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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하시는 분들,


님들은 머리에 똥든 쓰레기마냥 그렇게 반대 몇 개씩 주면


제가 어디 가서 울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힘들게 글이랑 댓글마다 닉네임 확인해 가면서


'어, 김유상두다!'하고 반대 누르면서 자기만족할 생각 하니까


랜선 너머로 님들이 안쓰러워서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뭐, 그래도 반대는 멈추지 않겠지만!!! 그만해!! 찡끗
































그 여자를 쳐다 보다가 눈이 마주쳤는데,



얘가 나한테 자기 옆자리로 오라는 듯한 손짓을 보내면서 말하더라.


























"야! 여기 자리!"































'저건 분명히 그 여자가 있던 자리로 오라는 소리인데,

거기로 가면 방금 나간 여자가 뭐라고 하지 않을까?'





'근데 저렇게까지 자리를 만들었는데, 안 가면 실망하겠지?'

















난 금딸중에 SS++급 신작 야1동을 본 마법사마냥 고민했어.



그만큼 내 안에서 엄청난 내적갈등이 일어나고 있었어.



앉아있던 여자가 욕하면서 나가는 거 보니까 많이 화난 것 같던데



내가 그 자리에 앉아 있으면 많이 혼날 것 같았어.































근데 나간 여자보다는 앉아있는 여자가 더 세보여서



나간 여자가 뭐라고 하면 이길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냥 갔어.



그 자리에 앉아 있는데, 옆에 애들이 빤히 쳐다 보더라.



자꾸 쳐다 보니까 쪽팔려서 고개 숙이고 가방에서 뭐라도 꺼내는 척 했어.





























근데 날 그 자리로 부른 여자가 나한테 말을 걸더라.



"니 몇살이야? 어려 보이는데"



"고2요..."




뭔가 자연스럽게 반말 하길래, 난 존댓말로 대답했어.


































"아, 나도 고2다ㅎㅎ"


































이 시1발년이, 나보고 왜 어려 보인다고 한 건지,



나이 똑같은 애한테 존댓말을 쓰고 있었어.



그리고 왜 저렇게 해맑게 말하는지, 시1발.




















"아... 그래"





"이름은?"




"ㅇㅇㅇ"





"고등학교는?"





"ㅇㅇ고"










궁금한 게 뭐 그렇게 많은지, 계속 물어 보더라.



나 같으면 처음 본 여자한테 말도 못 걸텐데,



얘는 전혀 거리낌없고 외향적인 아이인 것 같았어.



얼굴도 이쁘장한데 욕도 되게 찰지게 쓰더라고.






































"난 최윤아"




"어, 그래"




뭐, 이런저런 이야기들 하다가 수업시간이 되었나 봐.





문이 열리고 선생님이랑 같이 나갔던 애가 들어오는데,




선생님이 되게 이쁘시더라.




한 25살도 안된 것 같은 청순하게 생긴 선생님이었어.




그 스타킹에 나오는 최홍인가? 셀프로 머리하는 사람.




그 사람 살짝 닮았는데 그 선생님이 훨씬 더 이뻤어.




약간 선배녀도 닮았어. 찡끗
































선생님 보고 '와... 이쁘다' 생각하고 있는데,



선생님이 날 보고서는 부르시더라.

















"오늘 새로온 학생? 앞으로 나와 볼래요?"




하길래, 앞으로 나가서 섰어.




"학생, 이름이 뭐에요?"




"ㅇㅇㅇ이요"




"아 네, ㅇㅇ군. 아직 책 안 받았죠?"




"네"




"그럼, 옆 자리 친구랑 같이 보세요~"




"아, 네"











짧게 대답하고 있던 자리로 들어가려는데,



방금 쫓겨난 애한테 눈치가 보이더라고?



그래서 걔한테 자리 양보해 주려고 말했어.



















"쌤, 여기 책상이 하나밖에 없는데..."




"아, 그래요? 그럼 제가 책상 들고 올게요. 잠시만요"




"네..."












선생님 나가시는 거 보고나서 쫓겨난 애를 쳐다봤어.



근데 쫓겨난 애가 얼굴로 최윤아 쪽을 가리키더라고?



'아, 들어가라는 소리구나' 생각하고 그냥 자리에 들어갔어.













들어가서 앉으니까 최윤아가 또 말을 걸더라.













"저 쌤 이쁘제?"




"응? 어"




"근데 저 쌤 싸이코 기질 좀 있다. 잘 봐라"




알겠다고 대답하고 나서, 책상 가지러 간 선생님이 돌아왔어.























"후... 힘들다. 친구들~ 쌤이 내준 숙제는 다 해 왔죠?

쌤이 일부러 적게 내줬는데, 혹시 안해온 사람 있어요?"











보니까 그 선생님은 무조건 존댓말만 쓰더라고?



말도 약간 야하게 하는 게 꼭 김지은 같았어.



약간 숨소리 들리게 말하는 거.



김지은도 가끔씩 나한테 존댓말 쓰고 그러거든.



























거기서 숙제 안해온 사람은 한 두명 정도 있었어.



근데 선생님 첫인상이 너무 착해 보이는 거야.



그래서 숙제 안해온 애들한테 다음에 해오라고 할 줄 알았어.

























그럴 줄 알았어.






























"숙제 안해온 사람 앞으로 나오세요"






























숨소리마저 들리는 나지막하면서도 야한 목소리.



























"앞에서 잠시만 기다리세요~"







저렇게 말하고 선생님이 반을 나갔어.



고요하고 잔잔한 분위기에, 뭔가 잘못된 것 같았어.

































자리 뺏긴 애도 숙제를 안해왔나 봐.



자리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그대로 교탁 옆에 서서



"시1발 좆됐네..."



이러는데, 이 학원 여자는 내숭이란 게 없더라.







































잠시 후, 청순하게만 보이던 그 여자 선생님이



어디서 하키채같은 물건 하나를 들고 나타났어.







































"벽 짚고 엉덩이 내밀어"















이 학원은, 학생부터 선생까지 뭔가 크게 잘못된 것 같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