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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죽는 세계 [prolog]
"인간들이여 이 곳까지 오다니 노고가 참으로 가상하다"
최흉이자 최악의 마왕, 디아블로는 자신의 앞에 당도한 모험가들에게 노고를 치하했다. 이 곳에 오기까지 수 많은 마족과의 전투와 함정, 그리고 온갖 계략와 권모술수를 뚫고온 모험가들에게 순수한 마음으로 그 노고를 치하했다.
"그러나, 짐에게 도전하다니, 도전의 대가는 죽음 뿐이다"
그렇기에, 디아블로는 모험가에게 그들의 운명을 '선고'했다. 작금의 상황에 이르기까지 얼만큼의 동족들이 모험가들의 칼들에 생을 마감하였는가, 모험가들의 실력은 그들의 삶을 보장하기에 정당했다. 그렇기에 '마왕'은 모험가들에게 지금껏 보여준 적 없던 마왕의 진면모로 그들을 상대하기로 결정했다.
"마왕, 지금 그 말로 유언은 끝인가? 마왕이라고하여 유언이 제법 길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 정도로 짭다니 예상 밖이군"
마왕의 암흑투기, 보는 것만으로도 신체능력의 저하, 정신의 과부하로 인해 싸울 기개마저 잃어버리는 마왕의 패기에 그는 짓눌리지 않았다. 오히려, 마왕의 행동에 코웃음치며 전우애를 불태우는 모험가의 모습에 마왕은 실로 감탄했다. 수 백년의 끝에 바라마지 않았던 호적수였다.
수 백년 전 제위를 위한 투쟁에서 자신을 상대할 호적수는 존재하지 않았다. 암흑투기라 불리는 마왕의 '자질'이 너무나 뛰어난 나머지, 자신을 상대한 마족들은 전의를 잊어버린 채 투쟁을 포기했다.
예외는 단 한명, 현재 마계의 2인자 '알바트로스'대공만이 최흉이자 최강의 마왕 '디아블로', 자신을 능히 상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 수 백년간 예외없이 적용되던 하나의 명제가 깨졌다.
[앞으로 자신을 상대할 만한 강자는 더이상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알바트로스는 수 백년간 단 한번도 자신에게 반기를 든 자도, 상대할만한 호적수도 나타나지않았기에 자신을 상대할 강자는 만나지 못할 것라 생각했으나, 모험가가 이토록 성장하여 자신을 상대할 정도로 강대해지다니 실로 모험가는 놀랍다고 '디아블로'는 생각했다.
그렇기에 그는 모험가들을 수 백년 후에 만나기 전까지 뇌리와 가슴 속에 깊히 기억하도록 그들의 이름을 물었다.
"모험가들이여, 그대들의 이름은 무엇인가. 짐은 익히 알다시피 최흉의 마왕 '디아블로 데스 엠페러'라고 하네"
"디아블롣 데스 엠페러.."
모험가들은 그의 이름을 되뇌었다. 데스 엠페러, 지금껏 신전과 제국에서 들었던 마왕에 대한 정보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명칭이었다. 데스 엠페러, 죽음의 지배자. 실로 광오했다. 오만했다. 그럴수록, 그렇기에 마왕의 암흑투기와 강함이 차원이 다르다고 모험가 일행은 뼈가 사무칠정도로 실감했다.
마왕은 그들이 긴장하면서도 전투태세를 다잡는 것으로 실로 훌륭한 호적수를 만났다고 생각했다. 수 백년 아니, 자신이 이 세계에 태어난 순간부터 이토록 강대한 인간은 처음이었다. 그렇기에 마왕은 모험가들에게 경의를 표하였다.
"짐이 데스 엠페러라 칭하는 것은 짐이 인정한 호적수에게만 알려주는 명칭이지. 나 '디아블로 데스 엠페러'는 죽음의 지배자로서 자네들에게 '죽음'을 선고하지, 부디 수 백년만에 만난 호적수와의 전투가 싱겁게 끊나지 않았으면 하네만.. 자네들의 이름은 알려주지 않을 셈인가"
마왕은 연신 껄껄 웃으며 그들에게 태연자약하게 죽음을 확정지었다. 그러면서도 경의감을 잃지않는 그의 태도에 모험가들은 실로 감탄했다. 모험가들은 자신이 진정한 '마의 제왕'을 상대함을 실감했고 전율했다. 그렇기에 마왕의 경의어린 태도에 응답하여 이름을 내뱉었다.
