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사람인데,부서는 다른데 업무적으로 굉장히 연관되어있습니다.
처음에 일을못해서..내가 좀 혼내면서 일을 알려줬어요, 속으로는 좋아했는데 그냥 일을 못하니까 좀 짜증나서.. 남자후임 처럼 대했어요.
그러다가 술자리가 어떻게 생겨서 술을먹었고, 약간취해있는 상태로 내가 사실은 너 좋아한다고했네요..
그랬더니 자기도 내가 좋대요..

술자리가 끝나고 집에보내려는데 너무취해서 집주소를 말을 안해주더라구요
그래서 어쩔수없이 모텔에 갔죠

그날 모텔에 같이있었는데, 둘다취해있어서 별일없이 그대로 기절했습니다.
조금 정신 차렸을때 이런저런 얘기도나누고 키스도 했었습니다.
그때 제가 자신을 싫어하는줄알았는데, 좋아한다고 말해서 깜짝놀랐다더군요.
그런데 다음날 회사사람만나는거 좀그렇다고.. 그러지말자고하네요.
그래서 알겠다고. 사귀자고하지않는다고 그냥 내가좋아하니까 그걸로됐다그랬어요.

그리고 얘기도할겸 둘이 술한잔하는데, 자기는 아직 남자만날 마음이없다 그러더군요
그렇게 술자리가 끝나고 대리운전 기사를 기다리면서 또다시 회사사람이랑 그러고싶지 않다.. 이러더라구요.
그때 또 제가 알겠다고 대답했고 차에서 내려서 밖에서 대리기사를 기다리는데
옆으로 와서 손을잡고 빤히 보면서 화났냐고 하길래 그런거 아니라고하고 그냥 넘겼습니다.

솔직히 마음 접고싶은데..그게 쉽게 되나요.
그래서 또 밥먹자고 제안했습니다. 퇴근하고 밖에서 밥먹자 술먹자 하면 안된다 안된다 하면서 또 못이기는척 밥을먹어요.
일요일에 밥약속이 있었는데, 밥먹고 시간이 많이 남길래 영화볼래? 라고물어봤더니 데이트하자는거에요? 그러길래 그냥 영화보자는거다. 오랜만에 보고싶다해서 영화도봤어요.
영화보고 헤어지니까 먼저 오늘영화재밌었다고 잘가라고 톡오더라구 그래서 답장해주고.
오늘도 제가 수요일에 밥먹자고하니까 첨엔 싫다더니 못이기는척 먹자네요... 그리고 저녁에는 운동중이라며 사진도 보내왔어요.

이분의 마음이 지금 어떤건지 알고싶어요.
이거 계속 해도 되는걸까요, 그냥 단순히 어장관리 일까요,회사 사람이라 거절하지못해서 저러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