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A, B랑 여자 C를 어쩌다 알게됐고, 그 셋이랑 자주 놀았는데 A라는 남자가 적극적으로 나한테 호감표시를 했고 나도 꽤 호감이 있어서 썸이라는 관계로 발전이 됐어요.

그런데 A는 만날때마다 너무 나를 깎아내리는 말들을 많이 했고（예를 들어 나랑 놀때 지치고 힘들다, 내가 웃을때 옆사람 치는 버릇이 있는데 데이트폭력녀다 등）,만나면 자꾸 이상한 말만 하고 재미도 없고, 말도 좀 안통하고, 내가 싫어할만한 행동들을 너무 많이 해서 마음이 반쯤 떠나있었던 상태였어요.

심지어 만난지 한달도 안지났고 사귀자는 말도 없었는데 계속 손냄새 맡고 안아달라 하고 자기 얼굴에 내 손을 갖다대면서 계속 자기는 뭐 좋아하는 사람이랑 신체 닿는게 좋다는 얘기를 하는데 나랑 ㅅㅅ하려고 만나나 하는 생각밖에 안들었어요.

또 C는 A랑 나랑 어떻게든 이어주고 싶었는지 계속 카톡으로 오지랖 부리면서 연락이 왔어요.
근데 전 남이 내 연애사에 끼어드는걸 너무 싫어해서 A한테 '우리 일은 우리끼리 해결하자'고, '남들이 우리 연애에 끼는거 너무 싫다'고 얘기를 했는데도 뒤에서 계속 내 얘기를 전달했더라구요.（자기는 계속 안했다고 우기는데 절대 아님）

한달정도 만나면서 3번을 싸우고 3번을 연락 끊었다가 자기가 계속 미안하다고 기회달라해서 다시 만나줬어요.
근데 계속 만나다가 어느날 내가 도저히 이 사람이랑은 못 만나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고 전 A한테 '우리 연락 그만할까?' 라고 보낸후 A의 카톡, 전화를 전부다 씹었는데 일하는곳으로 찾아오고, 친구 보내서 한번만 만나서 얘기해줘라, 니 얘기 하면 우는애다 이런 말들을 전해달라 하고, 심지어 A를 차단했는데 카톡 2번이나 탈퇴하고 다시 재가입해 연락이 왔어요.

일하는곳으로 찾아와서 다시 한번만 기회달라길래 생각해본다하고 집에 왔는데 다시 만나는건 도저히 아닌것같아서 문자로 그냥 끝내자고 말했어요.

근데 몇일 후 B 오빠가 갑자기 연락와서 A의 실체를 알려주겠다 했고, A가 알고봤더니 나랑 연락하는동안 내 앞에서는 이쁘고 사랑스럽고 하는행동 너무 귀엽다, 너무 좋다 등 이런식으로 알랑방구를 ㅈㄴ게 해놓고선 막상 나 없을때는 썅년이니 뭐니 이런식으로 내 욕을 했다고 해요.

심지어 나를 만나기 전 다른 여자를 한명 만났었는데 그 여자는 아예 몸매 평가를 하고 별별 얘기를 다 했대요.
여기서 이해안가는게 지는 완전 뚱뚱해서 뱃살 디룩디룩에 얼굴도 잘생기지도 않았는데 지가 F3니 뭐니 이런 말하고 다녀요ㅋㅋ（웩）

너한테 문자로 보낼까 하다가 차단풀고 다시 연락하기 싫어서 여기다 올려. 지나가다 우연히 이 글 봤으면 좋겠다^^
너 진짜 개 똥차고 쓰레기야. 너 같은 놈 만난 내가 너무 불쌍해. 입에서 나온다고 다 같은 말이 아니야. 너 덕분에 내 비혼주의는 영원히 안깨질거같고, 넌 꼭 너랑 똑같은 여자 만나길 바랄게^^ 앞으로 나 일하는곳 찾아오면 스토커로 신고할거고, 연락하면 차단할거고, 니 주변에 내 얘기 하는거 들려오면 어떻게든 고소할거니까 앞으로는 내 눈에 안 보였음 좋겠다.
아 그리고 하나 더.
맞춤법 공부좀 하자. '눈에 뛸일'이 뭐냐 나이도 먹을만큼 먹은놈이ㅋ 쪽팔리다 진짜. 꼭 너 닮은 여자 만나서 오래오래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