"검사, 페르카"
"성녀 아레나"
"마도사 레베카"
"이것이 우리, 인류와 인종을 넘은 유대로 맺어진 '마왕'을 상대하기위한 모험가들이다. 마왕이여, 우리또한 지금까지 이어져왔던 인마대전의 끝이 났음을 선포한다 마왕이여 생을 마감할 준비는 되었나"
검사, 페르카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모험가들의 행동은 신속했다. 마도사 '레베카'는 지금껏 캐스팅하고 있던 지옥에 존재하는 극렬의 불길을 마왕에게 선사했다.
지옥의 업화는 모든 것을 태워버리리라, [헬파이어]
지옥의 불길이 암흑투기를 발산하고 있던 마왕에게 작렬했다. 극렬의 화염에 모험가들은 마왕이 적잖은 타격을 입을 것이라 생각햇다. 공기마저 태워버릴 불길의 구체가 격돌함과 동시에 고기굽는 냄새와 종유석과 암석이 녹아내려 용암을 흘러내리는 것을 모험가들은 보았다. 그리고 생각했다.
레베카의 최강의 마법 [헬파이어]가 마왕에게 직격한 이상 필시 마왕은 전투능력을 상실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수증기로피어진 안개가 걷히자 보이는 것은 머리위의 양 뿔에서 기괴한 검은 연기를 발산하는 마왕만이 존재할 뿐이었다.
외관상으로 보았을 때 타격은 전혀 없던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마도사 '레베카'의 최강의 카드가 무용지물로 돌아간다 하더라도 주저앉을 순 없다. 페르카는 수증기가 걷힘과 동시에 빠르게 전황을 파악했고, 행동은 신속했다.
인비져블 블레이드, 보이지않는 검 그것이 페르카의 기술
무색무취의 검기로 상대를 일도양단하는 검의 극의, 보이지 않으며 느낄 수도 없으며 유일하게 그 검기를 인지한 순간 이미 양단되어버리는 검술의 극의를 마왕을 상대로 주저없이 꽂아넣었다.
그러나, 마왕은 극의에 이른 검술에 당해 한 팔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얼굴하나 찢푸리지않은 채 광소하며 말했다.
"무색 무취 무감의 검기, 그 녀석과 똑같은 기술을 쓰는 모험가라니 참으로 놀랍도다. 이 기술을 두 번 다시 보지못할 것으로 여겼거늘.. 짐은 이 순간을 위해 이 세계에 태어났다는 것을 느끼는 구만 모험가여."
광소하면서도, 모험가들에 대한 적의를 잃지않는 그의 태도에 분명 무언가가 있음을 페르카는 본능적으로 느꼈다.
피슝
아니나 다를까, 일순간, 그의 어꺠 끝을 스치는 검은 기운（오라）의 광선이 어깨를 스쳐 벽에 직격했다. 스친 부위가 검은 색으로 변한 것과 동시에 적중된 벽은 형체를 잃고 녹아버렸다.
가공할만한 위력이었다. 역시 죽음의 지배자라는 이명에 걸맞은 실력을 갖춘 마왕이였다. 일순간의 직감으로 피하지 않았다면 저 형체는 자신이 되었을 거라는 생각에 검사 페르카는 아찔해졌다.
"왜 그러나 검사여, 자네와 같은 경지에 이른 자가 이정도로 당황할리는 없을 터, 필시 다른 무언가를 노리는 것인가.. 그러나, 모든 행위에도 불구하고 자네들의 죽음은 확정되어있음을 모르겠는가"
"허튼 소리"
검사는 검게 변색된 부분을 채내에 있는 무색의 기운（오라）로 억눌르며 얼굴을 찢푸린 채 말했다. 상황은 눈에 보일정도로 심각해보였다. 그러나, 그렇기에 지금 또 다른 모험가의 진가가 드러나는 법.
