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초에 상담을 한 후 오랜만인거 같다.

그동안의 안부를 물으셨다.

눈이 많이 아파서 안과에 갔었고, 2주정도 스테로이드 안약을 처방받아서 염증을 잡고

안약을 바꿨는데 염증이 다시 생겨서

지난주에는 병원가느라 상담을 못했다.

스테로이드계는 오래쓰지 못해서 안약의 종류를 바꿨고, 치료기간이 긴편이지만 확실한 약이라고 하셨다.

염증의 원인은 아직 확인도 못했다.

염증이 너무 심해서 건드리면 많이 아파서 조치만 취했다.

속눈썹때문에 각막도 손상이 좀있어서 추후에 쌍커플 수술도 해야한다고 한다.

눈이 아프니 전체적으로 삶의 질이 많이 떨어졌다.

그와중에 내업무가 컴퓨터를 주로 해야하니 업무효율도 떨어진다.

대표의 실무자에 대한 태도때문에 직장동료가 하나 일을 그만뒀다.

돈을 위한 직장이라지만 사람인지라 참 기분이 좋진 않았다.

다시 한번 사람과의 관계에 명확한 선이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오늘은 사람과의 거리감에 대해서 선생님과 이야기를 했다.

누군가 다가올때 밀어내는 것보다 내가 멀어지는 법으로 거리감을 유지할 수 있다고

아직은 잘모르겠다

사적인 대화를 별로 나누고 싶지 않은 대상에게 우회적으로 말을 돌려서 알아듣는 경우도 있고

못알아들어서 선을 그으면 까칠한 사람이라고 소문이 나고

적당한 거리에서 적당한 관계를 유지하는

그런 인간관계를 원할뿐인데

참 힘든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