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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입 글쟁이입니다.
연재하고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평소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뻔뻔하게 피드백을 받고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이소설을 읽고 어떻게 느끼시는지만 쓰셔도 감사합니다.
일부 폭력적인 묘사가 있으니 이에대해 거부감이 있으신분은 읽는걸 삼가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달빛은 도시의 매연 때문이었을까 그다지 밝진 않았다. 하지만 창문으로 들어오는 달빛은 그 옆켠에 있는 선반위의 장미를 더욱 밝게 만들었다. 흠집하나 없이 그 붉은빛으로 자아내는 분위기는 방안의 분위기를 차지하기에 충분하기 그지없었다. 그렇다고 나는 그장미를 망설임없이 집어들 멍청이는 아니다. 장미에는 가시가있다. 가시는 내손에 성처를 남기기에 충분할 만큼 날카로웠다. 그걸 알기에 나는 손대지 않는다. 오로지 멀리서 지켜볼뿐이다. 하지만 가끔씩 나는 장미를 가시따윈 무시하고서 이 손으로 감싸고 싶다. 줄기에 수많은 가시가 나에게 박힐지언정 꼭 쥐고 싶은것이다. 그렇게하면 장미는 비로소 온기를 느낄것이다. 장미의 꽃잎처럼 붉은 나의 피가 장미가 피어난 이래로 최초의 온기를 선사할것이다. 그러고선 시들어가겠지. 하지만 나는 그러한 생각을 할뿐 단한번이라도 장미에게 최초의 선물을 한적이없다. 나는 이런 생각이 나의 죄책감을 불러일으킬때마다 장미의 눈을 피해 애써 창밖을 바라 보았다. 나의 무책임함이 드러나지 않도록, 더이상 장미에게 미안해하지 않도록. 이것이 나와 장미의 대화. 장미는 언제나 나를 원하지만 나는 그것을 무시한다. 장미도 상처입는 것을 싫어하고 나 또한 같다. 그렇기에 오늘도 서늘한 밤이 더욱 춥게만 느껴질것이다.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속죄이며 내자신에게 줄 수 있는 벌이다.
어느새 스모그가 하늘을 가득 메워 달빛조차 가려질때즈음 도시의 소음이 들리기 시작했다. 시끄럽기만한 경적소리, 사람들의 말소리, 바퀴와 도로가 내는 소음은 내 번뇌를 잠시마나 망각시키기에 충분했다. 창틀에 몸을 기대어 그 혐오의 소리들에 빠져들기 시작했을때 그녀가 보였다. 이도시에 존재하는 살인마. 빌딩 옥상에서 나와 같이 이 도시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검은색 롱코트에 검은색 부츠를 신은 그녀는 특이한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마치 얼굴 중심에서 퍼져나가는 불길 또는 붉은색 나뭇가지 처럼 괴이한 문양을 하고있었다. 가면아래로 초점없는 눈빛을 하고 있던 그녀는 갑자기 한곳을 응시하기 시작했다. 그곳은 서쪽이었다. 그녀는 옥상의 난간을 길삼아 몇걸음을 서쪽으로 움직여 드디어 옥상의 가장자리 끝으로 향했고 그 난간의 끝에서 그녀는 한발을 더 내딛었다. 당연히 중심이 앞으로 쏠리고 그녀는 그대로 옥상의 밑으로 낙하했다. 그녀의 옷깃과 마스크 넘어로 느껴지는 추락의 바람을 느끼며 그녀는 비상했다. 마치 위에서 누군가 끌어올린듯 그녀는 날아올랐고 서쪽으로 빠르게 향했다. 서쪽에서 나타난 그것이 내뿜는 기운은 그녀의 시각을 제외한 모든 감각을 자극했다. 불쾌한 공기가 느껴지고
