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내음을 맡을수 있는 꽃집

지저귀는 새들 소리를 들을수 있는 공원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만원버스 창가자리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동네 앞산

맛있는 냄새가 나는 음식점들

아름다운 노래 소리가 들려오는 홍대앞 버스킹

눈에 담기에도 너무 아까운 하늘속의 구름

아름다운 불빛들로 수놓은 밤 거리

동글동글 보름달이 뜬 밤하늘

너무 바쁘게 살다보니

둘러볼 여유도 들을 여유도 하나 없던

삶에서 잠시나마 거리를 둘러보고

눈으로도 담아보고 귀로도 담아보고

코로도 담아보고

참 사소한것 이지만

천천히 둘러본 세상은

너무 예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