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넴에서도 보다시피 맥주 만드는 사람이야

동생이 고민글 적는다고 생각하고 편하게 반말로 적어볼까 하는데, 불편하다면 미리 사과할께



최근에 양조 책임자가 되면서 만든 맥주들이 호평이 많아서 이제 양조 실력은 자신이 생겼는데

이직하면서 역마살 낀 것 마냥 지역 전전하는 것도 이제 지쳐가고, 사장 가치관이나 스타일이 나랑 너무 안 맞아서, 걍 월급 적당히 받으면서 슬슬 창업 준비할려고 해. 이제 30대 중반이라 자리 잡고 싶은 욕심도 있고

물론 계속 이직 하면서 몸 값 높이고, 성향이 좀 더 맞는 곳에서 은퇴할 때까지 있으면 좋겠지만, 늦든 빠르든 나만의 양조장에서 나만의 맥주를 만들어 팔고픈 욕심은 있으니 슬슬 준비해야겠다 싶더라고

（이런거 보면 요리사랑 성향이 비슷하기도 한 것 같아）



근데 창업이라는게 기술적인 실력만 있다고 되는게 아니다보니, 이제 제대로 정보 조사하고 공부를 해볼려고 해

적어도 사업의 공통적인 지식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거든 （사업계획서부터, 행정 서류 처리 등등）

그리고 내가 흙수저다보니, 시드머니는 많지 않아서 사업자 대출 같은 것도 같이 생각하고 있어.



배우는건 나름 자신 있는데, 배우는 방향 설정을 위해서라도 시작을 잘 해야 되니

사업하시는 형님/누님들한테 책이나 교육기관 추천 좀 받아도 될까?

아니면 대출이나 소규모 공장 차릴 때 겪었던 경험들 공유해주면 정말 고마울거 같어!



딱히 답을 얻을려고 적은 건 아니고, 고민을 글로 풀면서 나름 정리해볼려고 적는건데 여러번 해봤지만 나름 괜찮은 방법인거 같어

모두 광복절 연휴 코로나 조심하면서 즐겁게 쉬자고! Stay safe and wel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