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사랑을 한없이 꿈꿔봐도
괜찮다 말하는 사람은 없었네
허구한 상상에 나래란 무엇인가
데이터 없는 도출산출은 똥멍청이가 따로없을 뿐
허구적 삶에 진취란 찾아볼 수 없는 것이다

보라 저 찬란한 두 사람의 열정에
네가 꿈꾸던 허구란 어디에 있는가
마음을 에리는 플라토닉의 환주는
희끄무리죽죽한 망상엔 어디에 있는가

멍청하게 있지말고 하늘을 보라 저 푸른 하늘을
그 빛을 가려보겠다며 대드는 저
녹잎을 보라 미련한 용맹을 보라 우리는
언제쯤 누군가의 그늘이 되는가
밀.집모자 속 선선함에 흐르는 땀을 닦다가
마침내 바람결에 터지는 미소를 버는가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사랑은 어디있고 포용은 어디있으며
가려진 미지란 도대체 어떤 세상인가
항해를 하렷다 나는 사랑을 하렷다
허물은 시소의 해적왕은 어떻고
나뭇잎에 매몰될 판잣배면 어떠랴 우린
나아가는거다 저 공포를 향해 저 끝없는 바다 끝
한아름 안길 사랑과 포용을 잔에 담으려
나아가자 한 개의 대책조차 없이
이빠진 컵잔을 들고 사랑에 목을 태우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