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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편하게 반말로 쓸게요
나는 중 2 유학생이야. 캐나다 유학을 다니는데 지금 한국인 홈스테이분이랑 아주 큰 문제가 생겼어. 우리 홈스테이분은 좋게 말하면 날 조언해주시고 나쁘게 말하면 엄청 간섭하시는 분이야, 예를 들면 뭘 까먹을때마다 엄청 예기를 들어, 한 30분 동안. 우리집에는 다른 형들이 4명 있어. 다들 어른이시고 대학생들이셔. 요즘 홈스테이분이랑 형들이 내가 웃는게 부자연스럽다고 내 밥먹는 사진을 찍어서 보내곤 했어（이게 한 3주 됬어） 다른 때에도 계속 예기를 하시더라고. 난 이번만큼은 내가 혼자 무언가를 이룰수 있다는걸 증명하고싶어서 제가 바꾸는걸 노력해본다 했지. 그런데 그분들이 그러면 2 주동만 못바꾸면 내 화내는 얼굴사진을 다 프린트해서（이미 몰래 찍어놨어） 복도에 붙이고 모든 오는 사람마다 다 보게 한다고 진지하게 예기한거야.（내가 15살이라 잘 구별 못하는걸수도 있지만） 아무튼 나도 부끄럼이라는게 있고 또 잘하고 싶어서（사실 , 내가 예전에 이분을 실망시킨적이 2번 더 있었어. 하지만 이제 성적도 괜찮고（2개 B+ 빼고 다 A야） 거짓말도 안해. ） 일부러 안물어보고 나 혼자 해낸것처럼 하려고 노력했어. 그런데 그 도중에 엄마에게 물어봤더니 엄마는 그게 "성형수술같다" 고 난 반대한다고 예기해달라고 하신거야. 내가 그걸 예기하질 말아야 했는데... 바보같은 난 그걸 그대로 예기했고 난 여기에서 마마보이로 찍혀서 홈스테이 오너분이 우리는 이제 너 사소한거 말 못해주고 너가 인생에서 슬럼프에 빠지든 말든 상관없다고 하시고 말그대로 포기하셨어. 예전에는 같이 장난도 쳤는데 이제는 말도 없고 형들도 날 째려봐. 아, 형들에게는 다 모이는 저녁자리에서 홈스테이 오너분이 공개적으로 다 말했어, 얘 이제는 간섭하지 말라고 엄마 랑 매일 상담할꺼니까. 물어보니까 내가 이제 좀 "성숙" 하고 행동이 "어른" 같을줄 알았는데 이번에 너의 그릇이 너무 작다고 너가 어리다는걸 깨닳았고 앞으로가 걱정되지만 "슬프게도" 아제 너에게 간섭은 못하니까 엄마에게 물어보고 상담하라고 말씀하셨어. 내 질문은: 1. 15 살이 이렇게 고민하고 엄마에게 상담하는게 진짜 애같고 하지 말아야 하는것인가? 2. 저 웃는거 고치는게 장난이였다고 하는데 내가 너무 진지하게 받은건가? 등이야. 제발 대답해줘... 나 진짜 답답해 죽을거같아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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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8 [15: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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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7 [1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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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소대장이라니 |
1. 가족이 아니면 누가 그런 고민을 진지하게 들어줄 수 있어? 작성자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사람들도 가족한테 그런 고민을 털어놔. 홈스테이하는 분들말은 너무 귀 담아 듣지마. 2. 넌 지극히 정상적인 방법으로 부자연스럽게 웃는 네 얼굴을 고치려고 노력중인데, 홈스테이 사람들은 올바른 방법으로 널 도와주려고 하는게 아닌것 같아. 누군가의 고쳐야할 일을 도와줄때는 적절한 조언(무례하거나, 이상한 것. 홈스테이분들의 행동은 무례하고, 이상한게 맞아.)과 응원이 필요하지, 저런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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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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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라면중독자 |
아조씨 고마워요 (ง •̀_•́)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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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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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앙왜다있는닉이래 |
난 저 홈스테이 아줌마가 존나 꼰대인 것 같은데 남이 웃든말든 왜 옘병이고 남의 사진 프린터해서 문에 붙일거니 마니 왜 애를 협박함ㅅㅂ 저게 정서적으로 민폐 끼치는거 아님?? 나한테 저렇게 꼽줬으면 되도않는 지랄하지 말라고 머리채 잡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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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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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라면중독자 |
나만 꼰대라고 생각한게 아니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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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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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디 |
안뇽 같은 중2라 반가워서 댓글 남겨 홈스테이 아주머니 분이 으앙왜다있는닉이래님 말씀처럼 좀 꼰대... 같어...ㅎㅎ 너무 간섭하시는것도 맞는거같구 나도 엄마랑 자주 얘기하고 하는데 전혀 애같지 않고 고민이 생기고 힘들면 털어놓는게 당연한거라고 생각해. 가족분들이나 친구분들 아니면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으니깐 말이야.. 아직 15살밖에 안됐는데 성숙하고 어른같이 행동해야 한다는건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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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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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라면중독자 |
우와 같은 중 2 구나!! 공감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너무 좋다.. 진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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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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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8 [15: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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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7 [1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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