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어짜피 본가에 1판 증쇄 전집 있는데.. 내 책인데 내가 여기에 안 들고 와서 그렇지..

텍본으로 봐도 되지 않을까 뭐...（오늘 안 건데 텍본엔 그 부분이 없음. 치천제와 고양이, 그리고 한 암살자의 부분이）


볼 때마다

하

개인적으로 네크로맨서 최고의 역작인 거 같음

파운데이션 또 보고 있지만

최종장을 달리는 부분을 보면 명백히 파운데이션의 영향을 받았음이 드러나지만

그래도 좋다.


특히 내가 맨 처음에 눈마새를 읽지 않고 피마새를 먼저 읽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눈마새를 잃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피마새는 그 자체로 하나의 완성된 작품이었다.

이전에 있었던 설정에 대한 구구절절한 설명이 전혀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1권을 다 읽었을 때 난 네 종족이 어떠한지 이미 배경지식으로 가지게 되었다.

이것도 정말 좋고

난 눈마새를 읽지 않았기에, 하늘치에 대한 어떠한 것을 전혀 깨닫지 못했는데

이게 또 걸작이다. 매우 커다란 반전이다.

눈마새를 읽지 않았다면.. 이걸 보고 정말로 놀랄 수 밖에 없다.

내가 피마새를 총 10번 이상 읽어서 느낀 점은

이건 의도한 거라고 생각한다. 피마새는 눈마새의 정보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 읽을 때 가장 재미있는 책이다.

물론 눈마새를 읽었다면 어디서 보았던 익숙한 성씨 등으로 깨알같은 재미를 느낄 수 있지만

읽지 않았다면, 눈마새를 읽었던 사람은 알 수 있었던 점들이

모두 복선,반전으로 작용하게 된다.

아 물론 피마새는 그것 외에도 무수한 반전이 있기 때문에 상관없기는 한데

난 하늘치에 대해 어떠한 정보도 몰랐기에 정말로 놀랐다.

하늘치를 타고 파운데이션으로 가면서 전기 양과 안드로이드와 함께 42에 대해 토론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