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관군들이 찾아와서는
인근야산에 곰이있다면서 잡아오는 사람한테는
쌀10가마니하고 100냥을 주겠다면서
포수들을 모집하고있는거야
그래서 나도 참가해보려고 갔더니
이미 5명으로 인원이 다찼다는거야 ㅋㅋ
그래서 그냥 주막이나가서 주모하고막걸리나마시면서 놀고그냥 집에 돌아갔지
그런데 열흘이 지나도 곰을잡으러 간다던 포수들이 안돌아오는거야
그래서 이건 분명히 무슨일이 생긴게분명하다고생각해서 내가 관군한테 말하려고
가는중이였는데 갑자기 산에서 관군들이 수레를끌고 내려오는거야
내가 뭐냐고 물어봤더니 곰잡으러갔다가 다 뒤져가지고 시체수습하고돌아오는중이였다는거야
그 포수가족들 울고불고난리도아니였어
그리고 관군들이 다시 포수들을 모집하는게아니라
좀 명성있고 실력좋은 포수들을 찾아가지고 억지로 보낸다는거야
그중에서 박새이놈하고나하고 이렇게 두명이서걸렸어
아 진짜 가기싫었는데 씨발 개새끼들 ㅡㅡ
하여튼 억지로 가서 곰을찾고있는데 씨발존나배고픈거여
그래가지고 가져온낫으로버섯캐가지고 구워먹고있는데 갑지기
가슴이멎을듯한포효소리가들리는거야 바로 곰의포효소리지 .. 씨발 ㅋㅋㅋㅋㅋ
포효소리가들리고 딱 옆을보니까 곰이 떡하니 서있는거야
그래서 총으로 곰을쐈는데 씨발 안뒤지네 이 개새끼가 박히긴박혔는데 안뒤져 씨발곰새끼가
그리고 갑자기 곰이 달려오더니 박새를덮치는거야
그래서 박새는존나도망가면서곰하고혈투를벌이고있어
이러다가 박새뒤질거같아가지고 내가 버섯캐던낫을들고나무위로올라간다음
뛰어내려서 곰머리를 찍었더니 푹들어가는거여 씨발 ㅋㅋ아 그때 피다튀기고 난리아니였음
그리고 박새는나무에걸터서 한보거리에서 곰머리에총을쐈는데
그제서야 곰이 쓰러지더라 씨발 ㅋㅋㅋ
근데 박새가 다리한쪽이 잘려나갔어 .... 씨발 ..
그래도 쌀10가마니받고100냥도받아서 당분간은 풍요롭게 살수있을거같어 ㅋ;
글고 둘중한명한테 관군화승총훈련부관으로 넣어주겠다는거야
그래서 그냥 박새한테 양보했지 박새는 다리한쪽이잘려나가서 뭐하고 돈벌어
사냥도 제대로 못할거아니여 ㅋㅋ
난 그냥 이렇게 사냥하면서 생계유지해야지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