"새크리파이스 리사이클"
성직자가 사용할 수 있는 최상위 치료마법, 아니 이것은 치료보다 재생에 가깝다. 자신의 신성력을 소모하여 대상에게 가해진 부상,질병,중독,마비등의 모든 인체에 있는 이상을 일정시간 전으로 되돌리는 법, 그 대가는 신성력 혹은 사용자 본인의 생명력이다.
그것을 인류 유일의 성녀 '아레나'는 주저없이 사용했다. 마왕을 상대하는 것에 있어서 자신의 생명력따윈 고려할 대상이 아니라고 그녀는 생각햇다. 그와 동시에 신성력이 공동을 매웠고, 검게 변색된 부분은 점점사그라들더니 불과 수 분 전의 상태로 되돌아갔다. 그와동시에 성녀는 마법을 사용한 반동으로 무릎을 꿇으며 간신히 지팡이로 자신의 몸을 지탱했다.
불과 수 분돌렸을 뿐이다. 평소같았으면 약간의 현기증만 일어날 것이 지금은 온 몸이 저리고 벌레아 기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온 몸의 근육들은 저마다 경련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마의 지배자의 마법, 치료를 하는 것만으로도 이정도의 상태라니, 아레나는 당장이라도 혼절할 것만 같은 고통을 정신력으로 버텨내며 생각했다.
'우리는 이런 실력자를 상대했던 것인가.. 부디 이 전투 승리로 이끌어지기를'
마왕은 성녀의 신성력이 감히 범접할 수 없을 정도로 고강하다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그 뿐이다. 신성력은 자신에게 있어 전혀 해를 입힐 수 없다. 해를 입힐 수 있다면 세계의 법칙조차 무시한 물리력 뿐이다.
마법은 통하지 않는다. 마왕이 허명으로 마왕이란 명칭이 붙어있는 것인가. 아니다, 마의 지배자이기때문에 마왕이다. 마의 지배자가 마（법）의 피해를 입는다는 것은 어불성설, 그렇기에 마왕은 모험가 검사의 재정비할 여건을 마련해주었다. 필시 그는 비장의 카드를 가지고 있을 터이다.
그렇기에, 세계에 태어난 이후 두 번 다시 펼쳐지지 못할 전투를 각자가 가진 최강의 기술로 자웅을 겨뤄보고 싶었다. 검사는 그런 자신의 마음을 눈치챘는지 호승심에 가득찬 눈으로 자신을 노려보았다.
좋은 눈이다. 상대를 이기기위한 집념, 그리고 승리를 위한 갈망, 그리고 반드시 지지않겠다는 맹세 모든 것이 담겨진 실로 인류의 구도자와같은 눈빛이다. 단 하나, 자신이 죽을 것이란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 눈이었다.
'애송이로군'
마왕은 생각했다. 실로 좋은 기개와 실력을 가졌다만, 단 한가지가 부족했다. 자신을 내던질 줄 아는 확신, 전투는 생명을 가지고 결투하여 운명의 여신에게 승자를 점지받는 숭고한 행동이다. 그 과정속에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잡지 않는다면, 여신은 미소를 지어주지 않는다.
그렇기에 마왕은 자신이 이길 것을 확신했다.
"검사여, 아니 페르카여 그대가 가진 고강한 기술로 승부를 마무리짓도록하세"
"후회하게 될텐데"
페르카는 코웃음치며 말했다. 자신이 가진 최강의 기술은, 마법사와 성녀의 백업을 통한 세계의 법칙조차 무시하는 일섬, 이는 마왕조차 버틸 수가 없을 것이다. 살아만 있다면 신조차 벨 수 있는 일격을 누가 버틸 수 있으랴
"준비할 시간이 더 필요한가"
그러나, 마왕은 자신의 승리를 확신했기에 방심했다. 그 결과 모험가들이 재정비할 여건을 마련하게되었다. 그럼에도 마왕은 자신이 승리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 결과가 자신의 죽음 뿐이라해도.
