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아버지랑 형이 좀 망나니구 4식구서 같이 살아본 기간이 나 갓난 아기 1~2년 ? 제외하고 4년도 안될 정도야

내가 가끔 친구들한테 장난으로 지금은 무지개 다리 건넌 15년동안 같이 있어준 뽀미보다도 못하다고 말할 정두..?

아무튼 그 사람들은 모르지만 나는 그냥 남이라고 생각하고 살았고 현재도 그렇게 살고있어. 물론 어머니께서는 아니지만.

아버지는 똑똑한 척 하는 병신이야 사업 한다고 엄마 20살 넘어서 장사한 돈 다 빨아가서 노름하고 말아먹은 사업만 열 손가락에 꼽고 빚도 지게 만들고

바람은 당연히 안피운적이 없고 현재도 다른 여자랑 살고 생활비도 잘 안주셔 뭐 있다는 것 정도만 아는 배다른 남매도 있어!

최근에도 모텔 사업한다고 자기 자본 없이 뛰어들다가 여기 빚 추가요! 된 상황이고 ㅋㅋㅋ

형은 그냥 양아치야 내가 늦둥이라 나랑 17살 차이나는데 고등학교 내내 불량써클 가입하고 선생님도 때릴 뻔하고 퇴학 당할뻔한거 엄마가 교무실가서 무릎꿇고 자퇴로 처리하게 만들고 주변 야

간 상업고로 복학해서 졸업하고 맨날 집안 패물 엄마 돈 훔쳐가고 고등학교 때 술먹고 자기 아는 형이랑 엄마가 새로 뽑은 차 갖다 박아서 폐차 시키고

19살에 어떤 여자애 임신시켜서 애 낳은 다음 도망가서 이혼하고 빈털터리로 조카만 데려와서 우리한테 막무가내로 받아달라고 해서 받아줬더니 맨날 술쳐먹

고 새벽에 자고 있는 나한테 문 안열어준다고 승질부리다가 때려서 얼굴에 평생 남는 흉터 남기고 그러다가 조카가 짐이라고 생각했는지 우리가 맡겠다고 하

는 걸 어거지로 고아원에 쳐넣어놓고 방치하고..ㅋㅋㅋ 그래놓고 지금 다 큰 조카한테 하는 말이 니네 할머니가 너 고아원에 넣은 거라고 뒤집어 씌우기까지

그냥 짧게 쓰면 이정도고 솔직히 더 많은 데 기억도 잘안나 고등학교때까지는 계속 기억하고 힘들어했는데 차라리 잊어버리는게 낫더라고 마음도 편하고

솔직히 정신적으로도 타격이 많이 왔었어 근데 이건 아버지랑 형때문이라기보다 어머니 때문이 제일 컸어

내 성격이 위 두 쓰레기들 처럼 나한테 해만 갖다준 사람한테는 마음을 안줘서 걍 남이라고만 생각하고 지내서 별로 심리적으로 타격을 안줘

근데 내가 정말 신뢰하는 사람이 나한테 모질게 굴면 그것만큼 힘든게 없더라고

초중고 내내 아버지랑 형한테 받은 스트레스를 어머니는 나한테 풀었어 술을 먹거나 혹은 나랑 다툼이 있으면 맨날 형이랑 아버지랑 나랑 똑같은 새끼라면서 몰아붙히셨어 지금까지도 그러시고 나한테는 그게 엄청 스트레스였어

제일 공감하고 신뢰하고 있는 사람이 나한테 직접 같이 겪고 같이 힘들어하던 나한테 X씨 집안은 다 똑같은 새끼들이다. 니네 애비나 니 형 새끼나 너나 똑같은 새끼다 그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나를 버릴거다.

