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가 되면서 머리가 조금 자라고 생각이란 걸 조금씩 하기 시작해서 조금은 성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내 나이 때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이 나이에 가진 성숙함을 그들은 나보다 훨씬 어린 나이에 가졌더라.

대표적으로 아이유가 정말 멋진 사람인 것 같아.
그 어린 나이에 집안사정이 안좋으면 자신이 좋아하는 걸 포기할 법도 한데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알고 한 길만 열신히 노력했다는게 너무 놀라워.
재능도 재능이지만 아무리 재능이 있어도 그 나이에 자신을 믿고 판단을 내린다는게 뭔가 소설속 주인공같은 느낌이랄까.

나도 어렸을 때부터 노래를 정말 좋아해서 학교 수업시간 외엔 하루종일 노래부르면서 무대도 많이 서봤는데 반응은 엄청 좋았으나 안그래도 소극적인 성격에 부모님의 반대가 심하니 무대공포증도 생기고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게 뭔지 아는데도 어린 나이에 포기밖에 안보이더라.

밥먹는 것 보다 노래부르는게 좋을 만큼 좋아하던 걸 내려놓고 지금은 관심도 크기 없는데 미래에 돈이될 가능성만 보고 it쪽을 공부하고 있는데 아이유처럼 어린 나이에 자신을 믿고 선택하여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뭔가 나는 그들이 주인공인 이야기 속에 등장하지도 않고 언급도 안되는 엑스트라 중 한 명인 기분이야.

다들 자신의 인생에 주인공은 자신이라곤 하지만 난 모르겠어.
주인공들은 이미 정해져 있는 것 같은데 웃대인들은 어떻게 생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