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편은 많이 복잡한 곳입니다.

어설프게 읽으시면 길을 잃으실껍니다.

그럼 청룡열차 내려갑니다.

물론 항상 그렇듯이 재미는 보장 못합니다.





Dark Shadow –14-




"허헉 "

"경숙씨! 왜그래요?"

갑자기 차의 뒷좌석에서 경숙의 비명소리가 들려오자 유형사에게 차를 세우게 한후에 경숙을 깨우고 있었다.그러나 경숙은 좀처럼 깨어나지를 못하고 땀을 흘려대며 비명을 질러대고 있었다.

[찰싹]

빰을 때려도 경숙은 깨어나지를 못하고 있었고 김반장은 약간 당황하였다.

"경숙씨! 대체 왜그래요?"

"반장님 아마 가위눌린것 아니에요?"

"뒤에 가만히 앉아 있다가 왜 이러는거야?유형사 근처 병원 있나 찾아봐!"

"잠시만요 조금만 더 가면 고양시인데 가다 보면 있을꺼에요!"

"허헉 꺄아아악~"

계속되어지는 경숙의 비명소리 그리고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그녀! 김반장은 당황하고 있었고 애꿎은 유형사만 독촉을 해대고 있었다.

"야! 빨리 병원 찾지 않을래?"

"아직 시내에 안들어서서 병원이 없는걸 어떻해요!"

유형사도 답답해서 미칠 노릇이었다.병원이 없는데 병원을 찾아내어놓으라니.........

"경숙씨! 정신좀 차려봐요!"









"대체 무슨일입니까? 왜 정신이 없는것이죠?"

병원의 응급실로 옮겨진후 주사 한방을 맞고서 잠잠해진 경숙을 쳐다보며 반장이 담당의사에게 물어보았다.

"글쎄요! 꿈을 꾸는것 같긴한데 깨어나지를 않다니! 이런경우는 드물군요! 오래 잠을 잔건가요?"

"아니요! 얼마 자지도 않았어요! 우리가 차를 타고 나온게 거의 12시쯤이니까 한 두시간 차에 탔었나? 맞지 유형사!"

"예! 2시간도 안되었고 또 거의 1시간동안 반장님과 얘기를 하느라고 잠을 안잤으니까 겨우 잠을 잔 시간이래야 한시간에서 30분정도 밖에 안될꺼에요!"

"흠......답답한 노릇이군요! 좀 지켜봐야 알겠지만 지금 안정제를 놔서 조금 진정이 된것 같군요!"

"어떤 꿈을 꾸는것 같은데 안정제로 될까요?"

"글쎄요! 정말 이런경우는 처음입니다."

갑자기 반장이 발끈해서 의사의 멱살을 잡았다.

"이런경우는 처음이다 말말고 다른말은 못해? 사람이 고통스러워하는데 겨우 이렇게 밖에 말할수 없냐고 새꺄!"

"반장님 진정하세요! 대체 왜 그러세요"

유형사가 간신히 두사람을 떼어 놓았고 반장도 조금 심하다고 생각하였는지 한쪽으로 비켜나고 있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처음보는 증상입니다! 맥박이 뛰는걸 봐서는 별다른 이상은 없는것 같고 제 생각엔 정신과에 가 보시는게!"

반장은 경숙의 손을 꼭 붙잡고 울고 있었다.어느새 정이란게 들은것일까?아니었다.경숙이 정신을 못차리자 반장의 가슴이 찢어지는듯 아파옴을 느꼈고 또 그녀를 사랑한다는것을 느끼고 있었다.

"경숙씨!"

유형사는 김반장을 바라보다가 의사를 쳐다보았다.

"정신과라면!"

"무슨 충격이 있는것 같군요! 정확히는 알수 없지만 환자가 깨어나기를 거부하는 증상이 보이고 있어요!"

"그......그런것도 있나요?"

"자세한것은 저도 잘..........."












영희는 잠이 들었다.그런데 누군가가 머리를 쓰다듬고 있는것이 느껴지고 있었다.눈을 살며시 뜨자 눈에 익숙한 사람의 모습이 보이고 있었다.

"어......언니!"

"그래! 나야!"

"다시 온거야?"

