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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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까요 [2]

작성자

해류뭄해리

쪽지 | 작성자 글보기

번호 37857 추천 4 답글 2 조회 176 작성시간 2021-06-06 19: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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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입니다. 감정에 호소해 쓰는거라 글이 난잡할수 있습니다.
유치원때부터 유치원/학원을 다니면서 지냈습니다.
부모님은 저에게서 모든 자유를 뺏어가고 저의 인간관계를 앗아가고 모든것을 본인들이 알길 바랬습니다.
사생활이라는것은 전혀 지켜지지 않았고 방문을 닫았다는 이유로 맞기도 했습니다.
초4때 수학 문제집을 풀다가 문득 설거지통에서 식칼을 들어 손목을 그었습니다.
중2때 투신자살을 하려고 했습니다.
본인들이 자식에게 자유를 줬다고 하지만, 항상 1부터 100까지 고를수 있던 저에게 단 두가지 선택지만 제한해 제시했습니다.
게임 10분도 허용하지 않습니다. 다른 고등학생들은 하루종일 공부만 한다고 합니다. 어느나라 고등학생들인지는 모르겠지만 성실하네요.
모르겠습니다. 본인들이 친구들과 노는걸 막아놓고는 왜 대인관계가 작냐, 9살때부터 가장 흥미있었던 컴퓨터를 단 1초도 허용해놓지 않고는 이제서야 풀어주면서 왜 너는 하고싶은게 없냐. 뭐 나보고 어쩌라는거죠?

항상 이런 고민을 털어놓으면,돌아오는 대답중 하나가 너보다 힘든사람이 많다, 배부른 소리한다는 대답이 돌아옵니다.
진짜 도움 하나도 안되고 열받기만 합니다.
일시적인 감정일지도 모르겠지만, 아무도 안읽을지도 모르지만, 그냥 털어놓아봤어요. 죽고싶네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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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마당 (2)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

고3이시니 우선 20살까지만 버텨봐요 성인된다고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건 아니지만 당장에 보이는 것 부터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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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2021-06-06 2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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