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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도 띄어쓰기도많고 두서없이 썻을지도 모릅니다..미리 양해말씀 드립니다
6개월가량 교재해온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제나이 30초반 남자친구 30중반으로 적지않은 나이로
결혼생각을 갖고 만나고있습니다
몇일전 이사건이 터지고 계속 신경쓰이고 잠도안오고...
주변에 물어보기엔 내사람 욕하게될까봐 겁이나서 이렇게 익명의 힘을빌려 여러분의 생각을 들어보고 도움좀 받고자 합니다..
평소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올리는데
남에게 웃음을주는 글이아닌 이런 심오한글을 올려 우선 죄송합니다..
몇일전 제가살고있는집에서 남자친구랑 집데이트를 하던중 언니와 조카가 놀러왔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흡연자이고 전자담배라서 집에서피웁니다.
근데 남자친구가 조카앞에서 전자담배를 피는걸보고는 깜짝놀라 한마디하고 화장실로 데리고갔습니다
"자기야 애기있는데 피면어떠케~~!!"
그러자 별다른 말은 없고 "아" 하고 따라오더군요
저는 이때까지 실수라고 생각했습니다
액상담배 피우시는분들 아시겠지만
액상담배가 약간 목마를때 물고..배고프면 물고.. 생각없이 입에 물게되는 그런게좀 있습니다 ..
그래서 아 생각없이 피웠다가 아차! 싶었을꺼야 라고 생각하고 넘어갔고
몇일뒤 언니가 그로인해 기분이 쪼끔 상했었던걸 듣고 습관적으로 문걸꺼야ㅜㅜ 미안하다고 하고
남자친구에게 "저번에 애기앞에서 담배핀거때매 언니가좀 서운해하더라 다음에 언니만나면 담배핀거 사과좀해죠 ㅎㅎ"
라고 좋게 얘기했고 남자친구도 알겠다 했습니다
마침오늘 언니와 남자친구가 또 만나게되어 남자친구가 그때 미안했다구 하고 서로웃으며 넘어갔습니다
근데 언니가 가고난후 저에게 이런질문을 합니다
남친:근데 애기앞에서 원래 담배피면 안돼는거야?
나:당근 안돼지~~ 자기는 상관없어??
남친:응 나는 상관없는데 자기언니만 아니였으면 유난떤다고 지랄했었을꺼야
나:? 그게 유난이라고 생각해?
남친:애들이 먼지도먹고 그러면서 강하게 커야지
나:엥?그건 맞는데 담배는... 몸에도 해롭고 애들이 보고 따라할수도 있으니까（세살이라 뭐든다 따라하는시기입니다） 애기들 앞에선 안보여야지~
남친:난 담배보다 매연이 더 안좋다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어차피 성인되면 다 삼삼오오 모여서 피는데뭘
나:? 당연히 매연이 안좋지 그건 어쩔수없는거고..아니그럼 자기애는 그렇게키워. 근데 다른부모들은 싫어하잖아 그래서 길거리에서 담배피는사람 마주치면 피해가거나 애기들 입막고가고 흡연자도 자리피해주고.. 근데자기는 안그래? 애기지나가도 걍 펴?
남친: 응 난신경안써 그렇다고 연기를 애한테 뿜지는 않지
나: 그럼자기는 임산부가 담배피는것도 아무렇지않아?
남친:그건아니야 임산부는 태아한테 바로 연결되서 자라는데 방해되잖아
나: 그럼 태어난 애기도 아직성장긴데 간접흡연도 성장에 안좋은거아냐?
남친:성장은 24살까지야 근데 24살까지 담배안피진 않잖아. 나는 운동하는 사람이였는데도 담배폇어
나:그건 본인선택이고 하..
남친:세상이 많이변했네 나어릴땐 어른들은 식당에서도 담배막피고 다 그랬는데
나:바뀐지가언젠데. 그때도 식당에 애들 들어오면 왠만해서 잘 안폇어 간혹 피우시는분들 계시긴했는데 거의없었던거같은데
이제부터 대화하기가 싫어져서 그뒤로 무슨말오갔는지 생각도 잘 안나고 제대로 듣지도않았네요
제발.. 원랜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이젠나도 조심해야겠다라던가 다른답이 나오기를 바래서 몇번더 물어봤지만
아까말했자나 만약 애엄마가 뭐라하면 안피겠지만 속으로 유난떤다고 했을꺼야
자기언니니까 뭐라안하는거지 라고하네요..