고막이 떨려오며, 기분나쁜 기류가 온몸을 훑어내듯 어루어 만졌다. 그녀가 그것과 처음 마주한것은 불과 3년전 '최악의 사건'이 일어난지 얼마 지나지 않은 날이었다. 이 불쾌함 힘을 처음 느낀 그 날은 그녀의 기억속에서 최악의 트라우마로 남겨졌고, 그렇기에 그녀는 그것을 절대 놓치지 않았다. 서쪽 지역의 공장단지가 내뿜어 내는 매연보다 더 더럽고 소름끼치는 이 힘에 가까워질수록 그녀는 싫은 기분을 감출 수 없었다. 어느새 그녀의 아래로는 규칙적으로 지어진 공장들이 즐비하였다. 가려진 달빛 때문에 평소보다 어두운 새벽의 공장이 만들어낸 분위기는 그녀를 더욱 꺼름칙하게 만들었다. 공중위에 멈춰서 아래를 바라보고있던 때 멀지 않은곳에서 비명이 들렸다. 그녀는 천천히 공중에서 땅을 향해 내려왔다. 주위에는 오직 꺼름칙한 기운과 어둠뿐 소리의 근원지를 찾아 걸어갔다. 얼마 가지않아 모퉁이를 돌때 그곳에는 괴인이 있었다. 괴인은 비명을 지르며 붉게 물들어 있는 고깃덩어리를 사정없이 찢어 내고 있었다. 괴인의 모습은 인간이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해질 정도로 그 몰골은 참담했다. 동공이 확장되어 어디를 보는지 모를 초점없는 눈동자, 피부가 녹아내리며 그 형태를 잃은 얼굴, 잇몸의 크게 부어 돌출되고 이빨또한 짐승의 어금니 처럼 변모 하였고 그로 인해 입술이 마치 활짝 웃고있는 사람처럼 양옆으로 넓게 늘어나 있었다. 몸집은 일반적인 성인 남성보다 조금 더 크고 다부졌다. 그의 허리춤과 바지에서는 그 몸에 간신히 걸쳐져 있는 공장인부의 작업복에서 단편적으로 그가 어떠한 직업을 가졌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녀는 그의 곁으로 마치 평화로운 평일대낮의 거리를 걷는 걸음걸이로 걸어갔다. 하지만 괴인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그녀에게는 눈길조차 주지 않고 오로지 자신이 하던 일에만 집중했다. 가까이 다가간 그녀는 마침내 괴인이 고양이의 장난감처럼 다뤄지고 있는 고깃덩어리가 무엇인지 알수있었다. 그것은 사람의 시체였다. 대부분의 뼈와 살이 분리되어 아무렇게나 부셔져 형태를 유지하지 못했지만 머리만큼은 그 고통스럽고 공포에찬 표정이 살아있을적 그대로를 간직하고있었다. 이러한 참담한 광경에도 그녀의 발걸음이 멈춘것은 괴인의 바지주머니에서 떨어진 작은병이 그녀가 주울 수 있을만큼 가까워졌을 때였다. 그녀가 그병을 주운 찰나 괴인은 행동을 멈췄다. 마치 자신은 방금전까지 아무것도 안했다는 시치미를 때듯 갑자기 멈췄다. 그러고선 천천히 고개를 들어 그녀의 마스크를 봐라봤다. 비로소 그얼굴이 제대로 보였다. 가까이서보니 더욱 흉측한 몰골은 보는이로 하여금 강한 정신적 충격이 될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가만히 응시했다. 괴인 또한 왼쪽눈의 눈커풀이 녹아내려 제대로 볼 수 없었어도 남은 오른쪽눈으로 가만히 그녀를 응시했다. 정적이 흘렀다. 그녀는 하얀색의 빛나는 액체가 조금 남아있는 작은병을 움켜쥐고는 뒤로 돌아섰다.
"흐어어어....."
괴인이 그목에서 숨이 빠져나가는 소리를 냈다. 그리고선 손을 뻗었다. 그녀를 보내지 않겠다는 뜻이었을까. 하지만 그녀는 무시하고 가던길을 걸어갔다.
"흐어어어어......."
괴인이 움츠린 몸을 조금더 펴내어 손을 더욱 그녀에게 가깝게 해보지만 멈춰있는 그가 그녀를 잡을 수 없는것은 당연한 것이었다.괴인은 체념한듯 고개를 떨궜다. 손 또한 힘없이 땅바닥에 떨어졌다.
"놰나아아....."
혀가 이상하게 부풀어 올라 제대로 알아듣기 힘든 발음이었지만 괴인은 그 새어나오는 숨으로 확실히 말했다. 하지만 그녀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다.
"내놓으라고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괴인의 포효와 함께 그의 몸이 용수철 처럼 튀어올랐다. 그속도는 확실히 눈으로 쫒을수 없는 속도였다. 그의몸이 탄환처럼 그녀의 옆으로 지나가며 굉장한 바람을 만들었다. 괴인이 반대쪽 벽에 날아 꽂혔지만 괴인은 벽에서 바로 그녀를 향해 날아갈 준비를 하고있었다.
