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김의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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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또다시 레전드를 갱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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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황사의 유입으로 인해

공기의 질이 많이 떨어졌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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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진 공기질에 반해

먼지의 농도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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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한계를 넘어서야 한다는 명언이

인류만을 위한 전유물이 아니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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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미세먼지도 자기 계발 붐이 일어선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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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한 한계돌파의 자세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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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미세먼지 농도를 보고

동기부여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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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자기 계발 시장은 아직 블루오션임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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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처럼

횡설수설의 농도도 꽤나 짙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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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본론으로 들어가며

정신을 잘 가다듬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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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살짝 가벼운 글로 모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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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듯해지면 피할 수 없는 운명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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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수면'과의 싸움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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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공기에 수면제라도 푼 것처럼

오늘은 자도 자도 졸렸던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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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수면의 축복을 받은 사람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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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환절기는

시간에 따른 온도차가 큰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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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과 낮, 그리고 밤까지 온도가 제각각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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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나서 식곤증이 반겨주었으며,

오후에는 푹해진 날씨로 춘곤증이 반겨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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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벅꾸벅 조는 모습이

리듬을 타는 록커의 모습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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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졸아서는 안되니

커피도 조금씩 마시며

록커의 꿈을 접기 위한 노력을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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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여차저차 퇴근시간까지 잘 버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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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와서 씻고 나니

다행히 정신이 좀 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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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에너지가 솟구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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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구친 에너지에 힘입어 저녁을 맛있게 먹고

독서를 위해 책상에 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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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 앉자마자 오후에 빙의했던

록커의 영혼이 다시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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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밖에 나가 바깥바람을 쐬고 다시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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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 조금 맑아진 것 같아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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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10분짜리 맑은 정신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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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책을 읽으면서 졸음이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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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독곤증이라고 들어보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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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생소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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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당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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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지어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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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춘곤증, 식곤증, 독곤증까지

3가지 수면의 축복을 듬뿍 받으며

수면 3관왕 달성에 성공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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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돌아서서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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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무도 탐내지 않을 것 같은 업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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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 지금도 살짝 졸린 상황인데

잠꼬대를 하고 있는 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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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나온 김에 하는 이야기인데,

잠꼬대로 글쓰기를 하는 날이 온다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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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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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잠꼬대가 아니라 몽유병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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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요란했던 희망 사항은

눈 감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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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즐거운 주말이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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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조금 늦잠을 잘 수 있을 것 같아

행복한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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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께서는 수면에 대한 어려움은 없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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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잘 때 푹 주무시어

쾌조의 컨디션으로

하루를 보내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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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의 3가지 축복을 담아낸 글쓰기는

이쯤에서 마무리 짓겠습니다.





원본 출처: https://blog.naver.com/kevin3777/223399696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