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단 20대 이제 중후반 쯤 되고... 내가 좀 특이한 케이스로 일찍 공공기관 취업해가지고 21살떄 3천만원 마통 대출이 저이율로 나왔었단 말이야
근데 아빠가 우리집에 있는 집 대출 빚 돌려막기 비슷한거 한다고 3천 대출 중에서 2천만원을 내 이름으로해가지고 대출을 낸 다음에 다음해에 꼭 채워 넣어줄게 해가지고 가져갔었는데 （그동안 이자는 내가 계속 냄）
그 다음 해에 일년 만 더 연장하자고 해서 22살 떄도 뭐 나 회사생활도 바쁘고해가지고 그냥 그런갑다 하고 넘어갔는데 23살 떄도 뭐 집안 사정이 안좋아진다고 해서 딱 한번만 더 연장하제... 이떄부터 나도 좀 아니다 싶긴 했는데 2천이 뭐 아주 못 갚을 돈도 아니고 이자도 1금융권이라서 크게 나도 부담은 안되어서 콜 했는데 그 다음해엔 집 사정이 더 안 좋아졌는지 집이 팔리면 꼭 채워주면서 또 연장하면 안되겠냐는거야.
그래서 아 그 떈 좀 약간 화내는 투로 툴툴거리면서 뭐하는거냐고 하면서도 집이 일단 팔게되면 갚게 되는건 확실하니까 진짜 마지막이라면서 승인 한번 더 내긴했는데... 문제는 이제 내가 남자니까 군대를 가야되는데 다행히 공익 판정받아서 집에서 출퇴근 하고 있기는한데 월급이 진짜 엄청 줄어드니까 소비는 줄인데도 잘 안줄지 계속 마이너스가 나는거야 매달... 그래서 진짜 그떄 있던 여친이랑도 ㅇ위태위태해지고 그랬는데 또 집이 안팔려서 돈을 못 채워주겠다네? 그게 작년의 일인데... 집이 안팔리는건 팩트라서 어쩔수없다치더라도 집 내놓은지가 2년이 다되어가는데 안팔리는건 그리고 중간중간에 사겟다는 사람이 있었음에도 자기 원하는 호가 맞출라고 계속 배짱부리면서 아빠가 안팔았다는거야.
여기서 내 고민은.... 아빠가 애초에 나한테 2천가져가면서 갚을 생각이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감.. 그리고 거기서 이어지는 배신감... 그로인한 아빠와의 불신이 깊어지니까 그냥 식사 할 떄 보기만 해도 화나고해서 막 싸우고 한달 쨰 냉전 중이긴한데...이거 아빠가 잘못한거고 내가 잘못한 건 없는거 맞지? 그리고 지금 내생각으로는 9월말이 대출 심사 일인데 6월쯤에도 집 안팔렸으면 부모님한테 최후통첩식으로 9월까지 또 안팔면 내랑 신뢰관계는 이제 없다는 식으로 말할건데... 괜찮은 생각인거 같아? 웃대인들의 생각을 들어봤으면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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