"매직 : 랭크 업 '어젠트 포스'"
"하이 홀리 블레싱"
레베카는 마나를 추스려 극상의 강화 마법을, 아레나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상의 축복을 페르카에게 시전했다. 무지개색의 빛깔과 모든 것을 덮을 것만 같은 순백의 색깔이 조화를 이루어 장관을 이루어냈다. 자잘한 감상도 잠시, 마법을 모두 받아들인 페르카는 이전과 달리 온 몸의 힘을 주체 못할정도로 넘쳐나는 걸 느꼈다.
이 상태라면 마왕을 일섬에 베어버릴 수도 있을거라 본능적으로 느꼈다. 그리고 승부는 일순 시간이 멈추고, 모든 생명체가 움직임을 정지하는 아니 정지하는 것만같은 일순의 일순의 찰나와도 같고 모래먼지와도 같은 순간에 승부는 갈리었다.
마왕은 본능적으로 느꼈다. 강화마법을 모두 받아들인 검사의 힘은 자신과 동등 아니 자신을 능가할 정도라고, 그렇기에 경의를 표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마지막 힘을 모두 짜내며 극강의 마와 암흑투기로 이루어진 최강의 즉사마법을 시전했다.
궁극의 즉사마법 "Vanishing Rage"
그것은 세계로부터의 추방, 그리고 종국엔 죽음을 의미하는 극에 이른 마법. 세계로부터의 영구히 추방하는 물리력과 억지력을 비튼 최강 그리고 극악무도한 마법이 용사에게 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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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 法 地]
사람은 땅을 따르며
[地 法 天]
땅은 하늘을 따르고
[天 法 道]
하늘은 도를 따르고
[道 法 自然]
도는 자연을 따르리라
자연과 도, 그 일체와 진리와 하나되어 펼치는 극강의 검술, 자연참. 세계를 물리력을 순리되어 따르되 순리를 거스르며 역리가 순리와 하나되어 적을 멸한다.
무릇 자연은 모든 물아와 하나되는 것일지니, 이는 곳 존재하며 존재하지않고 있으되 있지않은 인지할 수도 있으며 인지할 수도 없는 신묘의 도리가 담긴 검술
Nationnal Blade [자연참]
무색 무취와 무의와 無理가 담긴 극강의 기술이 마왕의 마지막 비장의 수와 격돌했다. 인지불가능한 그 힘이 사기와 저주로 담긴 마의 법을 순식간에 없애어 이내 마왕과 격돌했다.
쾅
뭉칙한 소리가 공동을 울려퍼졋다. 검사는 직감했다. 일격은 성공으로 끝날 것이라고, 이 모든 것은 자신의 동료와 지금껏 희생해온 인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그는 승리를 확신하며 마왕의 시체를 향해 다가갔다.
꿈틀
그러나, 극강의 기술을 정면으로 적중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왕의 숨통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필경 죽었어야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왕의 생명력은 너무나 강대했다. 그러나, 마왕은 찰나의 시간만을 세계에 허락받았을 뿐이었다.
"페르카여, 그대의 승리다. 무색 아니 투명색을 다루는 검사여!"
마왕은 그 말을 검사에게 전하곤 서서히 눈을 감았다. 실로 마왕다운 최후였다. 너무나 강대했고 강대했기에 고독했으며 고독했기에 호적수를 원했다. 그 결과, 장렬하게 모든 힘을 쏟아내어 죽음에 이르렀다.
그 강대함과 그 용기와, 그 자신감과, 그 뜻에 모험가 일행은 일제히 합장을 취하였다. 비록 인류와 마족 불구대천의 업으로 만났지만 그 뜻과 그 기개는 가히 존경할만 하였다. 이 것으로 인류와 마족의 사투는 끝났다. 인류는 평화를 되찾았으며, 마족은 있었는지조차 알 수 없을정도로 역사에서 이름을 감추었다.
그러나, 이 장대한 서사히는 끝나지 않았다.
