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진로때문에 심란해서 가끔 눈팅만하다가 글을 올립니다.
그냥 우울해서 글을 적어보아요 ㅎㅎ.......
저는 그냥 국립대인 （지거국 아님） 컴공 3학년 여자입니다.
이번방학으로 진로를 진지하게 생각했는데 그동안 너무 생각없이 살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컴공을 선택하게 된 것은 제가 이과를 나왔고 그냥 취업이 잘된다 해서 아무 생각없이 골랐던 것 같아요...（잘 기억이 안나지만 무슨자신감으로 그랬는지 ）
하고싶었던 것도 딱히 없었습니다. 지금도 모르겠구요 ㅠㅠ
근데 저는 학과공부를 하면서 안 맞는 것 같았는데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여기까지 왔네요 진짜 어떻게든 하긴했네요...
학점은 3.4 이고요 （근데 과 특성상 실력이 중요해서 ㅠㅠ 학점도 뭐 좋지 않지만）
하 보통 취준일때도 진로를 바꾸는 경우가 많나요?
전공 안 살리는 사람 많다는데 다 뭐 먹고 사는건가요 ? 어떻게 중간에 진로를 바꾸는 건지..?
저는 항상 성격이 걱정만 많고 실천을 잘 안하는데 아버지께서 걱정하는 저의 모습을 보고 그냥 지금 주어진거에 최선을 다하고 （학과공부라도 제대로 하시라는 말씀） 그래도 힘들면 4학년 말때 생각해도 된다고 하시더군요
너가 컴공과 나온걸 후회하지 말라고 위로하시면서 코로나가 터질줄 어떻게 알았겠냐고 하면서 지금 다른거 준비하다가 취업문 ㅂ막혀서 힘든애들은 컴공과인 너를 부러워할 수 있다면서 위로해주시고 인생 어떻게 되는지 모르는거다하면서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그러시던군요
욕심이 없는 너는 한국에ㅔ서 다 밥먹고 살아갈 수 있다고 하시면서 （저는 어릴때부터 보여지는 거에 대한 욕심이 없어요 ..그럴 힘도 없구 그냥 심신이 편하게 살고 싶어요..돈 많이 못벌어도 되니까（그런 직업없다느거 압니다 ㅎㅎ））
근데 진짜 제실력은 기초정도이고 컴공이거나 배우신분은 알겠지만 알고리즘능력없어도 구글로 배껴서 어찌저찌 짜집기로 과제한거여서 제 실력이 아닙니다......
이제와서 진로를 바꾸자니 뭐 할지도 막막하고 ..... 가끔 코딩하다가 갑자기 잘되면 기쁘다가 코딩할때 또 슬프고 ㅠㅠ ...이게 제 길이 맞는건지 ..진로를 못 정 하니까 무었을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가장 친하던 동기친구는 전산직 공무원 한다고 휴학했네요..다들 뭔가 자기길을 찾는것 같은데..
저만 횡설수설 하고 있네욬ㅋㅋㅋㅋㅋㅋ
공무원...도 생각만 하고 얼마나 공부해야하는지 조사했는데 막막하더하구요 안 할 려구요
하루에 10시간씩 공부하면서 붙을지 안붙을지도 모르는 시험에 투자하면 저는 멘탈이 나갈것 같아서 거기다 떨어지면 남는게 없다하니 두렵습니다.
컴공을 살릴려면 코테랑 포트폴리오 준비하라는데 컴공을 살릴지도 안 살릴지도 모르겠어서 ...ㅜㅜ
그냥 푸념글이였어요 ㅠㅠ
사회생활하다보면 중간에 진로 바꾸시는 분 많다는데 다들 그냥 전공무관인데 중소들어가는건가요?
취업난 취업난 그러는데 다들 무슨 일을 하시니까 먹고 사시는 거 아닌가요..? （넷사세인건가요..?）
주변에 아는 지인이 없어서 （인간관계가 좋지 않아요）
중소기업 사무직도 들어가기 힘든가요..?
두서없이 적어서 죄송합니다. 생각나는데로 적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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