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자 눈팅만 하다가 예전에 너무 슬픈 글을 보고 응원 댓글 달려고 가입했어.
그후에 간혹 댓글이나 추천 활동만하고 있다가 오늘 쓰는 첫글이 고민글이라 아쉽지만

며칠전에 방영한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우리 회사에서 만들고（먹을것） 내가 촬영한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했더라고.
요즘 각종 분야에서 끝없는 논란으로 피로감을 느끼고 굳이 나까지 사람들 피곤하게 할까 싶어
굳이 따질거 없이 넘어갈까 싶은 마음도 있고 （게다가 좋아하는 연예인도 출연하고 ）
그래도 무단으로 사용된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항의를 해야되나 싶기도 하고.

함께 나왔던 예시 사진, 영상중에 외국 자료들은 다 출처를 명확하게 적어 놨더라고.
내 사진이 나온건 아주 짧은 1-2초 지만 출처를 표기한 영상물들도 1-2초 짜리들이 많더라구.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퍼온 자료들에 대한 저작권은 안 지켜주나 싶은 아쉬움이 있음.

그냥 좋은게 좋은거다하고 내 사진이 방송탔네? 신기하다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제작진한테 도용 사실을 전달만 할까 싶은데 그냥 넘어가는게 나을까?!
예전에 알쓸신잡에 사진 도용으로 한번 논란이 있었던걸 기억해서 논란이 생기는건 원하지 않고
다음화에 출처표기 정도만 다시 해주면 될거 같은데.

별거아니라고 넘어가면 넘아갈 수 있는 부분인데 TV에서 명확하지 않은 사진을 출처없이 사용해도 되나 싶기도하고
외국자료에 출처표기하는 것 처럼 우리 업체 넣어서 출처표기만 했거나 사전에 사진 사용을 문의만 했더라도 좋았을텐데 싶음
더 고퀄 사진도 많은데 ㅎㅎ

너무 사소하고 짧은 한컷의 사진이라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일지,
아무리 짧은 사진이라도 타인의 저작물에 무단으로 도용하는 것 에 대해 항의하는게 나을지!
먹고 살기도 바빠서 복잡한 머리에 작은 고민이 더해지니 더 복잡해지는듯.... ㅎㅎ

그냥 해프닝으로 넘어가는게 나을까? 아니면 어떤 루트를 통해서 항의를 하는게 좋을까?
웃대 현자들의 의견을 들어보고자 고민 게시글에 글을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