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싸우게된 계기는 저희집이 시골이고 개를 키우는데 아담하게 개장을 하나 아빠가 만드셨습니다.
처음에는 좋았는데 모양이 가로가 아니라 세로로 길쭉한 형태고 개집이 안쪽에 있어서 개들 사료 주러 갈때도 안쪽으로 들어가서 주고
그랬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개들 똥때문에 위생적인 문제가 생겼습니다. 전에는 삽으로 퍼냈는데 개장 만들고 몇일 있다가
아빠가 근처에서 가져온 자갈을 개장안에 뿌려둬서 삽이 땅에 잘 안 박힙니다... 자갈 퍼온 이유는 비 올때
땅이 질어서 신발 버릴까봐라고... 그래서 저는 개장 문 위치를 바꾸자고 아빠께 여쭤봤더니
제 이야기는 거의 듣지도 않고 문을 바꾸자는 이유를 말해도 자긴 그렇지 않다며 자기 위주로 말을 하는겁니다
그래서 그냥 됐다고 말하고 맘 상해서 방에 들어갔었는데 몇일 있다가 화해를 하는 분위기에서
아빠가 초를 쳤습니다. 아빠 왈: 개들이 앵기거나 달려들면 발로 까버려~ ..... 미친건가 싶었습니다.
아무리 우리집에서 키우는 개가 반려견이 아닌 개라도 저는 그 개들을 모두 가족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총 4마리）
발로 차라는건 너무했다 싶어서 아빠말 무시하고 방에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몇일.... 이젠 화해하는 분위기도 없습니다.
그리고 이젠 형이 집 분위기 나랑 아빠 때문에 무겁다, 아빠가 농담으로 한거다, 왜 아빠의 의도를 파악 못하냐, 너 이과라서 그렇구나 어쩌구 저쩌구
아빠한테 화가나서 그런진 몰라도 형이 하는 말이 전부 내가 잘못한거고 내가 참아야 하고 내가 이해해야 한다고 하는거 같아서
형한테도 푸념&화를 냈습니다. 우리집 개들 불쌍하다, 개들도 한번뿐인 삶인데 좀더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리고 아빠가 동물 학대같은 농담은 하지 않았음 좋겠다.
이런식으로 말했는데 형이 하는 말이 요약하면 그깟 개들이 뭔데 그러냐 아빠와 너는 가족이다 널 이해 못하겠다 사회 부적응자다 ㅇㅈㄹ
빡쳐 돌아버리는것 같았습니다. 아니 난 지금까지 이런 집구석에서 아떻게 살아왔을까ㅠㅠㅠㅠ
아니 이게 장래희망이 반려동물 관련 직종인 사람한테 할 소린가? 진짜 너무 답답해 미치겠어요ㅠㅠㅠㅠㅠ
동물들 소중히 대하는게 뭐가 어때서? 이게 잘못된거야? 속터져ㅠㅠㅠㅠㅠ 언제적 사상을 가지고 있으면 런 인간이 생깁니까??
게다가 그런사람이 가족이야?? 게다가 한명이 아니야.. 어이가 없네;; 동물들 소중히 생각하면 사회 부적응자냐 빡대가리 형새끼야
아빠라는 사람도 마찬가지야. 친해질려고 농담을 하는거면 제대로 된걸 해야지 미친 아빠새끼야
아빠면 다냐 존나 병아리한테 치킨 보여주는 짓이라고 친해지고 싶으면 제대로 하라고. 생각을 하고 말해 무작정 씨부리지 말고!!
형새끼는 왜 나한테만 뭐라고 하는데. 아빠한테는 뭐라고 안하고 나한테만 그러냐고!! 나는 그냥 아빠가 내 의견 들어줬음 하는거랑 동물학대같은 선넘은 농담 하지만 않아도
만족하는데 X발 그걸 못해서 나한테 ㅈ랄이냐고 아니 왜 생명은 소중하다는걸 몰라 왜!!! 그냥 우리집 개들 소중히 대해주라고오!!! 미친 아빠 형새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