"인간들이여 이 곳까지 오다니 노고가 참으로 가상하다"
최흉이자 최악의 마왕, 디아블로는 자신의 앞에 당도한 모험가들에게 노고를 치하했다. 이 곳에 오기까지 수 많은 마족과의 전투와 함정, 그리고 온갖 계략와 권모술수를 뚫고온 모험가들에게 순수한 마음으로 그 노고를 치하했다.
"그러나, 짐에게 도전하다니, 도전의 대가는 죽음 뿐이다"
그렇기에, 디아블로는 모험가에게 그들의 운명을 '선고'했다. 작금의 상황에 이르기까지 얼만큼의 동족들이 모험가들의 칼들에 생을 마감하였는가, 모험가들의 실력은 그들의 삶을 보장하기에 정당했다. 그렇기에 '마왕'은 모험가들에게 지금껏 보여준 적 없던 마왕의 진면모로 그들을 상대하기로 결정했다.
"마왕, 지금 그 말로 유언은 끝인가? 마왕이라고하여 유언이 제법 길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 정도로 짭다니 예상 밖이군"
마왕의 암흑투기, 보는 것만으로도 신체능력의 저하, 정신의 과부하로 인해 싸울 기개마저 잃어버리는 마왕의 패기에 그는 짓눌리지 않았다. 오히려, 마왕의 행동에 코웃음치며 전우애를 불태우는 모험가의 모습에 마왕은 실로 감탄했다. 수 백년의 끝에 바라마지 않았던 호적수였다.
수 백년 전 제위를 위한 투쟁에서 자신을 상대할 호적수는 존재하지 않았다. 암흑투기라 불리는 마왕의 '자질'이 너무나 뛰어난 나머지, 자신을 상대한 마족들은 전의를 잊어버린 채 투쟁을 포기했다.
예외는 단 한명, 현재 마계의 2인자 '알바트로스'대공만이 최흉이자 최강의 마왕 '디아블로', 자신을 능히 상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 수 백년간 예외없이 적용되던 하나의 명제가 깨졌다.
[앞으로 자신을 상대할 만한 강자는 더이상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알바트로스는 수 백년간 단 한번도 자신에게 반기를 든 자도, 상대할만한 호적수도 나타나지않았기에 자신을 상대할 강자는 만나지 못할 것라 생각했으나, 모험가가 이토록 성장하여 자신을 상대할 정도로 강대해지다니 실로 모험가는 놀랍다고 '디아블로'는 생각했다.
그렇기에 그는 모험가들을 수 백년 후에 만나기 전까지 뇌리와 가슴 속에 깊히 기억하도록 그들의 이름을 물었다.
"모험가들이여, 그대들의 이름은 무엇인가. 짐은 익히 알다시피 최흉의 마왕 '디아블로 데스 엠페러'라고 하네"
"디아블롣 데스 엠페러.."
모험가들은 그의 이름을 되뇌었다. 데스 엠페러, 지금껏 신전과 제국에서 들었던 마왕에 대한 정보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명칭이었다. 데스 엠페러, 죽음의 지배자. 실로 광오했다. 오만했다. 그럴수록, 그렇기에 마왕의 암흑투기와 강함이 차원이 다르다고 모험가 일행은 뼈가 사무칠정도로 실감했다.
마왕은 그들이 긴장하면서도 전투태세를 다잡는 것으로 실로 훌륭한 호적수를 만났다고 생각했다. 수 백년 아니, 자신이 이 세계에 태어난 순간부터 이토록 강대한 인간은 처음이었다. 그렇기에 마왕은 모험가들에게 경의를 표하였다.
"짐이 데스 엠페러라 칭하는 것은 짐이 인정한 호적수에게만 알려주는 명칭이지. 나 '디아블로 데스 엠페러'는 죽음의 지배자로서 자네들에게 '죽음'을 선고하지, 부디 수 백년만에 만난 호적수와의 전투가 싱겁게 끊나지 않았으면 하네만.. 자네들의 이름은 알려주지 않을 셈인가"
마왕은 연신 껄껄 웃으며 그들에게 태연자약하게 죽음을 확정지었다. 그러면서도 경의감을 잃지않는 그의 태도에 모험가들은 실로 감탄했다. 모험가들은 자신이 진정한 '마의 제왕'을 상대함을 실감했고 전율했다. 그렇기에 마왕의 경의어린 태도에 응답하여 이름을 내뱉었다.