"으아아아아아아아!"
괴인이 그녀를 향해 정확히 돌진한다. 그손을 뻗으며 그녀에게로 곧장 날아갔다. 그녀는 멈춰서서 괴인이 날아오는 것을 본다. 이대로 라면 그녀는 괴인과 충돌을 면하지 못할것이다.
하지만 그녀에게 괴인의 손이 닿기 직전 그손은 멈춰섰다. 그녀의 얼굴로부터 그 손은 5cm도 채남지 않았지만. 손은 그녀에게 최종적으로 닿지못했다. 괴인의 몸은 이미 땅에서 솟아난 가시에 온몸이 관통당해 찢어졌다.허벅지이며, 팔뚝이며 상관없이 가시는 무참히 박혀있었다. 이윽고 괴인의 몸에서 흘러나오는 피는 가시를 새빨갛게 물들였다. 그의 남은 한쪽눈을 관통한 가시는 머리의 반대편에서 뚫고 나왔다.
"......."
폐에서 남은 공기가 새는 소리만이 그의 목소리를 대신할 수 있었다. 하지만 얼마가지 않아 괴인은 시간이 정지한듯 가시에 꽂혀 그 모습을 유지한채 녹아내렸다. 살들이 마치 골격에서 씻겨나가듯 끈적한 점성을 가진채 흘러내려 기분다쁜 웅덩이를 만들었다. 천천히 녹아내리는 살덩이들을 빼고 남은것은 가시에 걸려있는 골격과 옷감 뿐이었다. 그녀는 고개를 살짝 숙이고는 웅덩이를 피해 옆으로 비켜서 걸어갔다. 어느새 하늘의 구름이 걷혀 달빛이 그곳을 비추었을땐 공장의 여러구의 시체들과 빨간색으로 물든 공장의 외벽만이 있었다. 그녀는 다시 하늘로 비상했다. 기분나쁜 기운은 사라지고 상쾌한 밤공기가 주위를 가득메웠다. 그녀가 다시 공장들을 내려볼만한 고도가 되었을때 그녀는 주머니에서 작은 병을 꺼내 그 흰색액체를 달빛에 투영시켰다. 움직임에 맞춰서 넘실거리는 액체는 달빛을 머금은 채 영롱하고 아름답게 빛났다 빛깔이 마치 진주에 반사되는 그것과 닮아있었다. 그녀는 작은병을 다시 주머니에 찔러넣고선, 가만히 달을 쳐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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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6 [13: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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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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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은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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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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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존자 |
문단이 없네요. 그것 때문에 가독성이 떨어졌어요. 문단을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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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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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존자 |
소설 자체는 현대판타지에 꿈도 희망도 없을 것 같은 느낌. 읽는데 필요없는 문장은 삭제해주시는 등 간추릴 곳은 간추려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간추리기 힘드시다면 문단을 나눠주시기만 해도 더 읽기 편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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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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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엥이거완전 |
문단 나누는걸 잊고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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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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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갤러 |
뭐라고 하지 조금 난잡한?/문장들이 잘 연결이 안 되는것같아 이해하기가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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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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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갤러 |
글 쓰는 사람도 아니고 걍 급식충이니 흘려들어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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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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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이거완전 |
전체적으로 그런느낌인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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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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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갤러 |
거슬리는 부분이 좀 있는것 같아요. 좀 간추리시고 문단 나눠주시면 ㄱㅊ을듯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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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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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갤러 |
윗분 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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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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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arang |
읽은거 또 읽으면 지루하죠 몬가새로운게 필요하고 우리가 잔소리 들으면 싫듯이 관심이 갈만한 이야기를 이어나가는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장미를 대하는 주인공의 태도 그러니까 도입부가 무슨 의미인지 굉장히 난해했는데 그것이 바로 연결되지도 않고서 갑자기 전혀상관없는 장면의 전환이 이루어졌죠. 여자가 나오자마자 솔직히 피곤해졌습니다. 기대했던 뭔가가 있는데 그게 해결되지 않고 딴 얘기가 나와서요. 앞뒤를 잘 연결해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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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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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네티켓의 기본입니다.게시물에 상관없는 답글이나 추천유도성 답글을 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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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6 [13: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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