실수가 아니였다는걸 알고 저생각은 바뀌지 않을거라는게 실망스럽다가도
이사람이 너무좋고 나에게 너무 잘해주고 따뜻하게 대해주는 사람이라 앞으로 이런사람 못만날꺼같아서 헤어자긴 싫은데
이번 이 일이 그냥 넘어가도 되는일일지 판단이 잘 안섭니다
웃대여러분이 생각하기엔 어떤가요
애기앞에서 담배피는걸 뭐라하는게 유난떤다고 생각할수도 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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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6 [14: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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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5 [23: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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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프 |
모든걸 맞출순 없는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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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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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사카레이나 |
사고방식이 요즘 사람은 아닌 듯, 우리 형제 성장기에도 아빠 담배연기는 많이 맡았지만, 아빠도 요즘은 쌩판 남의 애기 앞에서 대놓고 태우지는 않음. 연애를 어디까지 보고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애까지 낳을 계획이 있는 관계라면 좋은 아빠가 될 사고방식은 아닌 듯 함. 뭐 또 자기 아이는 다르게 대할 수 있겠지만, 사람 가치관이라는 게 그리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건 작성자도 살 만큼 살아봤으니 알 거라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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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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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사카레이나 |
그리고 성장기 운운 하는 것도 아다리가 안맞는게, 영유아 성장기와 청소년 성숙기랑은 차이가 크지 않나 싶음. 애초에 청소년기에 자발적 흡연은 본인이 스스로 판단하고 책임을 지겠다는 심리에서 시작하는 행동인데, 그걸 24살까지 성장긴데 다 태우잖아 하는 건 요즘 꼰대들도 그렇게 생각은 안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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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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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카보는이모 |
저도그말듣고 그렇게생각했구 어이가없긴했네요 그걸일일이 따져가며 싸움만들기싫어서 긴말안했는데 사고방식이 아에 다른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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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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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운아이게회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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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방식이 50대 꼰머같은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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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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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사카레이나 |
ㄹㅇ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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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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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보는이모 |
헐 마즘 ...이런생각이 거기서나오는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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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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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뀨우 |
근데 담배가 당연히 몸에 안좋은데 아가들이나 임산부 앞에서 피면 안된다는걸 모르는걸까 쌍팔년도도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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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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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소대장이라니 |
"남친:응 나는 상관없는데 자기언니만 아니였으면 유난떤다고 지랄했었을꺼야" 이말 그대로 말씀하셨나요?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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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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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소대장이라니 |
중국여행가서 한손으로 애기 앞으로 업고 가면서 애기랑 다른 방향에서 연초피는거 보고 진짜 깜짝놀랐었는데 ㅋㅋㅋ 세상엔 가치관이 다양한 사람들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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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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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보는이모 |
넹.. 똑같이말했어요 언니한테 한건 아니지만 단어선택이 기분나쁘게 들리더라구요 굳이 안해도될말 기분나쁘게 하려고 하는건가 싶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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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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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멀쩡해 |
가장 중요한건 아이 앞에서 흡연이 아니라 양보(혹은 이해)하지 못하는 의견 충돌이 일어나면 지금과 비슷할 것 같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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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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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보는이모 |
오 마자요! 단지 이거하나보다는 그럴때가 걱정이에요 지금까지는 잘 풀어왔는데 이번일에 의지를 꺽지않는걸 보곤 참 생각이 많아져요 ㅜ 이일이 저에겐 좀 중요한 일인가봐요 남자친구 정말 좋은사람인데 이생각을 바꾸고 더사랑해주고싶은데 그렇게할수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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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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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멀쩡해 |
힘내요 사랑이란게 서로 맞춰가는 과정이니깐요 맞춰가는사람이 있고 처음에 맞춘척 하고 다시 되돌아가는사람 구분을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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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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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멀쩡해 |
아니면 그 사람한텐 잠깐 힘든 시기가 왔을수도있쥬 무엇때문이든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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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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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기 |
인터넷이니까 말 세게 해드리는데,,.남친이 꼰머같읍니다...나중에 50대 60대 되시면 태극기집회 나가시거나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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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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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롤드D라스웰 |
저 어차피 나중에 하게될텐데라는 대사, 강간범이 어차피 나중에 다 한다 하는거랑 오버랩 돼서 빡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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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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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딩부터웃대 |
"응 나는 상관없는데 자기언니만 아니였으면 유난떤다고 지랄했었을꺼야" 이런말을 서스럼없이 내뱉는 사람이 언제까지나 작성자님한테 좋은 사람일 수 있을까요? 6개월이면 아직 충분히 콩깍지 끼일때잖아요? 결혼을 전제라고 하셨는데, 아이가 태어났을때 아이 앞에서 흡연도 서스럼 없이 하진 않을까요? 혹은 이런 사고방식이 간접흡연에서만 국한될까요?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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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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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빵도미 |
극도의 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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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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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mid |
남의 연애사에 함부로 입대는거 아니라지만, 작성자님께서 기왕 글 올리셨으니까 첨언하자면..약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고 심지어 애기 앞에서 아무렇지않게 아무리 전자담배라지만 담배를 입에 댈 정도로 상식이 없는 사람이라면 평생을 함께할 반려로서는 심히 부족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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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5 |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네티켓의 기본입니다.게시물에 상관없는 답글이나 추천유도성 답글을 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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