"검사, 페르카"
"성녀 아레나"
"마도사 레베카"
"이것이 우리, 인류와 인종을 넘은 유대로 맺어진 '마왕'을 상대하기위한 모험가들이다. 마왕이여, 우리또한 지금까지 이어져왔던 인마대전의 끝이 났음을 선포한다 마왕이여 생을 마감할 준비는 되었나"
검사, 페르카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모험가들의 행동은 신속했다. 마도사 '레베카'는 지금껏 캐스팅하고 있던 지옥에 존재하는 극렬의 불길을 마왕에게 선사했다.
지옥의 업화는 모든 것을 태워버리리라, [헬파이어]
지옥의 불길이 암흑투기를 발산하고 있던 마왕에게 작렬했다. 극렬의 화염에 모험가들은 마왕이 적잖은 타격을 입을 것이라 생각햇다. 공기마저 태워버릴 불길의 구체가 격돌함과 동시에 고기굽는 냄새와 종유석과 암석이 녹아내려 용암을 흘러내리는 것을 모험가들은 보았다. 그리고 생각했다.
레베카의 최강의 마법 [헬파이어]가 마왕에게 직격한 이상 필시 마왕은 전투능력을 상실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수증기로피어진 안개가 걷히자 보이는 것은 머리위의 양 뿔에서 기괴한 검은 연기를 발산하는 마왕만이 존재할 뿐이었다.
외관상으로 보았을 때 타격은 전혀 없던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마도사 '레베카'의 최강의 카드가 무용지물로 돌아간다 하더라도 주저앉을 순 없다. 페르카는 수증기가 걷힘과 동시에 빠르게 전황을 파악했고, 행동은 신속했다.
인비져블 블레이드, 보이지않는 검 그것이 페르카의 기술
무색무취의 검기로 상대를 일도양단하는 검의 극의, 보이지 않으며 느낄 수도 없으며 유일하게 그 검기를 인지한 순간 이미 양단되어버리는 검술의 극의를 마왕을 상대로 주저없이 꽂아넣었다.
그러나, 마왕은 극의에 이른 검술에 당해 한 팔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얼굴하나 찢푸리지않은 채 광소하며 말했다.
"무색 무취 무감의 검기, 그 녀석과 똑같은 기술을 쓰는 모험가라니 참으로 놀랍도다. 이 기술을 두 번 다시 보지못할 것으로 여겼거늘.. 짐은 이 순간을 위해 이 세계에 태어났다는 것을 느끼는 구만 모험가여."
광소하면서도, 모험가들에 대한 적의를 잃지않는 그의 태도에 분명 무언가가 있음을 페르카는 본능적으로 느꼈다.
피슝
아니나 다를까, 일순간, 그의 어꺠 끝을 스치는 검은 기운（오라）의 광선이 어깨를 스쳐 벽에 직격했다. 스친 부위가 검은 색으로 변한 것과 동시에 적중된 벽은 형체를 잃고 녹아버렸다.
가공할만한 위력이었다. 역시 죽음의 지배자라는 이명에 걸맞은 실력을 갖춘 마왕이였다. 일순간의 직감으로 피하지 않았다면 저 형체는 자신이 되었을 거라는 생각에 검사 페르카는 아찔해졌다.
"왜 그러나 검사여, 자네와 같은 경지에 이른 자가 이정도로 당황할리는 없을 터, 필시 다른 무언가를 노리는 것인가.. 그러나, 모든 행위에도 불구하고 자네들의 죽음은 확정되어있음을 모르겠는가"
"허튼 소리"
검사는 검게 변색된 부분을 채내에 있는 무색의 기운（오라）로 억눌르며 얼굴을 찢푸린 채 말했다. 상황은 눈에 보일정도로 심각해보였다. 그러나, 그렇기에 지금 또 다른 모험가의 진가가 드러나는 법.
