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싫어하는 건 좋아요..

저도 똑같이 싫어하는 게 있거든요.. 여친이 남사친 만나는 걸 싫어합니다. 여친이 남사친 다같이 만나거나 하면 이해해 줄 수 있는데,

남사친들이랑 겹치는 친구가 없다고 단 둘이 만납니다.
술도 먹고요.

아무리 여친을 믿고 신뢰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이건 싫습니다..

근데 여친은 자기가 남사친 만나는 거랑 제가 게임하는 거랑 비슷하게 취급합니다.

자기에게 남사친이란 그냥 친구라고요..
제가 주변 남사친에 꿀릴 게 없는 경우도 있지만, 꿀리는 경우도 많아서 솔직히 불안합니다.

물론 지금은 그 문제 때문에 싸워서.. 여자친구가 좀 안 만나고 그러긴 하는데.. 또 반항한다고 하는지.. 남사친들 가끔 톡오면 그걸 저한테 보여줍니다.（제가 카톡 보는 걸 진짜 극혐 합니다. 그럼에도 저는 보고 싶어요..옛날에 엔드라이브 안 보여주려고 엄청 화내고 하다가.. 왜 안 보여주냐고 추궁했더니.. 역대 전남친들 사진 있어서 랍니다.. 그냥 보여주면 되지 왜 안 보여주는지.. 무슨 사진이 있길래 그러는지..전남친 이야기는 잘 하더만...）

보여주는 건 좋은데, 싫은티가 솔직히 좀 납니다.
안 보내줘도 된다고 했는데도 보내줍니다.
무슨 약속있으면 관련 카톡 캡쳐해서 보내고...

저는 화낸 게 이 문제 밖에 없는데..
계속 보내게 해야하나요?
이 문제에 관하여 여친 생각 바꾸게 하는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