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설가 이희준입니다.
저는 대학생 때 작가로 데뷔해서 나름대로 열심히 글을 썼고 소설 몇 권을 출간하게 되었는데요,
글만 쓰다가 어느새 20대가 지나가 버렸네요,
소설 쓰는 게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일이라서 후회는 없지만 그래도 약간 허망하기도 합니다.
전 석 달 후에 서른 살 생일을 맞이하는데
30대가 되는 건 처음이라서 긴장이 좀 되기도 하고, 또 별로 달라진 것도 없는 것 같아서 초조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서른이 되기 전에 작가로 성공하고 뭔가를 이루고 싶다고 꿈꿔왔던 터라 아직 크게 성공하지 못한 게 많이 아쉽네요.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책이 한 권씩 출간되고 적게나마 제 책을 읽어주신 독자분들이 있어서
정말 너무나 감사한 마음입니다.
제가 비록 20대에 대작가로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30대에는 꼭 훌륭한 작가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오늘이 남은 인생에서 가장 젊다는 말도 있잖아요? 저도 하루라도 어릴 때 더 열심히 글을 쓰겠습니다.

은 한 소년의 쓰라린 성장담이자, 고등학생 시절의 제 마음과 지금의 제 마음을 담은 소설입니다.
그래서 아주 정직하게 쓴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완전히 자전적인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 시절의 제 생각, 감정이 많이 담기긴 했어요.
재미있는 책이니까 기회가 되시는 분들은 한 번 읽어보시고,
특히 청소년 독자들에게 공감과 위로가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웃대 여러분들도 가장 젊은 오늘 하루를 즐겁게 보내시고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작가 이희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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