"새크리파이스 리사이클"
성직자가 사용할 수 있는 최상위 치료마법, 아니 이것은 치료보다 재생에 가깝다. 자신의 신성력을 소모하여 대상에게 가해진 부상,질병,중독,마비등의 모든 인체에 있는 이상을 일정시간 전으로 되돌리는 법, 그 대가는 신성력 혹은 사용자 본인의 생명력이다.
그것을 인류 유일의 성녀 '아레나'는 주저없이 사용했다. 마왕을 상대하는 것에 있어서 자신의 생명력따윈 고려할 대상이 아니라고 그녀는 생각햇다. 그와 동시에 신성력이 공동을 매웠고, 검게 변색된 부분은 점점사그라들더니 불과 수 분 전의 상태로 되돌아갔다. 그와동시에 성녀는 마법을 사용한 반동으로 무릎을 꿇으며 간신히 지팡이로 자신의 몸을 지탱했다.
불과 수 분돌렸을 뿐이다. 평소같았으면 약간의 현기증만 일어날 것이 지금은 온 몸이 저리고 벌레아 기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온 몸의 근육들은 저마다 경련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마의 지배자의 마법, 치료를 하는 것만으로도 이정도의 상태라니, 아레나는 당장이라도 혼절할 것만 같은 고통을 정신력으로 버텨내며 생각했다.
'우리는 이런 실력자를 상대했던 것인가.. 부디 이 전투 승리로 이끌어지기를'
마왕은 성녀의 신성력이 감히 범접할 수 없을 정도로 고강하다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그 뿐이다. 신성력은 자신에게 있어 전혀 해를 입힐 수 없다. 해를 입힐 수 있다면 세계의 법칙조차 무시한 물리력 뿐이다.
마법은 통하지 않는다. 마왕이 허명으로 마왕이란 명칭이 붙어있는 것인가. 아니다, 마의 지배자이기때문에 마왕이다. 마의 지배자가 마（법）의 피해를 입는다는 것은 어불성설, 그렇기에 마왕은 모험가 검사의 재정비할 여건을 마련해주었다. 필시 그는 비장의 카드를 가지고 있을 터이다.
그렇기에, 세계에 태어난 이후 두 번 다시 펼쳐지지 못할 전투를 각자가 가진 최강의 기술로 자웅을 겨뤄보고 싶었다. 검사는 그런 자신의 마음을 눈치챘는지 호승심에 가득찬 눈으로 자신을 노려보았다.
좋은 눈이다. 상대를 이기기위한 집념, 그리고 승리를 위한 갈망, 그리고 반드시 지지않겠다는 맹세 모든 것이 담겨진 실로 인류의 구도자와같은 눈빛이다. 단 하나, 자신이 죽을 것이란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 눈이었다.
'애송이로군'
마왕은 생각했다. 실로 좋은 기개와 실력을 가졌다만, 단 한가지가 부족했다. 자신을 내던질 줄 아는 확신, 전투는 생명을 가지고 결투하여 운명의 여신에게 승자를 점지받는 숭고한 행동이다. 그 과정속에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잡지 않는다면, 여신은 미소를 지어주지 않는다.
그렇기에 마왕은 자신이 이길 것을 확신했다.
"검사여, 아니 페르카여 그대가 가진 고강한 기술로 승부를 마무리짓도록하세"
"후회하게 될텐데"
페르카는 코웃음치며 말했다. 자신이 가진 최강의 기술은, 마법사와 성녀의 백업을 통한 세계의 법칙조차 무시하는 일섬, 이는 마왕조차 버틸 수가 없을 것이다. 살아만 있다면 신조차 벨 수 있는 일격을 누가 버틸 수 있으랴
"준비할 시간이 더 필요한가"
그러나, 마왕은 자신의 승리를 확신했기에 방심했다. 그 결과 모험가들이 재정비할 여건을 마련하게되었다. 그럼에도 마왕은 자신이 승리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 결과가 자신의 죽음 뿐이라해도.
