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외로 반응이 좋아 2탄올라감




내가 전편에 훈련소를 55사단이라고 병삼 소리를 지껄였는데





15사단 승리부대 였음 일명 트라스트 부대





너무 오래돼서 잠시 착각





참고로 나는 27사단 79연대 60미리 박격포 출신 06년 6월 전역






이번편 역시 잡솔을 배제하고 본론으로 고고싱





지난편에 이어 훈련소 짧게 훈련소개




1주차가 되면 제식및 경계훈련을 배운다.





제식이라 함은 일반적으로 뒤로돌아 앞으로 돌아 요런거 생각하면 된다.





훈련의 강도는 그저그렇지만 조교들이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훈련병을 잡으려고 하기 때문에





공포를 맞보게 된다. 경계근무는





탄약소나 위병소등 24시간 부대내에서 지켜야할 장소를 병사들이 지키고 서있는 것이다.






2주차 사격관련 훈련






실제로 총을 쏘는 시기라서 조교들이 더욱 질알을 하게 된다.





그만큼 긴장하라는 의미이니 좋게 받아들이자




사격을 좀더 디테일하게 설명하자면




일단 피알아이라는 훈련을 받게 된다.




전진무의탁이라는 자세를 취하게 되는데 이게 참으로 짜증나고 힘이 든다.





엎드렸다가 일어났다 쭈구려 앉았다가를 반목한다. 언제 끝날거라는 희망이 없어서 더 힘드게





느껴진다. 그리고 절대 고운모래밭 따위에서 하는 일은 없기 때문에 몸도 아프다.





막상 사격자체는 재미도 있고 힘도 들지 않는다.





다만 원하는 표적지에 못맞히면 위에 피알아이 재교육에 들어간다.





그리고 각계전투를 하는데






이건 산위를 총을 들고 전투대형으로 올라가는 건데





멀쩡한 산을 중간중간 포복으로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힘든코스중 하나이다.





산도 꽤나 경사가 있어서 힘들게 느껴진다. 더욱 힘든건 팔이 너무너무너무 아프다.





생각해봐라 돌밭을 팔꿈치로 기어다니는데......





생리대를 챙겨가라는 팁을 어디서 본적인 있는데 나는 해본적이 없어서 패스







3 화생방 수류탄 투척






일단 수류탄 투척을 하기전 가짜 수류탄으로 던져보게 한다.






도무지 안될놈을 선발하는 과정이다.





하지만 왠만하면 피하지 말자 일생에서 수류탄 던져볼일이 서든말고 언제 있겠느냐





그리고 공포의 화생방..........






이건 뭐 답없다. 몇분 지옥을 경험해야 한다.






간단한 팁이라면 숨을 참지 말고 조금씩조금씩 안정되게 쉬라는 것이다.





숨참았다가 한번에 부악하고 쉬면 돌아가신 셋째 할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느낌을 정확히 설명하기 힘들지만 엄청나게 맵다. 매운느낌이다. 숨한번 쉴 때 마다 콧구멍에 고추가루를





들이붓는 느낌이다. 정말 물속을 제외하고 숨을 쉴 수 없다는 공포심은 상상을 초월한다.






4주차 야외 숙영및 행군 준비태세






숙영은 밖에 텐트치고 하루자는 거라 그리 힘들지 않고 오히려 되게 재미있게 느꼈다.





강원도 산골은 별이 쏟아질듯 많기 때문에 눈도 호강을 한다.






준비대세는 전쟁이 일어났다는 가정하에 군장을 쌓는 것이다. 자기관물대에 있는 모든 물품을 군장에 넣는다.




처음 에는 전투화나 반합넣기 굉장히 빡세다. 반드시 전투화와 반합을 제일 먼저 넣자




그리고 매보면 휘청휘청할 정도로 무겁다.




오래매고 있으면 넷째 외할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행군은 요령도 없고 오롯이 근성만 필요하다. 그냥 앞사람 발만 보고 주구장창 걸어야한다.




행군은 체력도 중요하지만 정신력이 정말중요하다. 힘들고 포기하고 없다는 생각을 하면




본인만 힘들어 질뿐이다.





