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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율의 미스테리 죽음의 노래 글루미선데이

1935년 헝가리에서 작곡되어 빌리 할리데이를 비롯 루이 암스트롱,레이 칠스등 수많은 가수들에 의해 불려지며 사람들을 사로잡았던 나른하고 우울한 스탠더드재즈, 애절한 사랑과 함께 믿음을 저버린 사람에 대한 끓는 증오심을 함께 간직한채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끊게 해 '자살자의 찬가'란 아명을 가진 미스테리한 음악, '글루미 썬데이'
정말 무엇이 그들을 죽음으로 끌고 간 것일까?
노랫속에 슬픔이 격렬하게 뒤엉킬 즈음, 고통을 견디지 못해 영원한 안식을 위해 떠난 수많은 영혼들로 인해 증폭되어진 슬픔으로 그렇게 '글루미 썬데이'는 전설이 되어버린 것일지도...

비운의 노래
About the song "Gloomy Sunday"
세상에서 가장 충격적인 콘서트

1936년 4월 30일, 파리에서는 세계적인 지휘자 Ray Ventura가 이끄는
오케스트라의 콘서트가 열렸다. 객석을 가득 메운 청중들은 선율에 대한 기대로 잔뜩 부풀어 있었다. 연주할 곡이 소개되었고 오케스트라는 연주를 시작했다. 영혼을 어루만지듯 나직하게 울려퍼지는 단조의 선율, 그때 드러머가 벌떡 일어섰다. 그리고 자신의 주머니에서 권총을 꺼내 스스로의 머리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총성이 공연장을 메웠다. 청중들은 경악했다. 그것이 끝이 아니였다. 금관악기 연주자가
드러머의 뒤를 따르듯 자신의 가슴에 칼을 꽂았다. 곡이 끝난 후, 남아있는 제1 바이올린 연주자 한사람 뿐이었다. 그러나 곡이 끝나자 그도 역시 천장에서 내려진 줄에 목을 맸다. 노래를 듣고 사람들이 하나둘... 자신의 목숨을 버렸다..그렇게 작곡지 헝가리에서 '글루미 썬데이' 는 금지되었고 자살의 송가로 불리워지게 되었다.


'자살의 송가'세계로 퍼져 나가다.
자살의 송가라는 애칭으로도 불려지는 이 노래는, 처음
방송되던 날 5명의 청년을 죽.였.고 전파를 탄지 8주 만에 187명의 자살자를 만들었다. 헝가리 정부는 이 음악을 금지시켰고 미국의 음반업자들이 앞을 다투어 이 음반을 취입했다.
뉴욕타임로이트역시 이 노래에 대한 이론을 발표했다. 전세계의 거의 모든 나라에서 이 노래가 연주, 발매 되었으며 중국어, 아이슬란드어를 비롯 백개국 언어로 번역되며 전세계로 번져나갔다.'글루미 썬데이 클럽'이 우후죽선처럼 생겨났다. 코코 샤넬은 이 음악에서 영감을 얻어 '피치블랙 - 죽음의 화장품'을 출시했다.

비운의천재, 레조 세레스（레조? 레조 그레이워즈가 생각난다.）
작곡자 레조 세레스에 대해 알려진 사실은 그가 레스토랑에서 피아노를 연주했으며 유머가 풍부했고, 왜소한 체구의 소유자 였다는것, 그리고 그에겐 대단히 아름다운 연인 헬렌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헬렌은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으로 꼽혔다. 레조는 헬렌이 자신을 떠나가자 실연의 아픔을 견딜 수 없었고, 그때 작곡한 노래가 바로 '글루미 썬데이'다.
1968년 1월 7일 '자살의 송가'를 작곡했다는 오명속에 괴로워하던 세레스가 자살한다. 그는 이곡을 작곡한 후 손가락이 점점 굳어져 마침내는 두손가락으로만 피아노 연주를 해야했고, 악보조차 읽을수 없었다. 고소공포증이 있어 높은 곳에 설수조차 없었던 그였지만 기이하게도 고층 아파트에서 몸을 던져 자살했다. 죽음의 순간, 그또한 '글루미 썬데이'를 듣고 있었다.

Gloomy Sunday
우울한 일요일
내시간은 헛되이 되도네
가장 사랑스러운 것은 그림자들
헤아릴 수 없이 하얀 꽃들과 내가 머무네
검은 슬픔의벤치가 당신을 데려갈때까지
결코 그대를 깨우지 않으리
천사는 다시 그대를 돌려주지 않을거야
내가 당신곁에 머문다면 천사는 분노할까?
우울한 일요일
내가 흘려보낸 그림자들과 함께
내 마음은 모든것을 끝내려 하네
곧 촛불과 기도가 다가올거야

그러나 아무도 눈물 흘리지 않기를...
나는 기쁘게 떠나간다네
죽음은 꿈이 아니리
죽음 안에서 나는 당신에게 소홀하지 않다.
내 영혼되어 （여기서 흐려서 못올립니다.）

우울한 일요일
꿈꿀뿐, 나는 깨어나 당신을 보는 꿈을 꿀뿐
내 마음 깊은 곳에서 나는 소망하네
내 꿈이 당신을 유혹하지 않기를...
내 마음이 속삭이네
내가 당신을 얼마나 간절히 갈망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