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에서 번호 따이는 방법.


번호 따는 법은 나도 잘 몰라 근데 번호 따이는 법은 알지 왜냐면 내가 이걸로

내 생 처음 따여봤으니까.


일단 나는 얼굴이 그렇게 잘생긴 편도 아니고 솔직히 좀 파오후라 （여드름은 없어）


같은 과 여자애들한테 먼저 인사하면서 나보고 성격 좋다고하면서 밥도 같이 먹게 되고 술도 같이 먹게 되면서 나보고 재밌다고 더 친해졌어.

그런데 항상 결정적인 순간에 매번 차이더라...하...


내 외모때문인가 싶어서 살을 빼기시작했어. 헬스장을 다니기 시작했지.


이 글이 다이어트하는 법은 아니니까 생략할게 일단 키175에 살로만82였어 （살로만치킨아니다ㅎ）


여튼 각설하고, 4개월 정도 PT받고 68정도 됐어. 내 키에 68정도면 오늘도 뚠뚠 내일도 뚠뚠해보일 수 있을 지 몰라도


근육이 붙으면서 옷 입으면 건장?한 정도야. 근데 나 지금 사귄지 오늘 딱 101일 째야.ㅎㅎ


뭔가 이상하지? 4개월이면 120일인데 어떻게 사귀게 됐는지 내가 런닝을 뛰고 있었어


근데 너네도 알거야…살이 좀 있다보면 땀이 2배 3배로 나는 것을…


근데 내 옆에서 런닝 뛰던 여자가 자꾸 나를 힐끔힐끔 쳐다보는거야.


내가 보면 고개를 휙 돌려서 뛰던대로 뛰고 아…나한테 냄새나나 싶었지…막 신경쓰여서 다른 데로 갈까하고


런닝머신 스탑버튼을 눌렀어.그리고 런닝에서 내리는데 갑자기 그 여자가 씩씩대면서


나한테 "저기요ㅡㅡ" 이러더라 와…존나 운동하다가 무슨 봉변이 생기는건가했는데 그 여자가 그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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