조금이라도 상황만 나오면 저렇게 말하고 울어버리니 뭐 대화가 안돼.. ㅋㅋ 뭐 이것도 형이랑 아버지 때문에 고생해서 그런 거겠지 하고 계속 버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속은 썩어있었나봐

군대때문에 신검받으면서 정신과 상담 받아보라길래 받아봤더니 중증 우울증이라고하더라 가족혐오도 심하고

처음 들었을 때는 그냥 신기했어.. 그냥 이게 우울증인가? 난 잘 모르겠는데? 다른 사람들도 다 이정도로 살지 않나? 의사한테 물어보니까 아니래

그래서 엄마한테 말했더니 난 당연히 걱정해줄 줄 알았는데 인상을 구기면서 그래서 현역으로 못가는거래? 난 빨리 군대갔다왔으면 하는데라고 하더라구

좀 서운했지 그래도 걱정은 되는지 다음 상담때 같이 가자고 하더라 난 극구 사양 했지 혼자 다녀온다고 그래도 어거지로 같이 가더라고

근데 거기서 의사선생님께 하는 말이 " 게임 때문에 우울증에 걸린거죠 " 하더라고 의사선생님도 표정이 굳더라.

의사선생님이 " 게임은 오히려 우울증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따로있어요 어머니 " 라고 하면서 원인이나 이런 걸 설명해주시는데 이해를 못하시는거 같더라고

그리고 집에와서 했던 말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이 " 왜 힘드니? " " 왜 이겨내지못해? " 였어

니가 올게 아니라 우울증은 자기가 와야한다고 자기는 정신력으로 이겨내는데 왜 넌 이겨내지 못하냐고..

상처가 엄청대더라 그래서 난 그때부터인가 솔직히 말하면 정이 떨어졌어 그냥 할 도리만 다하자? 이런 느낌이 되버린거같아.

이것도 최대한 가장 임펙트 큰 부분만 적은거야 뭐 사소한 거면 많아 내 전 여자친구한테 보험 영업하려고 볼때마다 보험 홍보하고 걔 카톡까지 따서 주민번호 물어보고 조회해보니까 이런 보험이 없네? 라면서 압박주고..

내가 화내면서 하지말라고해도 부모보다 여친이라고 이래서 아들들은 키워봐야 소용없다고..

또 여친이랑 어머니랑 밥먹는데 크루즈 보험이라고 실적쌓으면 자기 여행갈 수 있다고 운 띄우길래 그냥 내가 부족한 금액 얼마야? 하고 나 20살 때 알바비 절반 이상인 100만원 그냥 드렸어 뭐 나중에 취직해도 한 번 보내드릴거였고 겸사겸사...

ㅋㅋ.. 아무튼 최근에 술먹고 한 번 용기내서 말했어 위에서 말한 부분들이랑 여러 부분 상처를 받았었다. 그래서 우울증이 생겼다. 등등

그러니까ㅋㅋㅋ 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은

" 그냥 하는 말인데 왜 상처를 받아 ? " " 내가 잘못살았네 내가 나쁜년이야 내가 나쁜년 내가 죽어야해 " 이러면서 울더라고..

그래서 결심했어 다시는 엄마한테 공감이나 위로를 바라지 않기로..

아무튼 이 글 쓴 목적은 우리 어머니처럼 본인은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해도 듣는 이한테느 큰 트라우마와 상처가 될 수 있어

부모든 자식이든 연인이든 상처받아본 입장으로서 모두 최대한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지 말자굿

아 그리고 추가로 정신과 상담 동네병원, 큰병원 둘다 비추야

그냥 상담치료 전문으로 하는 곳이 있어 그런 곳에 가보는 걸 추천할게

동네병원 상담은 특히 주관적으로는 비추야

물론 케바케

내 상담하는데 계속 어머니 미화? 비슷하게 하려고 하더라고 뭐 원인이 어머니니까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가려고 하는 거 겠지만.

내가 어머니의 고된 삶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괴팍한 성격의 원인이 뭔 줄 몰라서 의사를 찾아간게 아니잖아ㅋㅋㅋ

솔직히 경험상 환자한테 어머니에대한 인식을 바꾸는 거 보다 같이 이야기하면서 후련해질 상대가 필요했거든 나는 근데 친구들도 전 여친들한테 하는 것도 민

폐고 당연히 친 가족한테도 힘들고..ㅋㅋ 우울증은 옮는다잖아ㅋㅋㅋ


아무튼 이만 마치고 길고 보잘것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