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두푼 모아 화환까지해준 내 친구들
와준거로 정말 고마웠는데 말이지
그 고맙다는 말하는게 힘들고 미안했다
정말 고마울땐 말이 안나와서
그 목구멍이 조여 숨조차 쉬기 힘든 2월 3일
떠난지 이제 사개월 반이지나도 잘때나 쪽잠 잘때나
어찌그리 울며 꿈에서 깨던지
사람이라는건 망각의 동물이라는데
난 사람조차 되지못할 짐승이였나
그 어찌 화장터까지 갈때까지
눈물한방울 흘리지도 않던내가 이리 꿈에서 해매며
아버지를 그리워 하는지
살아가며 평생 후회와 그리움,추억을 뒷짐지고
살아가며 살아가야지
단지 원했던건 아버지의 품과 상냥했던 말 뿐인데
이젠 떠나 그리움만 내 품속에서 날 괴롭히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