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떠있다. 아스라이 멀리
처음으로 별에 초점을 맞췄다.
별은 생물이 아니지만 심장이 뛰고 있었다.

초저녁 이제는 어두워지는
별빛이 밤을 채우지만 낮은 아니야,
설운 별빛이 창으로 눈에 꿰뚫린다.

나의 항성들은 상상으로만 존재한다.
별이 항성이라고 믿기엔 너무 작으니까
하늘에 작게 뚫려 빛이 새는 곳이
열화를 철썩이는 압도의 구체일리 없으니까

정신차리고 보니 결국 골방이다
초연과 고독은 한끝차이고 고독과 외로움은 한끝차이
별이 보이지만 별도 나를 본다

별-도 출생과 사망의 굴레를 꿴
다른 형식으로의 생물
나는 사유를 하지만, 별은 저마다의 무언가를 하겠지

매일같이 별이뜨고 달이뜨고 해가뜨고 구름이지고 비가내리고 눈이내렸다가 바람이불고 낙엽이흐른다
가로등은 저마다의 규칙으로 키고지고 도심의건물들은 한밤중에도 별을 닮는다
별도 외롭고 추웠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