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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일상이 되버인 잔업에서, 별보며 출근하고 별보며 퇴근하는 것이 당연스레 생각된다.

별을 보며 꾸는 꿈은 어릴때부터 점점 줄어들어서,대통령에서 시작하여 평범한 삶을 꿈꾸고, 이제는 그날의 퇴근을 꾸는 정도의 소박하다 못하 희박한 꿈을 가지고 있었다.

벗어나려 해도 보이지 않는 자본주의의 굴레에 묶여 다음달의 카드값을 충당할 생각만 하고 그저 소소한 입가심을 안식삼아 버텨 죽어가고 있다.

나는 수조에 담긴 개구리 만도 못한 삶이어라. 가로막혀 지나가지도 못하는 것들을, 차라리 안보이면 나았을 것들을, 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을 것들을 평생 바라보며 살아가노라.

단 한겹의 유리감옥에 갇혀 벽에 부딪혀 만신창이가 되어가는구나.

피가 흘러야만 비치던 내가, 다시는 쳐다도 보지않겠노라 하던 내가, 얼마 못가 다시 몸을 부딪히고 있는 내가ㅡ

언젠간 이 유리감옥이 깨져도 나는 파편에 찔려 고슴도치가 되겠지

피를 너무 많이 흘러 죽어버릴지도 몰라.


그래도 찰나의 자유에 나는 분명히 행복할거야