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전에 싸운 친구들이 있어서 걔네한테 사과를 하려고 했거든요. 이제 계속 봐야되니까 잘 지내보자고 하려고했음. 왜냐고 물어보길래 저번에 싸운거 사과하러왔다고 했는데 "사과 안해도돼 나도 공과 사는 구분할테니까"
누구는 공과 사도 구분 안 하는 사람처럼 얘기를 하고
"니 사과는 그냥 계속 봐야되니까 하는 거로밖에 안보여서 진실성이 안느껴져"
저거 보고 너무 어이가 없었음. 애초에 사과해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니라 걔네들인데 큰맘 먹고 사과하러갔다가 더 욕먹고 온 기분임
아무튼 저기서 참고 늦게 사과해서 미안하다고 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사과는 받을게 근데 너랑은 다니기 힘들거같아"
누가 같이 다니자고 한 것도 아닌데 갑자기 저렇게 얘기하네요.
사과는 모든 사람들이 거의 비슷한 레퍼토리로 마지막에는 잘 지내보자 고 하지않나요? 이게 같이 다니자는 이야기로 해석이 돼요?
자기가 잘못한거 하나 생각 안하고 내가 사과하니까 대역죄인마냥 "사과를 왜 이렇게 늦게했어? 더 빨리 했어야지" 이러는데 이게 사과하는 사람에게 할 소리인가요? 솔직히 말해서 저기서 내가 이딴 취급 받으려고 사과했나 싶어요.
그리고 사과하기 전에 따로 다니면서 그렇게 제 뒷담, 앞담을 하더니 그건 생각 안하고 저만 썅년을 만들어놨네요.
쟤는 공과 사도 구분 못하는 새끼다
말도 개못한다
자뻑을 ㅈㄴ 심하게 한다
이렇게 얘기하고 다니는 데 기왕이면 안들리게하지 대놓고 앞에서 수근수근대는데 그냥 거기서 얘기할 걸 그랬나봐요. 다 들린다고, 없는 얘기 지어내지마라고
왜 제 주변 사람들은 항상 이럴까요. 뭐가 잘못된 걸까요.
내가 그렇게 잘못한 것도 아니고 항상 이런식으로 대하는 거 보면 너무 스트레스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