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돈이 다 떨어져서 어무이께 전화했다..


돈좀 더 보내달라고..


그러면 어무이는 한숨을 쉬신다..


그 한숨소리가 너무 듣기 싫다...


돈걱정좀 안하면 안되나?? 라는 C8스러운 생각이 든다...


오늘도 돈때문에 어무이랑 싸우고


결국엔 내가 이겨서 1500불을 용돈으로 더 부쳐주시기로 했다...


근데 오늘따라 전화를 끊고나서 마음이 너무 아파오는것이다...


하나님이 보다보다 못하셔서 역사해 주셨나보다..


기도를 10분정도 하고 눈을 감고 침대에 누워서 어무이생각을 해봣다...


씨발스럽고 쪽팔리게 양쪽눈에서 눈물이 볼을 타고 흐른다...




어무이는 아들 용돈 1500불을 보내주시기위해 어떻게 생활하고 계실까..

어무이는 아들이 매일 돈모자란다고 할때 얼마나 가슴이 아프실까..

우리집 장남 남들한테 안꿀리게 해주신다고 없는돈에 유학까지 보내주셨는데

그 쌰발스런 아들은 맨날 술퍼먹고 담배피고 돌아다니고...

그러고 우리집은 아들 돈도 못부쳐 준다고 존나 지랄해싸니...

아들이 밉기보단 아들한테 더 잘해주지 못한다는 생각에 얼마나 가슴이 아프실까..

어머니는 외삼촌 애기 둘을 봐주신다고 한다...

말로는 요즘 너무심심하고 할일이 없어서라고 하시지만..

누가 심심하다고 애기보는일을 할까...

분명히 살림에 보탬이 되는일을 하기 위함일꺼다...





난 17살의 유학생이다...

웃대를 들어오다보면 유학생들이 자주 눈에 띈다..

오늘은 자기전에 한번쯤 어머니에 대해 생각해 보는게 어떨까한다..

유학생 아니라도 한번쯤 생각해보자...

여러분의 어머니는 지금 여러분을 위해 어떤생활을 하고계신지..

눈물이 안날래야 안날수 없을것이다..후후..-_-）v




마지막으로 분위기 좋은 웃대를 졸라 우울하게 만들어서 미안합니다..（-_-）（_ _）

따뜻한 게시판에 올릴수도 있었지만

최대한 많은 분들께 어머니란 어떤분인지 알켜드리고 싶었습니다...

제 글이 어머니 사랑의 1억분의 1도 안될테지만 말입니다...






ps : 오늘 저에게 깨닳음을 주신 하나님께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