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2틀만입니다. 소잿거리를 찾던중 마땅히 기억나는게 없어서

하루 그냥 지나쳤습니다.. 내일 방학도 끝나는데 커헛~!

그리구..

채팅방에서 나 왕따시키면 데이트신청할껍니다...v（^-'）..우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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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체험..

내가 중학생때.. 난 그저 공부만열심히 하는 학생이었다.

친구도 별로없고 거의 왕따분위기에 말수도 적었으므로

그 시절.. 얼마나 암울했었는지 정말 돌이키고싶지 않다 -_-


고등학교는 인문계로 오니까 애들이 죄다 얌전해서 쉬는시간에

공부한다고 욕하는놈들은 없더라.. -_-a



그렇다고 내가 쉬는시간에 공부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_-;;


아무튼.. 환상체험.. 과연 무얼두고 환상체험이란 말을 하는건지..

이야~ 기대된다 기대된다 ~~~~~~~


-_-;;



중학생때.... 정확히 말하자면 중1때 우린 극기-_-훈련이라는

아주 아밀라아제 엿발라먹어서 후추뿌리는듯한 지랄-_-훈련에

참가해야만했다..


마치 군대를 연상시킬정도로 호되게 기합을 당했다..


그러나 그당시.. 우리는 남녀공학이었다!


이 얼마나 즐거운일인가? 아무리 훈련이 힘들어도 같이 뒹굴고-_-

땀빼다보면 정들고.. 그러다가 결혼....... -_-;



아무튼 그당시 여자와 같이 훈련을 받았기때문에 썩 힘들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그날 난 엄청난 고난을겪게되니.......

그 이름하야.. 환! 상! 체! 험!


아.. 정말 괴롭고도 그리운 그 체험..


극기훈련 2번째 밤이었다..

보통 극기훈련이나 수련회가서는 밤에 잠을 자면안된다..


괜히 자다가 거-_-기에 치약 맛사지 당할수도있고 후-_-장에

뭔가를 삽입당할수도있다..


진짜 극기훈련은 여기서부터가 아닐까?

절대로 자면안됀다!


이제부터 졸음과의 싸움.. 서로들 눈치만보고 아무도 잠을 자지

않는다.. 만약 누가 한명이라도 눈을 감았다간

무슨 개-_-짓을 당할지 모른다.


흐흐.. 다행히도 천상은 잠이 별로 없는편..


이었지만 첫번째날밤에 난 이미 밤새느라 체력을 다 써버렸기때문에

졸릴 수 밖에 없었다.


특히나 나는 왕따였기때문에 뭔짓을 당할지.. 생각만해도 두려웠다.


나는 구석에서 쭈구려앉아서

눈을 반쯤 감았다가 폈다가 감았다가 폈다가 하면서 잠이라는 놈과

싸웠다..


잠 : 야~ 이제좀 자지?

천상 : 웃기지마! 이대로 자다간 죽을지도 몰라 -_-

잠 : 풋~ 과연 니가 견딜수 있을까?

천상 : 크흑.. 어제 체력을 너무 많이 썼어.

잠 : 훗.. 그렇다면 이건 어떠냐? 와룡봉추（瓦龍奉追）!!!

천상 : 끄악! 그 기술을 쓰다니... 안돼 더 버틸수있을거야.

잠 : 넌 이미 체력이 바닥났어.. 받아라, 취중진담（取中進談）!!!!

천상 : 크헉!!!!

잠 : 마지막기술이다.. 잘가라.. 개뇽민제（開撚憫除）!!!!

천상 : 이젠 별 헛기술을 다 쓰네 -_-;; 내가 알아서 잔다.

잠 : -_-;


쿨... zzz


그렇다.. 나는 잠이란 놈한테 완전히 KO패 당하고 말았다..

꿈이었을까?


친구놈들의 푸후후훗... 야심찬 웃음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친구1 : 훗.. 드뎌 잠들었군.. 이봐. 이번작전 잘 할수 있겠지?

친구2 : 작전명 '환상체험' 완료

친구3 : 자, 그럼 돌진!


그들은 나를 안고 어딘가를 달려갔다..


