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졌습니다..

시작할때는 아무것도 없이

사랑이라는 희망으로 내곁에누군가가 있어준다는

나를 바라봐주는 사람이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그사람은 제 자존심이었습니다

남들이 어떻게 바라보든 남이어떻게생각하던지간에

상관없이 사랑했습니다

너무 사랑했나봐요..

권태기라는 아주조그마한 돌에걸려

넘어졌습니다..

많이아팠어요..

다시 일어설생각조차 하지못할만큼 아팠습니다

하지만 내곁에있는사람이 있기에 힘내서

일어섰습니다

내가 넘어져 일어나지못하는동안

내곁에있던사람은 많이 흔들렸나봐요..

잠깐 앉아서 쉬었다가 일어섯는데..

이별이네요..

이별을 고하는 내곁에그사람이 많이 미웠습니다..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있냐고

내가 얼마나 못났기에 그러냐고 나자신을탓했습니다

그렇게 이별이라는놈에 무너져내렸습니다

한동안 집밖으로 나갈수도없었고

나가는단한가지이유는 술이었습니다

술에취하면 적어도 사람생각은 나지않았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지내다보면 언젠가는 돌아올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오지않네요..

그사람이 떠난지 오랜세월이 지나서야 알았습니다

지금의 제모습으로는 사랑은 가질수도.. 지킬수도없다는걸..

다시돌아오리라는 생각은 더이상하지못하네요..

얼마나 사랑했는데..

다시.. 일어서려합니다..

사랑에 시작해 이별에무너져내리긴했지만

지금 내모습으론 기대조차할수없는걸 알지만

맨땅에 헤딩한번 해보려합니다

모든게..끝나면 모든게 시작이잖아요..?

그사람도 그럴거예요..

이것도 그사람이 내게 가르쳐주고간거니까요..

행복..할수있다는생각보다

다시버림받을거라는생각이 더 많이들지만

그래도 잠시나마 이젠..

웃어보고싶어서..

그래서 일어섭니다..

시작도 하기전에 걱정하면뭐해요..

일단 부딛혀봐야죠

그대아닌 다른사람과의

또다른시작을위해서.. 전 다시 일어서려합니다..

당신은 무너지지도않았으니

계속..행복하세요..

앞으로도 계속행복해야죠..

그댈보내고 내가 흘린눈물만큼 더 행복해주세요..

그래야 내가 혹시라도 그대를 우연히만나면

내눈물이 아깝지않을테니까..

많은사람들이 무너집니다..

돈에무너지는사람도있고..

사랑에 무너지는사람도있고..

모든걸잃고 무너지는사람도 있겠죠..

저역시 지금 아무것도 갖지못했지만

일어서보려는겁니다..

뭐어때요.. 이미 한번 무너져봤으니

다시무너진다고해서 더이상 잃을것없잖아요..?^^

다시한번 부딛혀보세요..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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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 글쓴이 싸이월드입니다~

오셔서 잠시나마..그동안 제가취미로 써놓은글보시면서

잠시나마 위로받으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