅㅂ년 한마디 할걸 선생님만

없었으면 욕 나올뻔 했다' 하며 분노의 페인트칠로

마무리하고 중국집 가면서 일단락 됬지만

아직도 간간히 생각하면 빡친다 ㅋㅋㅋ

이외에 수많은 안좋은 시선과 내가 겪었던 ㅈ같은

일이 많은데 내가 글쓰는 재주를 하느님이 안주셔서

더 썼다가는 웃대인들이 안읽고 그냥 갈거같에 ㅋㅋ

세줄요약

1.직업학교에 들어갔지만 ㅈ같았는데

2.직업학교에 양아치가 많아 주민들의 시선이
안좋았음

3.페인트칠하고 있는데 순식간에 직업학교가 아닌 교
도소에서 노역하는 범죄자가 되버렸지만 탕수육과
짜장면이 있어 기분이 풀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