숨죽이듯 고요히.. 과연 환상체험이 뭐길래....


그들은 교관의 눈을 피해, 선생들의 눈을 피해............






어느새 여자방까지 왔다 -_-;;



친구1 : 푸훗... 꽤 기분좋은 체험일게다 천상...

친구2 : 그동안 잘 못해줬던거 이걸로 풀어줬음 한다.

친구3 : 짜식.. 천상... 넌 복받은거야 임마!



그날 난 환상체험을 당했다....





내 친구들은 먼저 여자들의 방을 살짝 열었다..

끼이이이익~~

문열리는 소리..


친구1 : 쉿~

친구2 : 여자들 다 자고있는거 맞지?

친구3 : 그런것같다.. 천상 이새끼 잘도자네.. 작전개시닷!



그들은 후레쉬를 켰다.


여기저기 널부러져 코를골고있는 여인들-_-


그중에서도 우리반 퀸카였던 송혜민（가명）이 있는곳으로 날 안고간후

이불을 조심히 걷어내고

나를 그녀옆에 눕혔다..-_-;;



여기까진 괜찮다..




친구1 : 환상체험.. 본격적으로 개시!


그들은 내 오른손을 혜민이의 가슴에 살포시 얹었다.. -,,-;


아 젠장! 그때 깨어만있었어두 좋았을껄! -_-;

아쉽게도 그 촉감이 기억안난다 -_-;



아무튼 그리구나서 한녀석이 초록색 테이프를 꺼내더니 내 손과

혜민의 가슴을 단단히 붙여놓았다. -_-



친구1 : 아, 나도 한번 만지고 갈까 -_-?

친구2 : 웃기는 소리하지마, 이건 우리가 천상에게 주는 선물이다.

친구3 : 그래.. 마지막 작전 펼치고 우린 떠난다.

친구1 : 좋아.. 환상체험 제 2장 실시한다.


그들은 조용히.. 아주 조용히 여자들의 배낭을 뒤졌다..


쩝. 그때 왜 교관이 안들어왔을까?


아쉽게도 그때 교관은 들어오지 않았고 내 친구들은 작전을

계속 시행할 수 있었다..


친구1 : 야 속옷 다 뺐냐?

친구2 : 그래.


그렇다.. 그들은 배낭속에서 여자들의 속옷을 빼내고 있었던 것이다.


환상체험2장 개요는 이렇다.

내 팬티를 벗긴후 여자팬티를 입혀주는것 -_-;;


그렇게 환상체험 2장을 준비하던중..

하늘이 도운것일까?


그때 마침 교관이 여자들방으로 들이닥쳤다 -_-




친구123 : 크헉!


교관 : 너 이새끼들 여기서 뭐하는거야?


친구123 : 크흣.. 미션번호 315 수행날짜 9월 7일

미션 '환상체험' ........... 실패.



그렇게 초특급 프로젝트 환상체험은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나는 그당시 자고있었기 때문에 사실 기억이 안난다..

물론 내손의 그 감촉도 -_-a



교관이 들이닥쳤을때 다행히도 여자들은 깨지 않았는데

내 손에 붙어있던 초록테이프를 떼느라 교관들이 고생을 했다고한다-_-

난 그때 변태로 몰려 X빠지게 맞을뻔.. （아, X빠지면 안돼지 -_-）

했지만 얼굴덕에 살수있었다.


내 얼굴이 이런짓 할 얼굴이 아니라나 뭐라나.. 흐흐..

순진하게 생겨서 그런가 -_-a


거기 아저씨 돌좀 내려놔요 -_-




그래서 나는 조용히 풀려날 수 있었고

이 사실이 밝혀지는 날엔 내 친구들은 물론 그 여자들까지

명예가 훼손될수 있기때문에 비밀리에 처벌이 행해졌다.


X빠지게 맞았다고들 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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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선 가명을 썼습니다.

물론 전편에서도 맹구라는 가명을 썼지만 이번에는 특히나

가명을 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잠들었을때부터는 제가 그 상황을 보고 있다는 가정하에

1인칭으로 썼구요..

그럼 읽어 주셔서 땡큐 v（^-'）~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