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일입니다.


직업이 대학교수라 어제 모대학 적성검사 시험 감독인으로 들어갔습니다.


시험이 10시에 시작이고 입실은 9시 40분까지였습니다.


9시 40분이 되고 시험요강에 대해 말을하며 시험을 시작하였습니다.


10시 4분쯤....


한 학생과 아줌마께서 고사실에 들어왔습니다.


아줌마께서 조용히 말을 걸더군요


"저기.. 우리아들이 아침에 늦게일어나는 바람에 늦었네요.."


"죄송합니다. 9시 40분 이후로는 입실이 불가능합니다 "


"저희가 이런 시험보는게 처음이라서 그래요..."


"죄송합니다."


학생 표정이 완전 울상이더군요.


조금이라도 건드리면 눈물이 왈칵 쏟아질것 같은 눈을 하고


저에게 조심스레 말을 했습니다.


"씨발..그냥 시험치게 해달라고 "




아 따뜻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