"매직 : 랭크 업 '어젠트 포스'"
"하이 홀리 블레싱"
레베카는 마나를 추스려 극상의 강화 마법을, 아레나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상의 축복을 페르카에게 시전했다. 무지개색의 빛깔과 모든 것을 덮을 것만 같은 순백의 색깔이 조화를 이루어 장관을 이루어냈다. 자잘한 감상도 잠시, 마법을 모두 받아들인 페르카는 이전과 달리 온 몸의 힘을 주체 못할정도로 넘쳐나는 걸 느꼈다.
이 상태라면 마왕을 일섬에 베어버릴 수도 있을거라 본능적으로 느꼈다. 그리고 승부는 일순 시간이 멈추고, 모든 생명체가 움직임을 정지하는 아니 정지하는 것만같은 일순의 일순의 찰나와도 같고 모래먼지와도 같은 순간에 승부는 갈리었다.
마왕은 본능적으로 느꼈다. 강화마법을 모두 받아들인 검사의 힘은 자신과 동등 아니 자신을 능가할 정도라고, 그렇기에 경의를 표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마지막 힘을 모두 짜내며 극강의 마와 암흑투기로 이루어진 최강의 즉사마법을 시전했다.
궁극의 즉사마법 "Vanishing Rage"
그것은 세계로부터의 추방, 그리고 종국엔 죽음을 의미하는 극에 이른 마법. 세계로부터의 영구히 추방하는 물리력과 억지력을 비튼 최강 그리고 극악무도한 마법이 용사에게 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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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 法 地]
사람은 땅을 따르며
[地 法 天]
땅은 하늘을 따르고
[天 法 道]
하늘은 도를 따르고
[道 法 自然]
도는 자연을 따르리라
자연과 도, 그 일체와 진리와 하나되어 펼치는 극강의 검술, 자연참. 세계를 물리력을 순리되어 따르되 순리를 거스르며 역리가 순리와 하나되어 적을 멸한다.
무릇 자연은 모든 물아와 하나되는 것일지니, 이는 곳 존재하며 존재하지않고 있으되 있지않은 인지할 수도 있으며 인지할 수도 없는 신묘의 도리가 담긴 검술
Nationnal Blade [자연참]
무색 무취와 무의와 無理가 담긴 극강의 기술이 마왕의 마지막 비장의 수와 격돌했다. 인지불가능한 그 힘이 사기와 저주로 담긴 마의 법을 순식간에 없애어 이내 마왕과 격돌했다.
쾅
뭉칙한 소리가 공동을 울려퍼졋다. 검사는 직감했다. 일격은 성공으로 끝날 것이라고, 이 모든 것은 자신의 동료와 지금껏 희생해온 인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그는 승리를 확신하며 마왕의 시체를 향해 다가갔다.
꿈틀
그러나, 극강의 기술을 정면으로 적중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왕의 숨통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필경 죽었어야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왕의 생명력은 너무나 강대했다. 그러나, 마왕은 찰나의 시간만을 세계에 허락받았을 뿐이었다.
"페르카여, 그대의 승리다. 무색 아니 투명색을 다루는 검사여!"
마왕은 그 말을 검사에게 전하곤 서서히 눈을 감았다. 실로 마왕다운 최후였다. 너무나 강대했고 강대했기에 고독했으며 고독했기에 호적수를 원했다. 그 결과, 장렬하게 모든 힘을 쏟아내어 죽음에 이르렀다.
그 강대함과 그 용기와, 그 자신감과, 그 뜻에 모험가 일행은 일제히 합장을 취하였다. 비록 인류와 마족 불구대천의 업으로 만났지만 그 뜻과 그 기개는 가히 존경할만 하였다. 이 것으로 인류와 마족의 사투는 끝났다. 인류는 평화를 되찾았으며, 마족은 있었는지조차 알 수 없을정도로 역사에서 이름을 감추었다.
그러나, 이 장대한 서사히는 끝나지 않았다.
//껄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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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1 [0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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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9 [15: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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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ntion |
중복되는 표현을 줄이세요. 물론 안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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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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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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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날의의지 |
ㅎ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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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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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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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말 골라쓰시는거 일부러 그런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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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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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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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날의의지 |
중2느낌으로 오글거리게해서 어그로를 끄는 고도ㅇ디 전략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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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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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9 [15: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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