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탕 사장님 포스기에 가격 설정 어케 하신거지??
이제 날이 쌀쌀해져서 뜨끈한 국물 찾게 됨.
오늘은 양고기 추가했는데 소고기가 더 안 질겨ㅡㅡ
다음부턴 소고기만 추가해야지
맵기는 테토남 답게 1단계로 해씀... （ ◑_◑）
뜨거워서 그런가 먼가 조금 더 매우ㅓㅆ
마라탕 먹고 산책하러 갔다가 오늘은 갈증이 심해서
오-랜ㅡ만에 시원한 카페라떼가 마시고 싶어졌음.
난 테토남이니까 커피는 디카페인으로, 우유는 오트로 변경함.
안 그럼 잠 못자고 배 우르르 쾅쾅 한단말야... （ ◑_◑）
직원이 주는 대로 받아와서 걷다가 손 시려서 보니 컵 홀더가 없는 걸
뒤늦게 알아차림ㅡㅡ 어쩔수없지 다시 돌아가기엔 넘나 귀찮은 것.
갈증 나니 썩션으로 빨아 들이듯 쭉쭉 들이켜졌는데
맹~~~~한 것이 흡사 연한 보리차 마시는것 같았음.
빠르게 갈증이 해소 되면서 만족스러웠지만 역시 내 입맛엔
오트보다 아몬드브리즈가 더 좋다.
그래도 오랜만에 유사 카페라떼 먹어서 기분 좋아씀 ㅎㅅㅎ
걷다보니 철봉이 눈 앞에 있네. 그럼 한번 당겨바야하자나?
그래서 오랜만에 친업 해봤는데 한개 간신히 했음 흑흑
여름에 너무 더워서 어느 순간부터 안 했더니 너무 쉬었다...
이제 날도 쌀쌀해졌으니 테토력을 다시 높여보자!
한개씩 3번, 버티기 3번 하고 다시 걷기 시작!
예전에 살던 집에도 잠깐 들렀는데 지금도 누군가에겐
귀신의 집처럼 보일것 같아ㅋㅋㅋㅋㅋ>.<
하지만 난 이 분위기가 여전히 좋쿠!
아지트에서 잠깐 쉬었다가 이제 버스타러 정류장 가는 길이었는데
갑자기 고등어 고양이가 나에게로 성큼성큼 다가오더니
내 주위를 뱅글뱅글 돌았음. 어맛! 귀여워랑~~💙
심장펌핑!!!
헤헷 보들보들~~°•
만져보니 아직 어린 고양인데 많이 말랐어ㅠㅠㅠㅜ
더 쓰다듬어주고 싶었지만 이제 난 버스 타러 가야해... 안녕...
산책 하시던 분도 발걸음 멈추고 아까부터 우리 지켜보고 계셨음.
빠빠~~ 잘 살아~~ 하며 인사하는데 바닥에 벌렁 누워서
일광욕하기 시작함. 이제 곧 겨울인데 잘 살려나 마음이 무거워짐..
버스에 타서 사진 찍은 것 확대해 봤는데
엇... 눈빛이 예사롭지 않아. 카리스마 뿜뿜 야생 고양이었네!
마치 나에게 '당신이나 잘 사슈, 난 알아서 잘 살아갈테니!' 라고
하는 것만 같아. 그래야해 고양아 잘 살아야대ㅠㅠㅠㅜ
오랜만에 아지트 주변 산책해서 기분 좋았는데 사랑 넘치는 고양이가
먼저 나에게 다가와서 살갑게 대해주니 더 기분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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