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다
내 미래는 불투명한게 아니라 어둡다
자존감 하락은 예전부터 쌓여가 밑바닥을 찍은거같다 뭐하나 내세울게 없다 이걸 자각한게 대학 동기의 불쌍하단 말인것도 어이 없고 부모님한테 한심하다와 어이없다 어리광부리지마란 소리가 머리속에 맴돌고 가슴에 박혀있다
남들보다는 똑똑하다고 생각했던 유년시절이 웃기게 지금 내가 생각하는 나는 이뤄낸거없는 이십대중반이라니ㅋㅋㅋ 어렸을때 아니 스무살때 하다못해 군대에서 준비해놓을걸 내가이렇게 한심한애인지 내여자친구는 몰라서 다행이다 가끔 여자친구가 나보다 나이가어리다는 이유로 훈수,훈계,잔소리를하고 돌아오는것은 내가 더나은 사람이라는 위로의생각인것도 한심해죽겠네ㅋㅋㅋ
여자친구는 말하는것보면 내가 어른스러워보인다고하면 난또 기분좋아지고ㅋㅋㅋ진짜 나는 답없네 실수는 밥먹듯이 공부는 개떡같이..좋은 사람이 나한테 발목이묶여있는거같아 보내줘야될거같지만 보내주면 내가 너무힘들것같다
좋은 여자친구 좋은 친구를 가지고있어 다행이다
이렇게 좋은 사람들한테 내 진실을말하고싶은데 그것마저 무섭다 나한테 등돌릴까봐
지금생각하니 걱정없는척 친구들이나 여자친구와 있을때가 제일 부정적 생각을 덜가지고있는거같다
어제는 자다가 뒤에서 남성의 목소리때문에 잠을깼다 당시에는 조금 무섭기도했지만 별생각없었다 하지만 오늘 양치할때 잡히지않는 파리 한마리가 있는걸보고 깨달았다 아 지금 내가 미쳐가는구나 내가 정신적으로 아프구나
솔직히 죽고싶지않지만 죽고싶다 잊혀지고싶지않지만 잊혀지고싶다 더 노력하고싶지만 노력하기싫다 돌아오는 허탈함과 나의 보잘것없음이 상기되니깐
아버지의 진심은 뭘까? 한심한 아들일까 어리광부리는 아들일까 아니면 그럼에도 사랑하는 아들일까
나는 우리가족이 내가 없었다면 더욱 행복했을거같다는 생각을 많이한다 어머니는 나를사랑하지만 그 사랑에 보답해줄수있는 능력이없는 내가 혐오스럽다 죽을용기도 없는 나의 소망은 나를 더나은사람으로 만들어주거나 편안하게 죽음을 맞이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