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G3F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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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화가 예상외로 파장이 컸네요 ㅎㅎ

끝까지 지켜봐주세요~

추천, 댓글은 필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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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헤영 : 남주 머행~~♡♡




[카톡]

혜미 : 남주야~ 영화보러 가장 ^_^




[카톡]

선하 : 남주~ 남주~ 통화가능??





























































띠리리리리링~~ （폰 꺼지는 소리）
























































이게....이게 바로...

하......이게 바로.....

실연의 아픔이란 거구나......

다 귀찮다.......죽고 싶다.....아...













































결국 바다여행에서 난 다정이에게 거절당했고,

지금 이렇게 집에서 실연앓이를 하는 중이다.....

다음주부터 보충수업 나가야하는데.......

다정이 얼굴을 도대체 어떻게 보지.......

하....진짜....쥐구멍에라도 숨고 싶다.....

죽고싶다..진짜.......

내 착각이었나.....? 그냥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귀국한걸까......









하지만 분명히 지킬 약속이 있다고 했는데.....

그 약속은....나랑 한 약속이......아니었나?


진짜 나 혼자만의 환상이었나.......





김칫국부터 마신다는 게....이럴 때 쓰는 말인가보다....

아.....어쩌냐 진짜....아.......






























아 ㅅㅂ.......ㅠㅠ....이번방학때 보충수업 나가지말까.....단과학원이라도 끊을까..

진짜 미치고 팔짝 뛰겠다......

다정이는 속으로 얼마나 황당하고 웃겼을까......

하....진짜...그럼 그렇지....

10년 전 약속을 지키려고 미국에서 다시 한국으로 온 것 자체부터가 벌써 말도 안 되는....TV드라마에나 나올법한 얘기였어.....

아.....남주야 남주야....진짜 진상이다....
































그렇게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늦은 오후가 된 무렵이었다...

이제 연락 안 오겠지.....휴대폰을 다시 켜다....

부재중 전화 수십통에 안읽은 카톡메세지 89개....

참......








































다정이에게 거절당하는 순간...모든게 끝났다고 생각했다.

내 속마음을 모두 알아차렸으니.....나머지 세 명도 나에게 흥미를 잃을꺼고..


자연스레 난 혼자 남게될거라고 생각했는데.....



내 생각과는 전혀 다르게 전개되고 있는 중이다......








오히려 이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나머지 세 명...
























이대로 다정이를 포기해야 하나.....;;

이대로...? 정말 그 한번의 거절로 이대로.....?


































































남주 ; 야 동생아......

남주 여동생 : 와이 브라더?? 뭐야. 무슨 일 있어? 표정 졸라 구린데?

남주 : .....하...

남주 여동생 : 왜 무슨 일인데 졸라 무게잡고 있어 재섭게 -_-;;

남주 ; 너 남친 사겨본 적 있지?

남주 여동생 : 당연하지. 내가 너냐 -_-;;;



































x가지 없는 년....그렇다...내동생은 나와 반대로 자기네 학교에서 꽤나 인기가 많다.

내가 유전자를 잘못 받은 건지...아님 여동생이 포텐이 터진건지...

인물은 꽤나 반반하다....그래봤자 그 4명에 비하면 새발에 피지만.....





























남주 ; 야.....분명 여자도 관심이 있는 것 같은데...남자가 고백하면 거절하는 이유가 뭘까?

남주 여동생 : ....여자가 관심이 있다는 건 단순히 그쪽 상상 아니에요 -_-?? 직접 물어봤어?

남주 : ......;;아니..

남주 여동생 : 거봐...그냥 오빠 착각이잖아. 그 여자가 어장녀일 수도 있는 거고.

남주 : 야 그런건 절대 아니야.....진심.

남주 여동생 ; 하루 종일 너란 바닷속을 항해하는 나는 아쿠아맨~~ 헤이엄~ 헤이엄~ ㅋㅋㅋㅋ 빈지노잼!

남주 : 야 ㅅㅂ ㅡㅡ 나 진지하다고!!

남주 여동생 : ㅋㅋㅋ 아니 내가 말했잖아 관심이 있다는 확신이 있어?

남주 : 맨날 먼저 연락하고! 다른 남자들한텐 엄청 시크한데 나한테만 상냥하고..그리고...

남주 여동생 : 그리고?

남주 : 그리고......


















































꿀꺽
















































남주 : 이...입술도 닿았단 말이야!

남주 여동생 : 헐? 키스키스?? 혹시..그 언니 선수 아니야?? 뭐야..그여자...

남주 : 아 그런거 아니고...그냥 살짝 스쳤는데....걔가 먼저 했어...뭐 나한테 화도 안 냈고.

남주 여동생 : 와...생각보다 사태가 졸라 심각한것 같은데?

남주 : 하......

남주 여동생 : 내 말이 꼭 정답은 아니지만....나도 그런 적 있어...나도 마음에 들었고, 고백까지 받았는데 결국 안 사귄 케이스.











































남주 : 아 진짜....?

남주 여동생 : 응응.

남주 : 왜....?








































남주 여동생 : 그런 경우에 여자가 거절하는 건 솔직히 딱 3가지라고 본다 나는.

남주 : 세가지...뭐네뭔데?

