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어지러워 글이 다소 이상할수 있습니다. 30대초반의 고졸입니다.

백수기간이 길어져서 우울증과 불안장애가 왔습니다.

사실 이게 우울증인지도 모르고 우울증이 뭔지 정확하게 몰라서 정확하게 알수는 없습니다만

식욕,성욕의 감소했고 배고픔은 느끼는데 식사량이 대폭 줄었습니다. 체중도 보름새 3kg정도 빠진거같구요.

성욕또한 감소했습니다. 흔히 야짤같은걸 봐도 그럴 기분이 안들고 그러니 자위행위할 필요성도 못느끼는중입니다.

그냥 정상이 아니라는것 정도만 알고 우울증인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가장 괴로운건 매일아침 느껴지는 끔찍한 우울감입니다.

제가 우울감을 느끼는것은 위에도 써놨지만 무경력의 장기백수라는 점도 있지만

군시절때 또는 짧게나마 일을 했을때 부족한 일머리와 업무능력으로 자주 쓴소리를 들었고

그로인해 자존감과 자신감이 뿌리깊게 떨어져 있습니다.

용기내어 이력서를 내보지만 연락이 없거나 면접을 망칩니다.

사람 보러가는게 두렵습니다.

이런 저 자신이 싫어서 국취제 신청을 하긴했지만, 무엇을 배워야할지, 뭘 잘할수있을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이미 취성패2회차 경력이 있지만 취업을 못했던 경력이 있구요.

나 자신이 싫고 극단적인생각도 떠오르지만 부모님 생각하면 그조차 못할짓이라 생각이 듭니다.

한창 일해야될 나이에 매일아침이 눈뜨기 싫을정도로 괴롭고 힘든데 눈떠있는게 괴로워 일찍자니 쓸데없이 일찍눈이떠집니다.

어디서부터 나 자신을 바꿔나가야할지 갑갑해 혼자 극복하려 간단한 운동이라도 하려했지만 그것도 한주뿐.

해가 지면 우울한게 좀 나아지기는 하는데 그때 이거라도 공부해보자던가 뭐든 할수있을거야 같은 자기위로의 생각을 하지만

그것도 잠시뒤 다시 나는 못할거란 생각에 또다시 우울해지고 맙니다.

인터넷에서 보는 연봉이나 돈 모으는거 보고있으면 더더욱 우울해지고 괴롭습니다.

그냥 너무나도 괴롭고 누군가 알아만 줬으면 해서 글을 적어봅니다.

왜 이렇게 되었나.. 어렸을적부터 소심하고 수동적이어서 인생의 목표가 없었고 학창시절도 순탄치만은 않았어서

그런것들이 종합적으로 현 상황을 만든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기도하고,

그냥 나 자신이 겁쟁이라 그런가 싶기도 하구요.. 그냥 어지러운 와중에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그냥 생각나는대로 휘갈긴느낌의 두서없는 글이라 죄송합니다.

여러분들 즐겁고 행복한 주말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