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대 룰을 몰라서 일단 반말로 쓸게유..

원룸서 살고있는데

옆집사는 세키가 거의 하루건너 악을 지르고 고함을 치더라고 나는 그냥 화가 겁나 많은 놈 이구먼.. 하고 살고있었는데

벽간소음 계기로 항의하러 갔다가 술꽐라되서 내가 쿵쿵댄게 아니라던 옆집놈 실토하게 하려 우쭈쭈쭈 ~~~예기 들어주다가
옆집은 싱글대디고 가끔 애한테 소리도 친다는 정보를 얻었어

소름돋더라 이제껏 고함지른게 전부 애한테 향한것일수도 있었으니..

그뒤로 흘려들을 수가없어서 벽에 귀를 대고 들어보니 진짜 애한테 하는 말이였더라고

마치 양아치가 후배한테 하는 말투? 군대 꼽창선임이 후임한테 하는말투? 들으면 기분 진짜 진짜 개나빠져..

야이 새끼야!! 빨리 빨리 하라고오오오오!!!!!!!!!!!
야 말안들을거면 왜 나랑 살어 새끼야!!!!!! 퍽퍽（이불을 손바닥으로 칠때나는 소리? 같이 들렸음）
소리가나구 애가 빼앵!! 울더라구 애기 소리는 벽에 귀를 대니 들리지 평소엔 안들렸어.
니가 뭘잘했다고 울어? 그쳐!!
니가 알아서 하라고오오오오!!!!!

뭐 이런식인데 와.. 내가다 숨이막히더라고

음식배달원한텐 감사합니다 조심히 가세요~ 이런 이중적인모습
배달음식 빈그릇 때문에 나랑 다른옆집 아저씨가 스트레스 받는걸 알자마자 （빈그릇 회수바란다고 쪽지 붙였었음）
배달음식 먹고 남은 음식 찌꺼기를 봉지 그대로 내 문앞에 투척하는 신발쉐키 같은 모습 （쓰레기뒤져서 옆집범인놈 잡음）

혼자 애기 키우는게 당연히 힘들겠지만 이세킨 좀 아닌거같아

상담을해도 예기는 잘 들어주시는데 결국엔 신고를 할까요?로 가버려서
일단 보류를 부탁드렸어 결과가 장담이 안되더라구..


내가 원래 오지라퍼가 아닌데
사는 지역이 구미시라 최근일어난 큰 사건때문에 괜히 더 신경이 쓰이네 허허..

그냥 어찌해야할지 답답해서 글써봤어

읽어줘서 고마워요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