"영희 보고싶어서 도저히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거 있지! 그래서 다시 온거지!"

영희는 좋아서 미칠것만 같았다.언니가 떠나버린후에 혼자 된것같아서 죽을마음까지 먹고 있었는데 잠깐 잠이 든사이에 언니가 다시 돌아온것이 너무나 기쁜것이었다.

"언니! 이게 꿈은 아니지!"

"그...그럼!"

"언니! 그런데 나 아까부터 목이 너무 아파!목에 뭐가 걸린것 같기도 하고!"

"너 감기 걸린 모양이구나! 내가 약사다 줄까?"

"아니! 감기는 아닌것 같은데........."

"잠을 푹자고 나면 다 나을꺼야! 자 이렇게 쪼그려서 잠들지 말고 침대에 누워서 자!"

'언니 나 잠든사이 갈꺼 아니지!"

"그래! 지금 새벽 3신데 어디간단 말이야!걱정말고 잠을 자!"

효진은 영희를 침대에 눕힌뒤에 의자를 가지고와서 몸을 가볍게 두들기며 자장가를 불러주고 있었다.그러나 그 소리는 자장가가 아니었다.

"@#$#%%%$^^%$%&^&^&^&*^*@#!@#@#!"

알아 듣기 힘든 소리가 효진의 입에서 계속 튀어 나오고 있었고 영희의 목에서 무엇인가 나오려는듯이 불룩불룩 튀어 올라오고 있었다.

"케......켁........어........언..........니...........숨..........이"

영희가 고통스러워하며 효진의 팔을 잡고 늘어지고 있었다.

"@!@#@$#$%$%@@@#@!$%%#@%%#$%"

"꺄아아악~"












"최경감님 놈의 집에 여자가 들어갔습니다!"

잠깐 잠이들어있는 최순덕의 몸을 흔들어 깨우면서 알려주고 있었다.

"여자?"

"예! 굉장히 예쁜 여잔데 지금 놈의 집으로 들어가는것이 확인 됐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대기해봐! 누군지도 모르는데!집안을 볼수 있나?"

"어둔운데다가 방안에 커텐을 쳐놔서 전혀 확인이 안되고 있습니다!"

"제길! 이 새벽에 누구야! 대체..커피 남은것 있나?"

"보온병에것 다 마셨는데요!"

"가서 커피좀 뽑아와!"

"지금요?"

"저기 편의점보이잖아! 잠깐 갔다와! 내가 보고 있을테니!"

커피심부름을 보내놓고선 차창을 열어 담배를 한개를 꺼내물고 불을 붙였다.연기가 차창으로 나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최순덕은 범인의 집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었다.

'놈의 집에 들어갔다는 여자 대체 누구지?분명 가족이 없다고 했는데!'

범인의 나이는 50대이다.그런데 새벽3시에 찾아온 미모의 아가씨라니.......결혼을 했으면 딸이라도 있으련만 여자친구가 젊은 아가씨도 아닐테고 도무지 연상이 안되고 있었다.

"반장님 커피!.............."

그와 동시에 계속 관찰하던 놈의 집안에서 여자의 비명소리가 나오고 있었다.

"꺄아아악~~~~~~"











"제소견으로는 최면상태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

"최면요?"

김반장과 유형사는 이해가 되지를 않았다.최면이라니! 셋이 경찰서를 빠져 나올때만 할때도 아무일도 없었다.공통관심사인 놈에 대해 여러가지 추측을 의논하다고 잠이 든것 뿐인데...

"이봐요! 최면을 건 사람이 없어요! 운전하고 있는 우리들이 누구에게 최면을 걸수 있단 말이에요?"

"보인 증상을 확인 해보니 최면이 확실해요! 이건 최면을 건 사람이 풀수 있는것이기에 지금 어떻게 조치가 어렵겠네요!"

"누구를 만나지도 않았는데 최면이 걸린단 말이에요? 여기 있는 경숙씨는 잠을 자기 전에도 멀쩡했다고요! 그런데 최면이라니 그게 말이 되요?"

"꿈을 꾸었겠군요!"

"악몽을 꾸는지 비명을 질러댔어요!"

"흠........."