남주 여동생 : 첫째!! 여건이 안 맞다 이거지.

남주 : 여....건?

남주 여동생 : 그래. 그 사람은 정말 좋은데...장거리연애를 해야 한다거나..... 가장 큰 예로 군입대, 대학 진학 등등...아니면 서로 시간대가 안 맞아서 자주 못 만난다거나. 그거지. 또 다른 여건은 경제적 여유 아닐까?
솔직히 연애하는데 돈 없어봐바.......근데 우리 나이에 경제적 여건은 좀 오바다...이건 거의 희박하다고 봐.
그 외에도 되게 사소하거나 어른들한테만 해당되는건데...집안환경차이..종교차이 등등? 그런거?

남주 : 음.....














































이녀석....생각보다 연애박사인듯...? 아님 내가 너무 초짜라 그런가....

되게 그럴싸하게 들리네....
















































남주 여동생 : 둘째는 튕기는거지...

남주 : 튕....기는거?

남주 여동생 : 오빠오빠 생각을 해봐....여자는...아~~~무리 그 남자가 좋아도, 그 남자한테 쉬운여자로 보이는 걸 제일 싫어해!

남주 : 아, 그래....?

남주 여동생 : 당연하지 멍충아......그래서 여자들이 기본적으로 남자가 고백하면 1~2번은 튕기는거야. 근데 그렇다고 진짜 바로 포기해버리면....여자가 난처해지는거지...여자 입장에서 잡을 수도 없고...그렇다고 잊어버리자니 그남자가 너무 좋고.....
'열번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가 없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라니까....








































튕긴걸까......정말 다정이가 한 번 튕긴걸까.....

하...그런데 이것도 지금으로썬 장담할 수 없다.

한 번 거절당했으니, 다시 거절당하는 건 덜 충격일거라고 생각해봤지만...

나는 아닌 것 같다...더 작아지고 두려워진 상황....







































남주 여동생 : 이건 진짜...진짜..극히 드문...아니..이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해.

남주 : 뭔...데?

남주 여동생 ; 그 남자가 미칠듯이 좋아서....너무 좋아서...영원히 친구로 남고 싶은거지....우리 나이때 사귄다고 해도 결혼할 거란 보장도 없고..헤어져서 좋은 친구로 남을거란 보장도 없어. 안 그래?


남주 : 응...그건 그렇지.

남주 여동생 : 그러니까...어차피 헤어질 꺼. 좀 아쉽더라도 계속 좋은 친구로 남고싶은거지. 근데 남자입장에선 절대 받아들이기 힘든 얘기...

남주 : 야...근데 너무 비현실적인 얘기 아니냐? 솔직히 누가 그런것까지 생각하냐....?

남주 여동생 : 있어...그런 여자도....

















































































갑자기 동생의 얼굴이 시무룩해진다....드리워진 그늘.....







아...이녀석....








그런 경험이 있나보구나..........





































































남주 : 친구로......잘 지내고...있어?

남주 여동생 : 엉 ㅎㅎ......걔는 여친 생겼어. 요새는 잘 연락 안하는데....난 걔랑 영원히 친구로 남고 싶어. 남친이 생기고..내가 결혼하더라도...... 어차피 거의 불가능한 얘기인 건 알지만.....

















































영원한 친구...

영원한 친구...









남녀 사이에 영원한 우정이란 게 과연 존재할까....?



정말 결혼하고 서로 가정이 생기고...나이가 들어도....

계속 연락하고 가끔씩 만날 수 있는 그런....그런 이갸기가 가능할까..?

지금의 나로써는 그려지지 않는 그림이다.....





지금의 나로써는......




































남주 여동생 : 그 외에도...엄청 희박한 확률이긴 한데....여자가 불치병 같은거에 걸렸다거나....아니면 과거가 깨끗하지 못한 여자인거야...그래서 차마 자신의 치부 때문에 남자한테 못 다가가는 걸 수도 있지.....

남주 : 그건 좀 아닌듯...걔 남친 사귀어본 적도 없고....그리고 병이 있단 건 진짜 드라마 속 얘기 아니냐?

남주 여동생 : 하긴 그렇지....;; 그런데 내가 한 말 다 집어치우고....중요한 건 지금 오빠와 그 언니의 상황이야.

남주 : ......

남주 여동생 : 잘 생각 좀 해봐. 뭐 때문에 오빠를 거절했는지.

남주 : 나도 엄청 생각해봤다? 근데 모르겠어.....모르니깐..그냥 단순히 내가 김칫국 마셨던거구나...라고 생각중이지....

남주 여동생 :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 오빠는 이미 물고기라고 -_-;; 그 언니는 어장녀고.

남주 : 이야기가 그렇게 되냐.....?

남주 여동생 : 하..답답하네.......그렇게 되면 그냥 오빠가 그 언니 술수에 놀아난 꼴밖에 안 되는 거에요!!

남주 : ......








남주 여동생 : 근데......

남주 : ......?

남주 여동생 : 설마.....

남주 : ....뭐?

남주 여동생 : 설마.....오빠 왜 거절했는 지 안 물어봤...어?















































































-_-;;어..ㅅㅂ..그러고보니.......















































































남주 : 안....물어봤는데.....?






















































































남주 여동생 : 그냥 나가 뒤져. X신아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