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는 정말 못된 놈들이 많았다.

OO사단에는 하도 못된 - 윗사람에게 아부잘하고 졸병들을 무지하게

패는 - 짓을 많이해서 별명이 "개고기"인 녀석이 있었다.

하루는 생존학 훈련을 하고있었다....

뱀이나 개구리나 소나무 껍질을 먹고 살아가는 훈련인데...뺀질이

개고기 녀석이... 철모속에 넣고다니는 신문지 북 뜯어서..숲속으로

들어갔다....끙끙 거리며 힘을 주고 있다가...갑자기 비명소리가 들렸다

...."으~악"

살모사에게 거시기를 물린것이었다.

떵 싸다말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위생병을 찾았다.

중대장과 위생병이 놀라서 뛰어왔다.

떵위에 걸터앉아있는 개고기는 거시기에 난 선명한 이빨자욱을 보여주며

사색이 되 있었다....

중대장이 심각한 얼굴로...위생병을 바라보며...

"어떡하냐?"

고 물었다.

위생병은 아무말도 않고 이빨자욱을 들여다 보고 있다가...

구급상자를 뒤적여...조그만 책자를 꺼내들고는 뭔가를 찾더니....

중대장에게 손가락으로 어느 페이지를 가리켰다.

중대장은 책자에 쓰인글과 상처난 부위...를 번갈아 보더니...

이렇게 말했다...

"2번으로 해라...."


그후...개고기는 얌전하게 제대를 했다는 소문만 있을뿐 얼굴을

볼 수 없었다....

문제의 책자에는 이렇게 씌어 있었다...



[응급처치요령]

독사에게 물렸을 때...

1. 물린 부위를 입으로 빨아서 독을 빼낸다.

2. 독이 심하게 퍼지면 상처 부위에서 심장쪽으로 절단을 한다.




[글쓴이 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