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회계사무소 근무중인데

3월은 1년 중 가장 바쁜달이라

매일같이 야근이 필수야

우리 회사는 야근 수당 이런거 챙겨주지도 않아

주말에 출근해도 택시비 만원이 끝이야

이제 입사 1년 조금 넘었는데

회계사한테 처음으로 야근시 발생되는 택시비 지원을 부탁드렸어

흔쾌히 해주겠다길래

감사했지 그래도 내 생각보단 덜 짠돌이구나 싶어서 ㅋㅋ

그러고 그냥 훈훈하게 끝나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부장님이 단톡에

앞으로 택시비 지원해드립니다 이렇게 쓰고 그 아래에는

식대 ^^를 제한해뒀더라고..

야근시 간식은 본인 돈으로 사먹어야하며

편의점 갈경우 6천원 , 배달은 8천원 한도 내에서 먹으래

진짜 어이가 없더라?

그래서 회계사한테 가서

이런식으로 식대 제한둘거면 그냥 교통비 안받는다고 했어

다른 직원들한테 너무 미안해서

난 나때문에 다른 사람이 피해받는 상황 진짜 싫어하거든?

근데 회계사는

"식대가 무슨 조정이 있나요? 식대는 상관없어요~" 이런식으로 아예 모르쇠더라?

그래서 나는 부장이 맘대로.. 정한줄 알았어

원래 평소에도 회삿돈을 되게 .. 좀 심하게 아끼는 경향이 있어서 ㅋ

근데 알고보니 부장이 회계사한테 요새 밥값너무 많이 나왔다는 잔소리를 듣고서

식대를 조정한거라더라?

평소에는 식대에 대해서 암말 안하다가
오늘 갑자기 그랬대 ^^

그래놓고 회계사는

내가 찾아갔을때

아ㅁ것도 모르는척

그렇게 한거야

나 진짜 현타와

난 그냥 바쁜 달.. 3월이랑 5월

이때만 교통비 요구한건데

택시 한번타면 만원 나오거든

그것만 요구한건데..

나때문에 다른사람 피해입고

이러니 먼가 나처럼 .. 나같은 사람들이

사그라드는거같다
ㅇ
죄책감에 위축되고

우울하다 세상이

나같은 사람들 먼가 부당한거 못참고 말하는사람들은

현타오게 만드는 세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