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옥션에서 트렌치코트 두 종류를 7일전에 각각 3만원대에 구입했음.
두 가지 제품 모두 취소시에 발생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어떠한 것도 명시되어있지 않음.
배송이 늦어지고 （7일뒤에도 배송준비중에 운송장도 없음）
판매자에 연락이 안되서 주문한 3일뒤 취소/환불처리를 했음.
판매자 정보에 휴대폰번호가 없어서 다음날 상담시간에 맞춰서
1833으로 시작하는 번호에 전화를 했으나, 받지를 않음.
문의를 남겼으나, 문의도 구입날짜 7일뒤까지 답변이 없었음.
주문한지 6일재에 문의한 답변이 없고 구입한 비용은 옥션에 묶여있어서 문의를 더 남겼더니,
7일째에 드디어 판매자가 대답을 했음.
답변:
이미 출발했고, 환불시에 한 건당 취소비용 만원씩 총 2만원이 발생하니
원하면 계좌번호를 보내주지만, 취소확인을 다시 해달라는 내용.
무료배송인데 갑자기 각 건당 만원씩 부담하라고 해서 받을까 잠시 망설였는데
상황이 연락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7일이 지났음. （판매자가 묵묵부답인건 3일）
배송이 시작되었다고 하지만 운송장도 없고, 연락두절에 3일간 더 시간을 끌었는데
환불/취소에 대해서 추가비용이 발생한다는 것은 어떠한 명시가 없었고
그냥 받을까 잠시 망설이다가 소보원에 접수함.
만약에 6일째에 아직 출발하지 않았어도,
판매자의 출발했다는 말뿐 운송장도 없고 가능한 연락방법은 전부 묵묵부답이었으니
이런 방법을 사용하면 취소환불이 불가능함. （환불을 결정한 이유중에 배송이 늦어져서가 한 몫 하니）
보통은 판매자가 휴대폰번호 적어놓고 그렇게 해결되기때문에..
그래서 작게나마 취소/환불의 경우 추가비용에 대해서 명시를 해놓았는지 확인했는데, 당연히 어디에도 없음.
소보원에 신고한 이유는 무료배송이라서 다른 비슷한 （외형과 가격 모두） 제품들 사이에서
이 제품을 선택한 것인데, 막상 취소하니 들어가는 비용은 각각 계산해서 취소/환불을 어렵게 만들어버림.
거기에 연락을 받지 않으니 미끼만 덜렁있는 덫처럼 느껴져서 처음으로 소보원에 방문해서 접수함.
연락처 제대로 안적은거, 늦는거 이 부분은 그럴 수 있다고 보는데
명시하지 않은 취소에 발생하는 금액을 보내라고 계좌번호를 보내는 판매자
도대체 어디까지가 기만이고 어디까지가 이해해야하는 영역일까?
저번 토요일에 부모님이 이벤트 당첨되었다고 스투디오로 부르길래 오랜만에 뵈러갔는데
사진촬영 다 끝마치고 마지막에 상담실에서 "절대 저희가 강요하는게 아닙니다" 를 수없이 반복하며
눈탱이 당하는거.. 부모님 결혼기념일이라 그냥 넘어갔는데 （마찬가지로 미끼에 취소비용이라는 상술은 비슷한 상황）
일주일도 안되서 이런기회가 찾아와서 과연 소비자를 보호하는 법이 어디까지 지켜줄지
한번 알아보기로 했음. 과연 결과는 어떻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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