5주차는 안중요하니 패스










자대 팁





자대생활은 누가나 다 차이가 있고 같을 수가 없기 때문에 맹목적으로 내 이야기를 믿으면




본인만 피볼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보편적으로 이런분위기 일거라고 생각한다.







1 군기가 바짝들자 단 매력있게 （? ）






매력있게라고 해서 옆에 주무시는 김병장에게 섹시댄스를 출 필요는 없다.




내가 말하는 것은 처음 자대배치를 받는 신병이라면 당연히 군기가 바짝 들어가있어야 한다.





그래야 100명 정도되는 선임들이 이뻐할 것이다.





하지만 너무 얼어서 시간이 흘렀는데도 벌벌떨면서 굽신굽신 되는 병삼들은 정말 짜증나기도 하고




더욱 만만해 보인다. 군기가 들대 당당해야 한다. 그래야 선임들과 금방 친해지기도 하고 만만하게 보지




않는다. 예를 들면 김병만 같은 신병이랑 개그맨 김경진 같은 신병이 들어왔다고 생각해봐라






둘다 처음 에는 소리 바락바락 지르고 군기가 든척하지만 나중에는 당당한 김병만 같은 스타일은




선임들과 금방친해지고 욕도 많이 안먹지만 김경진같은 이미지는 시간이 흐르면 안먹을 욕까지




본인이 먹는다. 제발제발 당당해지자






2 신병적응기간에 많은 것을 해두자





처음 자대배치를 받으면 2주간은 터치가 없다. 신병에게 부대를 적응시키는 기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때가 가장 중요하다. 아무것도 안하랬다고 진짜 아무것도 안하면 안된다.





제일먼저 아침에 눈을 떠서 침구류를 개고 침상에 각잡고 앉아있어야 한다.






아무일도 안하기 때문에 침상에 앉아있는게 개뻘쯤할 수도 있는데





그래도 가장 먼저 기상해야 한다. 그리고 선임들의 이름이나 간부이름 근무돌아가는 시스템등을 파악해놓자





외울 수 있는 건 모든 외워나야 한다. 군가 고참서열 이름 등등을 눈치있게 외우자




단 간부가 보는데서 외우면 안 된다. 암기강요는 금지이기 때문에 몰래몰래 센스있게 외우자




3 고참이 갈구면 변명하지 말자






2주가 지나고 슬슬 갈굼의 타이밍이 온다.





그때는 손오공과 베지터가 퓨전을 하고 내무반 청소를 해도 왜 이렇게 빨리 하냐고 욕 먹을 것이다.





그냥 체념해야 한다. 정말정말 억울하고 말도 안되는 트집을 잡겠지만 이것도 어쩔 수 없는 절차이니





받아들이자 말대꾸를 하면 선임의 화를 돋아 더욱 나에게 피해가 온다. 그냥 알겠다고 하자





예） 고참 : 야 신병 중대장 성격 너무 드럽잖아 개색히야!!!!!! 똑바로 안해?????






신병: 죄송합니다. 다음부터 중대장 교육시키겠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중대장실로 뛰어가는 시늉이라도 해야 한다.



절대절대 말대꾸 하지 말고 체념 하자 공자가 되어야 한다.



4 절대 체력적으로 떨어져보이면 안 된다.






이건 물론 본인 의지로 되는 일이 아니다.







군대에서 뒤로 쳐지는 걸 낙오라고 하는데








한번 낙오를 하면 그동안 아무리 잘했어도 쌍욕의 종결자를 듣게 된다.




그래서 체력이 중요하다. 무조건 쳐지면 안 된다. 행군도 마찬가지




절대 쳐지지 말고 근성을 보여야 한다.





5 적극적이고 부지런해야 한다.





아무리 군대라도 일과시간이 끝나고 개인정비를 하면 할게 없는 걸로 느껴질 수도 있다.




그건 천만의 말씀이시다. 할일이 없으면 만들어서 계속 움직여야 한다.





제일 만만해 보이는 윗고참에게 가서 할일없냐고 물어보는 적극성을 보이자





내무실에 할일이없는 순간은 전쟁이 나지 않고 서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