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는 말벌이다.
숲 속을 걷다 보면 나를 쏘는 벌.

하지만 벌도 그냥 쏘아대진 않는다.
우리는 가만히 있던 벌집을 건드려
죄를 지은 것은 아닐까.

지구라는 벌집에 살고 있는 우리는
벌집을 오염시킨 벌를 받고 있는 것 아닐까.

오늘도 벌집 건드려
벌을 받는 사람들이 늘어간다.


처음으로 커뮤니티에 가입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시 좋은 글 읽으며
공유하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는 제가 재작년에 쓴 것인데 피드백도 대박 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