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앉은 너의 옆자리
그날부터 내 마음은 계속 뛰었어

같이 밥을 먹기도 하고
거리를 걷기도 했고
내 옆에 앉아있는 너를보며
아아, 너는 아름답네라고 생각하기도 했지

귀여운 인형에 신나하는 너를보며
나도 괜히 신이났고
나를 보며 웃는 모습이
영원하기를 빌기도 했지

너가 좋아하는 모든 것에
내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추운 날에 매일 지나갔던 그 가로등 아래
지금은 아무것도 없어

후회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아
언젠가 또 한번 만나지는 않을까라며
웃고있는 얼굴에 거짓은 없어
그렇지만 이제는

잘가
또 어딘가에서
다시한번 만나자
언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