정신과의사 김치호는 턱을 괴고 생각에 잠기고 있었다.그러다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고 있었다.

"혹시 자가최면이라는것을 들어보셨는지요?"

"자가 자가 최면이라면?"

"자기 자신이 최면의 시술자와 대상자가 되는 것이지요! 제가 보기엔 그런걸로 보이는군요."

"잘 이해가 안되는데.......?"

김반장과 유형사 모두 이해가 되지를 않았다.그러나 김치호박사는 조금 쉽게 설명을 해주었다.

"여러분들은 가위에 눌려보신경험이 있을것입니다."

"있습니다!"

"그 기분은 정말 말로 못할정도로 끔찍한것이죠!꿈이라면 깨어나라고 외쳐도 더욱 꿈속에 갖혀 버리는데 누군가가 깨우는 바람에 일어나는 경우가 꽤 많을겁니다!"

"맞아요! 누군가가 꼭 가위눌렸을때는 깨우게 되요!"

"알파파라는 뇌파가 평시에는 안정적으로 있다가 주변에 주파수가 비슷한 알파파와 마주치게 되면 약간 변형된 주파수를 일으키게 됩니다.그럴때 꿈을 꾸게 되면 자신의 의지로는 깨지 않게 되는 자가최면과 비슷한 현상을 일으키게 됩니다.그러나 주변의 다른사람이 깨워주면 그 최면은 깨어나게 되지요.그런데 여기 있는 이분은 그 비슷한 현상으로 자가최면에 빠진것 같은데 아마도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깨울방법은 없는것인가요?"

"자신이 깨어나기를 간절히 바라는 수밖에 없겠네요.아마 지독한 악몽으로 알파파가 흔들려서 자가최면이 더욱 깊어진것 같습니다."







경숙은 넓은 호수위에 서있었다.주변엔 아무것도 없고 사방이 물로 이루어진 곳이었다.그리고 그 호수의 주위에서 빛줄기가 뿜어져 올라오고 있었다.빛줄기들이 하늘로 치솟는가 싶더니 호수의 중앙에 서있는 경숙에게 달려들고 있었고 그 빛은 경숙의 몸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엄마! 안녕"

경숙의 배가 갈라지더니피로 얼룩이 져 있는 얼굴이 올라와서 경숙에게 인사를 해대고 있었다.배를 찢고 올라온 얼굴을 쳐다 보았다.그 얼굴은 현희의 얼굴이었다.망할

"꺄아아아악"



침대를 뒤흔들면서 비명을 지르는 경숙을 안타깝게 바라보던 김반장이 경숙의 몸을 잡고서 김박사를 보면서 소리를 질러대었다.
"또 비명을 지릅니다! 방법이 없습니까?"

"글쎄요! 지금으로써는 기다리는수밖에는"

초조해진 반장은 김치호박사를 쳐다보았지만 그도 전혀 해결책을 마련해주지 못하고 있었고 답답한것은 박사도 마찬가지인 모양이었다.







"좋아! 들어간다!"

최순덕은 병력들을 조용히 불러들였고 소총을 들고 있는 무장경찰들이 용의자의 집을 완전히 포위시키고 있었다.손가락으로 셋,둘,하나를 신호하자 최순덕은 문을 박차고 집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어......어.......어........으"

영희는 말을 더이상 잊지못하고 침대에서 몸의 힘을 풀고 고개를 옆으로 제끼고 있었다.효진은 영희의 이마에 살짝 키스를 하고 있었다.

"키득키득"

효진은 영희의 목을 뽑으려는지 턱과 뒤통수를 두손으로 잡고 있었고 조금 힘을 주자 머리와 연결되어 있는 척추와 연약한 힘줄이 투투툭소리를 내며 효진의 손에 뽑혀져 올라갔고 효진은 즐겁다는듯이 머리 전체를 커다란 봉지에 잡아 넣고 있었다.








최순덕의 눈은 문이 열려진 방쪽으로 향하였다.그곳에는 한사람이 침대에 누워 있는것이 보였고 침대의 바깥쪽에 여자가 빨간 원피스를 입고 서 있는것이 보이고 있었다.최순덕은 총을 높이 들고 외치고 있었다.

"손들어! 너를 체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