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연애해본적이 없다. 근데 그나마 최근에 연애세포가 자라나서 되게 연애하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는데.
연애시작하기 앞서 내가 무엇을 준비를 해야 들이대도 남에게 민폐가 아닐까 라는 것을 생각을 해보았다.
외모, 말, 스타일 등등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먼저 나는 외모와 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전에도 잘생기고 싶다는 글을 적은 적이 있었다. 그때도 마찬가지다 연애하고싶었거든. 근데 외모라는 자존감때문에 이라고 생각을 해서 적은 글이었지만.
지금와서 다시 생각해보니
나도 모르고 있었던 여자에 대한 트라우마나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고싶은 말이 너무 많아 어떻게 적어야할진 모르겠지만 그냥 생각나는대로 적을것이다.
어릴때 초등학생때, 가명:안효진이라는 여자애가 있었는데, 이 친구랑 가끔 신경전을 부릴때가 많았었다.
그러다가 얘가 날 때리길래 나도 에잇하고 등짝을 살짝 때린게 걔가 아프다고 엉엉 우는것이었다.
그래서 얘가 날 때리길래 등을 살짝 때렸다. 울릴 생각은 없었다. 라고 말은 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그래도 여자는 때리는거 아니야'
난 이거 부터가 이해가 안갔다. 먼저 폭력을 휘두른건 저 여자애인데 남자라는 이유때문에 맞고만 있어야한다는게 어디있는법인가 하고
하지만 어릴적이라 이해는 안갔지만 내가 어려서 잘 몰랐으니 안그래야지하고 그 날뒤로 여자애를 때린적은 없었다.
근데 이게 시발점이 됬는지 여자애들이랑 또 싸울까봐 말을 못거는 지경까지 됬지만, 그건 내가 그냥 관심이 없어진것이다 라고 생각을 해버렸던것같다.
그게 내가
유독 눈치를 봐서 그런지 여자애들이 나랑 이야기를 하면 불쾌하게 느끼는구나.. 하고 그냥 말을 걸지않았다.
어릴적에 나는 편한거를 원해서 친구들만 하고 어울렸거든.
그렇게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로 넘어갔는데
그 중2병이라는게 초6때와서 중학교때는 중2병엔 안걸렸지만, 대신에 왕따를 당했었다.
중학교 여자애들도 왕따를 하는 지경이었으니.
그나마 나한테 잘 대해준 여자애가 있었는데 그냥 얘가 성격이 좋은 애구나 하고 넘어가버렸다. 왜냐면 걔가 하도 털털했거든. 그래서 난 걔만 그런줄 알았어.
그래서 반 여자애들한테 뭐라고 말걸지도 모르고 그냥 맞고만 다녀서 찌질함의 극치를 보여줬는데
무슨 자존감과 자존심으로 대화를 나눠보겠는가
걸지도 못하고 그냥 나는 크고나서 연애해야지 하고 속으로 그랬었다.
그러다가 나한테 장난친 여자애가 있었는데 왕따당하고 있었던 상태라 얘도 날 왕따시키는 구나 하고 느낀것도 많았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냥 웃긴 장난인데..
아, 장난이 뭐였냐고?
주먹으로 손 비비고 손가락 냄새맡아보래 그러면 닭똥냄새난다고 해서
진짜 그대로하니깐
귀척하지말랜다. ㅋㅋ..
ㅋㅋㅋㅋ 지금와서 피식할만한건데 자존감 정말 낮았던 상태라 그거까지 부정적으로, 너도 날 왕따시키는구나 하고 받아들인거같다.
정말 암울하고 비관적이었었지.
그렇게 고등학교로 넘어가고
고등학교때 마음가짐을 고등학교땐 왕따당할바엔 싸우겠다는 심정으로 고등학교를 갔거든?
내가 영상전공하려고 영상고에 갔는데. 애들이 영상에만 관심있어서 그런지 왕따는 안당했어
그리고 좋은 선생님 만나서 그 3년간의 왕따 트라우마는 벗었는데, 아직 찐따끼는 못 버렸더라구ㅎㅎ;;
그러다가 나도 여자한테 관심있어서 고백을 해봤거든
에.. 결과는 뻔하지만 차였는데
몇달뒤에 내가 아는 친구랑 사귀더라? 그래서 헤에 역시 난 연애할 팔자는 아니구나 하고 자존감이 떨어졌지
사실 지금까지 장난스런 연애나, 여자애한테 말거는 것도 안해봤으니 뭐가 될리가 있겠어ㅋㅋ..
그래서 당연한거지만, 관심이 나한테 없을 수는 있지만 그래도 좀 떨어지긴하더라. 실패에 실패만 하다보니
근데 얘가 나한테 눈치를 주는건지 유독 퉁명스럽게 대할때가 있었더라구
그래서 그날인가? 하고 내가 조심을 했는데. 꽤 오래가가지고
그냥 관심끄라는 경계의 표시구나 하고 관심을 아예 끊어버렸어.
웃긴건 자기도 남사친 여사친으로 남자면서.. 이야기만 잘했다가 남친생겼다고 퉁명스럽게 이야기하는게 너무 하다고 느껴졌는데
졸업하고나니 고백했던 여자랑 내 아는 친구 걔랑 속도위반한건진 어쨌는지 모르지만 결혼했더라
애기도 있었고
그거보고 허허.. 인생살이는 모르는구나 하고 그려녀니했는데
뭔가 얘를 정말 좋아했던거도 있었고 그렇게까지 가버리니 자존감은 또 떨어지더라
그렇게 일본유학 갈 생각으로 일본어만 주구장창하다가
근최근에 연애하고싶다는 생각을 하다보니
글이 이렇게 길어졌는데..
난 진짜로 진심으로 연애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근데 이걸 뭐라 해야할지 모르겠네
노력은 해보고있긴한데.. 잘 안되더라
난 잘해주고싶은데 열심히 해보고싶은데..
뭐랄까.. 연애도 경력있는 신입을 원하는거같더라.. 하하..
다른 이야기 해줄까?
연애취급도 안해주는 랜선연애는 해본적있다? 근데 걔랑 어떻게 헤어졌는지알아?
나 버리고 갈아타가지고 헤어졌어
근데 사실 나도 랜선연애는 에이ㅋㅋ 그냥 말로만 이지 이러면서 내심으론 혹시?? 같은 찐따같은 생각했다는거
걔가 나만 봐달라고 얘기해놓고 사랑해달라고 얘기해놓고
정말 좋아해 사랑해 라고 퍼주기만 하다보니깐
걔말로는 내가 질렸댄다
어이없지? 정말
이거로 느낀게 있었지 내가 이렇게 여자랑 말나눈적이 없구나.. 하고
이제는 솔직히 좀 두려워
이제막 성인이고 극복 못했는데
언제까지고 내가 긍정적으로 극복하고 캐어해야하는건지.. 솔직히 난 좀 지쳤어.
그럼 이런 이야기가 나오겠지 너는 연애할 마인드가 아니다.
다치기만하고 회복하지 못한사람이 억지로 일어서라고? 왜? 더이상은 힘들어 사람마다 한계라는게 있어
그러면서 한쪽 마음으로는 여자이고싶을때가 있는거 있지
내가 왜 남자일까하고 여자였으면 이런 생각 덜해도될텐데 좀더 쉬울텐데하고 말이지
내 이야기는 끝이야
그냥 연애해보고싶어서 적은 글이야
난 아픔을 알면 보듬어주기를 원했는데 실상은 아닌가봐
그래서인지 나랑 같은 심정인 사람과 연애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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